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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벤트]화해의 샌드위치

| 조회수 : 6,319 | 추천수 : 9
작성일 : 2007-04-16 10:15:55

한살 많은 언니가 있습니다..평소에는 거의 언니라고도 안합니다

집에서 말 안한지 벌써 2주째입니다
사실 둘이만 사는 집에서 말 안하고 지내기란 정말 못할 짓 입니다
것두 이제 왜 그랬는지 기억두 안나지만 길어질수록 자존심 싸움이 됩니다
누가 먼저 말거나..아님.. 아쉬운 사람이 누군가?!!!?

오늘 아침에 7시30분에 나가야 하는데 40분에 일어났습니다 ..
기적적으로 한 10분만에 준비했나봅니다  
사장님차 카풀이라서 미친듯이 달려 나갔습니다
그리곤 출근해보니 가방 참 무겁더군요  
펼쳐보니  샌드위치와 베지밀 ..

감동입니다 ..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아까워서 못먹겠습니다..
갑자기 코끝이 찡해집니다
  일찍 일어나서 가방 확인했다면 내동댕이치고 왔을지두 모릅니다
것두 자존심이라고 ..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준맘
    '07.4.16 10:22 AM

    그래도 맞나게 드셨겠지요? ㅋㅋ 화해하신듯하네요
    집에갈때 통닭에 맥주라도 사가심이 ㅋㅋ
    저도 그런적 많았어요 허나 시간이 갈수록 말걸기 더힘들다는거~~
    먼저 손내미셨으니 잡아주셔야죠~~그럼 좋은하루 ~~

  • 2. 쾌걸
    '07.4.16 11:02 AM

    잘 지내세요...
    그래도 가족이 부무님...형제자매가 제일이랍니다.
    서로 사랑하는 방식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요.

  • 3. 자양화
    '07.4.16 3:13 PM

    전 두살터울 동생이 있는데, 항상 제가 더 맘좁게 행동합니다.
    중학교땐가..님처럼 왜 싸웠는지도 기억안나지만 말 않고 냉전을 벌였었는데, 그때 동생이 먹고 있던 샌드위치를 나눠주었더랬죠. 그떄 저도 어지간히 화해하고 싶은 맘이었는데...관성의 법칙이랄까...화를 내던 차라 계속해서 화를 내야할것 같은...한심한 생각에 야멸차게 거절했었거든요.

    아마 내 동생은 그거 기억도 못할겁니다. 벌써 이십년???은 아니고 십년도 더 된 일인데, 그 떄일이 떠오르라치면 얼굴이 붉어집니다. 정말...것두 자존심이라고 ㅋㅋㅋ

    살면서보면 자매간이 최곱니다. 언니한테 고맙다고 한마디 하시면 언니가 너무너무 행복해하실겁니다. 정말 좋은 언니 두셨네요. 고마워하는 원글님도 또한 좋은 동생입니다. (전 못난 언니 - -)

    글고, 한살이라고 언니라고 하셔야 합니다. 아마 언니가 그거 서운해하고 계실지도...ㅋㅋ 저도 언니인지라 괜한 잔소리 한마디 합니다. 용서하셔요.

  • 4. angie
    '07.4.16 4:52 PM

    ㅎㅎㅎ 저도 결혼전에 제동생이랑 엄청 싸웠습니다. 결혼하고 나니까 젤 서로 이해가 되서 그런지 정말 가깝습니다. 근데 샌드위치 정말 맛있게 생겼네요. 밖으로 삐져나오지 않게 참 정성들여서 싼것처럼 보여요.

  • 5. 유나
    '07.4.17 11:09 AM

    우리집도 자매 끼리 참,많이 싸우고지냈어요..
    성인이 돼서 각자 솥단지 따로 걸고 사니 그시간도 때론 그립네요..
    지금이,가장좋을때...뭐그런말도 있듯이 같이있을때많이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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