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제 목 : 바람난 남편과 박해미의 귀는?? (해미 귀!!)

| 조회수 : 4,608 | 추천수 : 63
작성일 : 2008-03-12 00:51:46




바람난 남편.

    

찜질방에서 여자들이 주고받는 말

"열 여자 싫다는 남자 어데 잇다냐?
니 남편도 남잔데 다른 여자 싫다 하겠냐?
맹추야 한번쯤 의심해 봐야 돼."

결혼 10년째인 아내, 참 이상한 게 믿고 믿어온 남편인데

맞아, 믿는 도끼에 발등찍힌다는 말이 잇다.

지켜보니 모든 점이 의심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야...
그러고보니 요즘 더그래 의심스럽기 그지 없는 것이다.


그러던 차, 모두가 잠이 든 새벽 한 시,
심야 어둠속에 남편의 핸드폰이 울렷다.
잠자던 심장의 맥박소리가 울꺽 치솟는다.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남편은 자다가 순간적으로 일어나 전화를 받는다.
아내는 귀를 기울여 상대의 목소리를 포착하고 잇다.
남편은 듣고만 있더니 '알았다'하고 살짝 전화를 끈는다.
얼핏 들엇지만 분명 여자 목소리라는 건 틀림이 웁엇다.

남편은 주섬주섬 갈등에 찬 척한 모습으로
살그머니 고양이 발가락으로 일어나서는 옷을 챙겨 입는다.
그리고 자는 척하는 아내를 한번 더 확인하더니, 바깥으로 나간다.

설마설마 햇던 그렇게 믿어왔던 남편이...
이 야밤중에 여자 전화를 받고 나간 것이다...

자는 척 하구 있다 벌떡 일어난 아내,
과연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

순간적으로 머리 뽀사지게 고민한다.
부르르 떨며 자신을 억제하기엔 이미 틀렷다.
무조건 따라나가 머리끄댕이 잡구 싸우는 거다.
그러나 만약 남편이 내가 아니라 고뇬 편을 들면 우짜지?

오만 잡생각으로 분에 몬이겨 숨을 가쁘게 몰아쉬는데...

남편이 돌아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돈이 필요하지, 급하게 나가느라 지갑을 안 들고 간 게다.

고뇬을 만나기전에 여서 바로 작살을 내는기라!!!

올커니, 저기 야구방망이 하나 잇구먼...

남편이 문을 살그미 여는 순간,
아내는 기다렷다는듯이 틈도 주지않고

"퍽!!!~~~"  

"으악~"

비명 지르며 뒤로 나자빠지는 남편.



바람피우는 걸 아내한테 들켰을 때보다 더 무서울 때가 어디 있겠는가!!!

"당신은 현행범이야,
"이제 무슨 변명을 해도 소용 없어. 난 모든 걸 지켜봤어!"
"이혼도장 찍어줄텐게 고뇬하고 대낮부터 야밤중까지 실컷 널아라!!"

뒤로 자빠진 남편앞에는 산발머리로 부르르 분노로 가득 찬
씩씩거리는 무서븐 아내의 모습이 아른거렷다.

" 이건 그야말로 완벽한 복수야!"
  이 야밤중에 전화한 고뇬은 누구얏??  
  변명은 하지마!!"

엄청 별이 왓다갓다하는 대갈통을 문지르며 일어난 남편,
분위기가 장난이 아님을 깨닫고 이실직고 사실대로 분다.

"...여...옆집...아짐마엿어..."

"머시라고라? 옆집 아짐마? 등잔밑이 어둡다더니...
왜 전화한 거얏! 이 밤중에 그것도 남의 남자한테...
한두번이 아닐거야!!..언제부텀 알앗는데??"

남편은 이미 야구방망이 위력으로 전의를 상실한 듯,

아니면 아내를 포기하고, 그 여자를 택한 듯 놀라고 당황하던

조금전의 모습은 아니엿다.

그러면서 아픈머리를 만지며 한 마디 던진다...



&
&
&
&
&
&
&
&
&
&
&
&
&

마우스로 긁어 보세요!

