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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유리쥬스병 조심합시다. 폭발할수 있답니다.

| 조회수 : 2,637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7-29 10:33:32
올케네에 갔다가 먹다남은 델**유리병쥬스를 냉장고에서
식탁에 올려놓고 한 10쯤 지났나
갑자기 대폭발이 이었습니다.
30평 아파트를 휩쓴 유리파편은
5명이나 되는 아이들 중에 작은애만
발등에 날아와서 몇바늘 꿰맸습니다.
유리파편 튄거가지고 웬 폭발이라고 하냐면
그게 펑소리가 장난이 아니었다는 점과
파편들이 식탁을 시작해서 베란다까지 날아갔고
꺽어진 신발놓은데까지 날아왔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안에 파편 안 튄곳이 없다는 얘기지요.
정말 다행인거 우리아들에게 튄 유리는 그중에서 가장 위력이 센
병뚜껑에 붙어있는 거 였습니다.
놀란 가슴 쓸어 안고
응급실에 가서 애 잡고 있었고
올케는 집 구석구석 유리 치우면서 더 놀라서 가슴이
벌렁벌렁거렸다는 군요.
참 엄마들 대단해요
애들 나오지 말라고 하고 한 곳에 몰아놓고는
다 치우고 저녁준비하다 일어난 일이라
저녁준비 마저해서 밥해 먹였다는 거 아닙니까
다 먹고 나니 12시가 다 되었더군요.
실온에 둬서 이런 일이 생겼다는 말은 많이 듣고 봤는데
먹다가 냉장고 보관한게 이렇게 되닌
참 무서워서 유리쥬스병 사먹을 수 있을까 싶네요
쥬스병만 봐도 무서워요.
이번 일로 여름휴가 없든 일이 되었네요.
친정식구들이랑 잡은 계획인데
일이 이렇게 되니 결국은 가지 말자가 되네요
애가 맨날 주사맞고 약먹고 지도 고역이고
놀러 못간 큰애도 고역이고
방콕을 할까 시댁이라도 갈까 생각 중입니다.
쥬스병 조심합시다!!
먹다남은 쥬스병도 다시 보자!!!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콩
    '05.7.29 10:44 AM

    넘 놀라셨겠어요. 아주 위험한 상황이었네요.
    많이들 다치지 않으셔서 다행이구요.
    회사에 전화를 하셔야 할 것 같네요.
    안내 문구라도 크게 넣어야 될 일이네요.

  • 2. 진주
    '05.7.29 11:19 AM

    왜 터지나요? 따지않은게 온도차로 그런건가요? 어. 전 유리병으로 싱크대 쭉 널려있거든요. 아이도 있구요. 궁금해요~~~

  • 3. 지열맘
    '05.7.29 12:21 PM

    그러게..사에 전화하세요
    넘 놀라셨겟네요

  • 4. 둥둥이
    '05.7.29 1:39 PM

    크게 안다쳤다니..다행이예요..
    근데 왜 터지죠?
    첨 들었네요..
    플라스틱은 괜찮겠죠?

  • 5. sunrise
    '05.7.29 2:27 PM

    그 유리병에 녹차우린물 넣어 냉장고에 두고 마시는데 갑자기 너무 무서워지네요...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요? 냉동한 것도 아니잖아요?
    누가 설명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 6. 로즈라인
    '05.7.29 4:28 PM

    병속에 공기가 팽창해서 일어나는 현상이지요.
    발효된 식품도 밀폐하면 어느 순간 펑~하는 순간이 오니 병을 너무 힘주어 꼭 잠그지 말고 숨이 쉬게 해야 해요.
    타파모시기는 강제잠금이 아니라 뚜껑이 한쪽 들려서 열리지만 락머시기는 열리지가 않으니 슬금슬금 새나오는 현상이 있고 병이나 페트병을 꽉 밀폐했을 경우는 터질 수 밖에 없지요.
    공기 팽창이 무섭다는 사실을 ...

  • 7. 로즈라인
    '05.7.29 4:31 PM

    아..빼먹은게 있는데 온도가 높아지면 공기가 팽창한다는 겁니다.
    요즘 날씨가 더우니 냉장고에서 꺼낸 쥬스병에 있던 공기가 팽창했는데 뚜껑이 너무 꽉 막혀 저런 현상이 일어난거니 앞으로는 뚜껑을 너무 힘주어 잠그지 마세요.
    대강 잠그는 습관을 들입시다.

  • 8. 실이랑
    '05.7.29 5:25 PM

    세상에나 정말 놀라셨겠네요..
    유리쥬스병 앞으로는 조심해야 겠어요.. 로즈라인님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 9. madeleine
    '05.7.30 11:28 AM

    어머나 정말요? 냉장고에 보관해도 그런일이 일어날 수 있나요?
    정말 조심해야 겠군요..
    그나저나 아이들 다섯명이 있었는데 정말 하나님이 도우셨네요..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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