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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얼굴이 보인다

| 조회수 : 256 | 추천수 : 0
작성일 : 2025-05-08 12:44:28

 

 

산을 옮길 수는 있어도  습관은 바꾸기 어렵고

바다는 메꿀 수 있어도  욕심은 채우기 어렵다는 격언이 떠오른다.

 

총리직을 수락할 때  늙은이가 욕심이 많다고만 생각했는데

대선에 출마한다니  갓 쓰고 망신당한다는 속담이

그 늙은이를 두고 하는 말 같다.

 

망한 집구석의 권 씨 또한  어쭙잖은 짓과 언동을 보며

참 분별력도 없다는 생각 속에

늙어가며 참 부질없는 자로 보인다.

 

늙으려면 곱게 늙어야 한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망해가는 집의 식솔들은  각자도생도 어려울 듯하다.

 

계곡을 쓸고 내려간 물이 만든  세월의 흔적에

두 사람의 얼굴이 투영된다.

 

도도의 일기

도도/道導 (ggiven)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농민들과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페이스북에 사진 칼럼으로 소통합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이슬
    '25.5.8 2:13 PM

    언제쯤 두다리 쭉 뻗고
    편히 잠 좀 잘 수가 있을까요
    다 됐다 싶으면 또...
    다 된건가 싶다가도 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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