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점심에 너무 맛있는 돈까스를 먹어서 입이 근질거려 글 올립니다.
동생이 직장 가까운 곳에 수제돈까스를 너무 맛있게 하는 집이 있다면서 쏘겠다고 해서 친정식구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망원초등학교 정문앞에 정광수 돈가스라는 곳인데요, 정말 너무너무 작아서 4인용 테이블 2개, 2인용 테이블 2개 그 정도 밖에 안돼요.
평소에도 예약 하거나 식사 때 피해 가야 먹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근데요, 돈까스는 기본이고 스프며 피클 모두 직접 만들어서 규모, 가격대비 퀄리티가 월등하더라구요.
돈까스는 일식 돈까스 스타일로 고기가 두툼하면서 튀김옷이 아주 바삭한데 썰어져 나오지 않고 포크랑 나이프로 직접 먹어야 하구요, 토마토 베이스 소스가 얹어져서 나와요.
양도 아주 많은데 정식 시키면 히레까스 한조각, 로스까스 한조각, 생선까스 한조각 주는데 조각이 상당히 커서 성인 남자도 충분히 먹고 남을 정도더라구요.
가격은 8천원 안팎이었던 것 같아요.(계산을 제가 안해서 벌써 가물하네요)
규모가 너무 작아서 괜히 더 알려지면 먹으러 가기 힘들어질까봐 혼자만 알고 있으려다가 결국 못 참고 자랑해봅니다.
식당에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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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돈까스 맛난 집(마포구청역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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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579 |
추천수 : 142
작성일 : 2010-08-24 17: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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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살림열공
'10.8.24 8:59 PM글을 읽으니 입 안에 침이 고입니다.
검색해서 네비 찍고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2. 어흥
'10.8.25 10:40 PM저는 이집 돈가쓰 별로였네요.
고기가 두꺼워졌던가요?
가격에 비해 양은 많은 편이죠.
저희만 빼고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아베크족들이었어요
고기가 크기는 해도 어찌나 얇던지
솔직히 히레인지...로스인지...알 수 있는 두께가 아니던걸요.
소스는 엄청 시어서 그나마 고기맛을 잃게하는....--
주인분은 자부심에 가득찬 눈빛으로 서빙하시던데...3. 끈달린운동화
'10.9.2 5:48 PM그러게요...저도 가까워서 가끔 가는데....썩 맛나단 생각은 안해봤어요.
그저 자긍심 가지고 하시니까
재료가 나쁘지 않고 좋은 걸 사용하겠지하는 믿는 마음으로 갑니다.
맛은 별 다섯개 만점에 3개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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