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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먹어봤슴다 -크리스피&크림도넛

| 조회수 : 2,151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5-11-23 22:11:36
예전부터 그 도넛의 명성은 들어왔으나 신촌점만 있는 줄 알고 넘 멀어서 언젠가는 가보겠지..하고 미뤘는데, 며칠전 덕두원님께서 올려주신 글과 댓글로 영등포점이 개설된 사실을 알고.. 남편한테 퇴근길에 사오라고 부탁했었습니다.

도넛은 별루 안좋아하기땜시 6개짜리로 사오라고 했는데 무려 12개짜리를 사왔더군요. 이걸 어케 다먹냐고 쿠사리를 먹였는데, 임신중인 마누라가 먹고 싶다고 하니 많이 사오면 장땡(!)이라고 생각했다네요.
근데.. 앉은 자리에서 무려 3개나 먹었답니다. 남편도 저녁을 먹고 들어왔으면서도 같이 3개를 해치우고..
나머진 냉동실에 비닐로 하나씩 포장해서 넣어뒀답니다..

82쿡 회원님 덕택에 드뎌.. 먹어봤슴다.. 넘 고맙슴다.. ^ ^

글고, 남편이 갑자기 도넛을 먹다가 슬며시 쳐다보면서.. 임신중에 몸무게 증가는 6킬로까지가 정상범위라는 소릴 하더군요.. 크하하하하하하하! 웃겨 죽는 줄 알았습니다.
지금 4개월째라 입덧이 좀 사라졌다고 했더니 살이 마구마구 찌는게 두려웠나봅니다. 3개월때 하도 심하게 입덧을 했더니 6킬로나 빠졌었는데, 살이 빠지니 좀 이뻐보였나 봅니다. 입덧이 사라지고 나서 다시 찔거라 예상을 되니까 거짓말로 마누라를 속이려 듭니다.

GSestore 광고버전인 밤샜네 밤샜네와 꿀었네 꿀었네 버전으로 "뻥치네 뻐~엉치네! 울 남편 뻥치네!" 그랬더니 들켰다는 표정으로 배시시 웃네요.. 같이 산지 꽉찬 3년째인데도 아직 신혼처럼 삽니다..ㅋㅋ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코아크림
    '05.11.23 10:13 PM

    먹다가 생각나서 사진을 찍는 바람에..ㅋㅋ 전 먹어보고 맛있으면 사진을 찍는터라.. 글고 폰카메라로 찍었더니 화질은 별로네요.. 글고, 망가진 도넛은 뚜껑열다가 눌렸어요.. 헤헤..

  • 2. yuni
    '05.11.23 10:23 PM

    먹고시퍼요~~~ ㅠ.ㅠ
    저도 저거 무지 좋아하거든요.
    오죽하면 일산 사는 제가 서울 갈때 신촌을 지나가는데요 저거사러
    연대앞에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을 참아내느라 고역이지요.
    전자렌지에 8초만 돌려보세요.
    보돌보돌 아주 죽~~입니다. ^^

    그리고 GSestore 광고는 밤샜네 밤~샜네, 울었네 울~었네 랍니다. 큭큭

  • 3. 이영희
    '05.11.23 11:10 PM

    절대로 많이 먹지 마세요.
    ㅠ.ㅠ....
    괜찮다고 20키로 !!
    저 죽는줄 알았어여.
    애기 나면 딱 10정도 빠집니다.
    그러니 10키로 이상 찌면 빼는건 ...으으
    첫애는 그렇고...
    둘째부터는 더 안빠져요.
    정말 조금씩 걍 자주 먹으세요.
    살 안빠집니당!!!

  • 4. 보리
    '05.11.24 12:14 AM

    영등포에 갔을 때 일부러 찾아가서 먹어봤죠.
    느무느무 달더군요.
    한 박스 사다가 식구들 먹이려 했는데 그냥 왔습니다.
    한입 먹을 때부터 단맛의 압박이 엄청나던디...
    다들 단맛을 좋아하시나봐요.