"차 빼 달랜다!
           이 왠수야!!"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솔
    '08.3.12 12:56 AM

    카루소님,,,
    오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 2. 카루소
    '08.3.12 1:03 AM

    예쁜솔님,,,
    오늘도 카루소 게시물에 주차하셨다...

  • 3. 파찌마미
    '08.3.12 1:06 AM

    넘 재미있어용오오오오~~

    덕분에 하~~ㄴ참 웃었답니다..ㅎㅎㅎㅎ

  • 4. unique
    '08.3.12 1:55 AM

    ㅋㅋㅋ...

  • 5. 금순이
    '08.3.12 7:14 AM

    ㅎㅎㅎㅎㅎㅎ
    ㅎㅎㅎ
    너무 재미있네요.ㅎㅎㅎ

    기쁜날 되세요.

  • 6. 김영자
    '08.3.12 9:59 AM

    마우스를 긁으면
    "라이트를 안 끄셨네요."
    가 틀림없다고 생각하며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긁었는데......
    재미있었습니당.!

  • 7. 푸른두이파리
    '08.3.12 12:42 PM

    저는 믿고 살랍니다...ㅋㅋㅋ

  • 8. 고향바다
    '08.3.12 3:56 PM

    배꼽이 없어졌습니다^&^

  • 9. 망고
    '08.3.12 5:26 PM

    역시나 !!
    오늘도 살짝 미치도룩 웃고 갑니다... 해미귀~~~

  • 10. 시골아낙
    '08.3.12 7:34 PM

    지는 오늘은 쪼매 웃슴니당..^^*
    카루소님 금연 100일째 우째 소식이 감감..
    그래도 시골아낙 가래떡 쏩니다.
    지금쯤 카루소님 곁으로 달려가고 있을 것입니당.

  • 11. hencock
    '08.3.12 11:18 PM

    눈물나게 웃었습니다. 즐거웠어요.

  • 12. 깐돌이
    '08.3.13 12:52 AM

    바람은 아니지 짐작은 했오만 역시나 재미난 한판이었습니다.

  • 13. 카루소
    '08.3.13 12:57 AM

    예쁜솔님, 파찌마미, unique님, 금순이님, 김영자님, 푸른두이파리님, 고향바다님, 망고님,
    시골아낙님, hencock님...감사합니다..*^^*

  • 14. 카루소
    '08.3.13 1:04 AM

    헉^^;; 깐돌이님!! 오랜만입니다..*^^* 안녕하시죠??

  • 15. 무심
    '08.3.13 8:03 AM

    ㅎㅎㅎ 내가 못살아~~~

  • 16. 양천댁
    '08.3.13 8:38 AM

    정말 재미있어요 카루소님 . 아침일찍 카루소님이 올리신 것보고 웃으며 하루시작합니다.쌩유~~~ 행복하세요( 가끔 퍼갔어요 용서해주실꺼죠???)

  • 17. 김수열
    '08.3.13 8:54 AM

    아들놈하고 신경전 벌이고 심신이 피곤한 아침에 카루소님 덕분에 웃었습니다.^^

  • 18. 수현별
    '08.3.13 9:16 AM

    요즘 정말 웃을 일도 없고 사는 것도 힘듭니다...
    카루소님 덕분에 웃고 갑니다.. ^^

  • 19. 잘될거야~~
    '08.3.13 10:02 AM

    ㅋㅋㅋㅋ 넘 웃겨요..

  • 20. 콩깜씨
    '08.3.13 10:29 AM

    리플안달면 감시에 큰죄까지 속하니 리플 안달수가 없네요^^
    흐린날씨인데 아침에 웃고갑니다...

  • 21. 레드문
    '08.3.13 10:31 AM

    요며칠 계속 우울했는데.. 카루소님 덕분에 한바탕 웃었어요..

    해미귀....

    죄짓고 싶지 않아서 덧글달아요.....

  • 22. 해든곳
    '08.3.13 11:12 AM

    ㅋㅋㅋㅋㅋㅋㅋ 못살아요~~~

  • 23. 자일리톨
    '08.3.13 11:54 AM

    혼자서 킬킬 웃어대니 울 강쥐가 자다말고 눈 똥그래서 튀어 나오네요~ㅋㅋ
    조 위에 병아리 두마리 꼭 사돈끼리 장에서 만나 인사하는거 같아요~ㅎㅎㅎ

  • 24. 예술이
    '08.3.13 1:21 PM

    ㅋ~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정말 대단하세요 ㅎㅎ...