  • 5. 지니 2세.
    '05.11.24 1:12 AM

    전 청주 사는데 하도 82에서 맛있다고 해서 서울에서 공부하는 오빠 편에 사오라고 했는데 저거 반개 먹고 머리 띵하고 속이 흑...너무 달아요.놀랐어요.그 뒤로 생각도 안한답니다.흑 너무 너무 달아요

  • 6. 강하고새로운
    '05.11.24 2:47 AM

    꼬옥 블랙커피랑 드셔야..진짜 크리스피의 맛을 느낄수있어요..그냥은 좀달죠

  • 7. 쵸콜릿
    '05.11.24 10:54 AM

    너무 달아서...안먹습니다.

  • 8. 유니유니
    '05.11.24 10:58 AM

    저두 욕심에 두다즌 샀다가 보너스로 주는 도넛 두개까지 챙겨서 총 26개... 아무도 안먹고 저혼자 먹어치우느라 정말 고통스러웠답니다. 특히나 임신중이라 넘 단거는 치명적인데...ㅠ.ㅠ 다른건 맛있다고 명성 자자한것들 모두 좋아하는데 이 도넛 만큼은 제 입맛에 안 맞더군요.

  • 9. 김수열
    '05.11.24 11:55 AM

    엄청난 명성에 힘입어 서울갔을때, 롯데본점 지하에서 10분간 줄서서 샀습니다!
    그런데, 중간쯤 갔을 때, 시식용으로 하나 주는걸 먹고는, 그냥 갈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달았어요. -_-
    하지만, 시골 아짐 서울 간 길에 뭐라도 해봐야겠다는 강박관념으로...결국 한 상자샀더랬지요. ㅋㅋ
    좀 달긴한데, 그래도 보들보들해서 커피랑 먹으면 2개까지 먹히던대요~

  • 10. 토란
    '05.11.24 1:59 PM

    얼마전에 분당점도 개설되었네요.

  • 11. 웃음보따리
    '05.11.24 4:16 PM

    전.. 크리스피 생기기 전에 공짜로 먹어 봤습니다.
    개점 며칠 전에 저희 회사에 엄청 뿌리더군요...
    단거 좋아하는 저도.. 1개 이상은 못 먹겠더라구요
    회사 사람들도 손사래를 치길래.. 집에 있는 남동생 갖다 줬는데
    시큰둥 -_-;;
    제 주위에는 좋다하는 사람 아무도 없다죠~

  • 12. 캐시
    '05.11.24 4:48 PM

    첨엔 너무 달더니 하나먹고 두개먹고 삼일만에 두판 다 해치웠어요
    왜 일산엔 안생기나 몰라
    롯데에 압력을 넣어야 하나-롯데 계열이래요

  • 13. 강아지똥
    '05.11.24 8:17 PM

    제가 입덧할때 한달만에 체중이 무려 5kg빠졌다가 입덧 끝나고 그동안 못먹은거 보충차원에서 먹다가 그만.....흑흑....20kg나 오버되어서 딸낳았습니다. 딸래미도 무려...3.9kg에.....__;;;;
    방심하면 정말 클납니당~양보단 질로 승부하세요~!!! 물론 저지방으로만....^^~
    크리스피도넛은 중독되면 클난다던데...흠~ㅎㅎ

  • 14. 모란꽃
    '05.11.25 8:51 AM

    첨엔 달아서 그저 그래요...
    그런데...오래 먹으면 중독(?) 된답니다....
    나중엔 단지도 몰라요...^^;;

  • 15. 이진희
    '05.11.27 9:37 PM

    저두 오늘 영등포지나다가 신랑 눈치보느라 입두 뻥끗못하구....ㅋㅋ....크리스피땜에 압구정에서두 신촌에서두 갑자기 차새우라해 사고날뻔했다는.....넘 넘 먹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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