  • 25. 두아이맘
    '08.3.13 7:10 PM

    암튼 볼때마다... 그냥 앉아서 보기에는 너무 아깝고 미안할정도로 재미있어요 ^^
    항상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 26. 카루소
    '08.3.14 1:13 AM

    무심님, 양천댁님, 김수열님, 수현별님, 잘될거야~~님, 콩깜씨님, 레드문님, 해든곳님,
    자일리톨님, 예술이님, 두아이맘님..감사합니다..*^^*

  • 27. 정경숙
    '08.3.14 10:15 PM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읽고 넘 재밌어서 옆에 동생이랑 같이 웃었네요..
    간만에 소리 내어 웃어 봅니다..

  • 28. 카루소
    '08.3.15 1:13 AM

    정경숙님!! 감사합니다..^^*

  • 29. 봉순맘
    '08.3.15 2:14 PM

    허..거...걱..!!! 옆집아줌마..난가벼요 ㅠㅠ
    내차에 낙서한 넘...카루소님. 딱 걸렸어요..현행범입니다요^^;;
    한참 웃고 갑니다..이궁...저..전화안했는디...ㅋㅋ

  • 30. 카루소
    '08.3.17 5:40 PM

    봉순맘님!!..ㅋㅋ 유머가 대단 하시네요,,*^^*

  • 31. 정보경
    '08.3.18 5:20 PM

    우울했어요. 오늘 제생일인데...... 누구 말처럼 "축하한다'는 말에 축하는 왠 축하 태어난게 원망스러워! 하더니 나도 전염됐나봐요. 눈물이 나오려다 카루소님땜에 울다가 웃었습니다.
    어디에 털나면 책임지세요.ㅋㅋㅋ

  • 32. 카루소
    '08.3.19 1:01 AM

    정보경님께서 태어나신건 이 우주에 축복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4744 너무 이쁜 비쑝이 한번 보실래요? 누리심쿵 2019.03.25 83 0
24743 맥스 2 원원 2019.03.25 49 1
24742 보령이 2 구름 2019.03.25 111 0
24741 이거 뭘까요? 2 해질녁싫다 2019.03.25 256 0
24740 바다양 안부^^ 6 고고 2019.03.22 1,056 1
24739 작년보다 보름이상 빨라진 봄 해남사는 농부 2019.03.18 822 0
24738 안개 속 풍경 -정끝별- 들꽃 2019.03.17 532 1
24737 2019. 3. 16일 석양 해남사는 농부 2019.03.16 405 0
24736 깊이 생각하는 시간... 도도/道導 2019.03.15 594 0
24735 벚꽃인지 매화인지 2 하하 2019.03.14 874 0
24734 너에게 묻는다 4 쑥과마눌 2019.03.14 793 2
24733 오늘 아침 - 고기를 뜯는 강아지 1 해남사는 농부 2019.03.13 1,190 0
24732 백구 아가들 후속 소식입니다. (펌) 15 robles 2019.03.13 1,790 0
24731 바다 그리고 3 고고 2019.03.10 991 3
24730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1 해남사는 농부 2019.03.09 907 0
24729 백구 아가들 사진이예요. 4 robles 2019.03.08 1,753 0
24728 농촌의 새벽 해남사는 농부 2019.03.07 421 0
24727 비 오는 날 농촌 아침 해남사는 농부 2019.03.06 548 0
24726 어제자 미세먼지 풀빵 2019.03.05 590 0
24725 밤새 동백 꽃 피어나는 꽃 소리 도도/道導 2019.03.05 540 0
24724 칠곡 가시나들 7 쑥과마눌 2019.03.04 1,377 2
24723 맥스 13 원원 2019.03.02 1,526 1
24722 삼일절 그날을 생각해 봅니다. 도도/道導 2019.03.01 405 0
24721 그들 만의 잔치 도도/道導 2019.02.28 772 0
24720 고속터미널 옆 현수막. 황교안..? 요미 2019.02.27 725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