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부모님이 잠깐 머물다 가셨어요. 이제껏 계실때면 항상 아이랑 밥하기 귀찮다하시며 나가먹자고만 하셔서 별로 차려드린 기억이 없어 이번엔 뭔가 그래도 집에서 해드려야지 하고 이것저?준비를 해놨는데 역시 또 밖에서 다 해결하고 말았어요.이틀뿐이 못 계셔서 밥상 한번 못 차려드리고 돌아가시니 맘이 서운하고 가시는 뒷모습이 눈에 계속 밟힙니다.
어쨋든 집엔 준비해둔 것들이 남았으니 오늘 저희만 먹었네요. 동그랑땡을 하려고 밑간해둔 고기에 야채다지기가 귀찮아 카레가루만 더 넣고 꼬치에 끼워 구워서 월남쌈 먹다 남은 땅콩버터 소스에 와사비,겨자,레몬즙만 더 넣고 같이 먹었는데 고기 별로 안즐기는 남편이 냄새도 없고 맛있다 하네요.
속까지 안 익을까봐 후라이팬에 겉면만 익히고 오븐에서 구웠더니 안까지 고루 익었습니다.
별건 아니지만 얼렁뚱땅 한것치곤 생각보다 맛있어서 함 올려봅니다.
담번엔 요렇게 부모님게 해드릴까봐요.동그랑땡 말고....^^
절반만 남은 꼬치가 그만 사진에 찍혔네요ㅡ.ㅡ;;.죄송합니다.^^
이건 딴 얘긴데요.저 좀 살려주세요.지금이 새벽 3시가 넘었는데 울 아들이 어제부터 새벽에 깨서 몇시간을 울다 다시 잠드는데 아픈데는 없거든요. 열도 없고요. 어찌해야 하나요? 3살짜리 비슷한 증상의 꼬마엄마님 부탁합니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동그랑땡이 되려다...
쫑이랑 |
조회수 : 3,614 |
추천수 : 82
작성일 : 2005-03-10 18: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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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경빈마마
'05.3.10 6:30 PM이슬이 안준가?
보리 안준가?
어쨌거나 맛나보이요.2. 쫑이랑
'05.3.10 8:16 PM마마님, 참이슬이는 아는데 암만 생각해도 보리는 모르겠어요. 새로 나왔나요? 아님, 맥주 말씀이신가???
3. 김혜경
'05.3.10 8:22 PM에궁...전 이번 일요일 날 뭘해야할지..메뉴도 못 정하공...
4. 쫑이랑
'05.3.10 8:37 PM샘님도 걱정을 하시는구나... 그래도 뭐 얼마나 맛있는걸 하실까 벌써 기대되는데요. 보여주실꺼죠?
5. 박영희
'05.3.10 9:35 PM우리 큰애가 남자애 인데 왜 새벽에 땡깡이라 하죠 이유없이 우는것 ^^" 둘째를 키우고 세월이 흐르니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하고 우리에는 마른편에 왠걸 왜거리 먹늘걸 싫어하는지 첫째는 허전해서 깊은 잠을 자지못하는 요인이 있고 둘째는 너무 낮에 자~알 놀아서 문제 그럴땐 크게 울기 전에 마사지 어깨며 특히 다리 무릎쪽 살살 만져주고 그러니 조금씩 조용해 지고 우유떼고 차츰차츰 좋아지더군요 (어휴 그때는 어떻게 살았나 모릅니다.)
6. 애살덩이
'05.3.11 12:33 AM아이고! 너무 맛있겠어요
아이들도 좋아하겠고 안주,반찬으로도 그만이겠어요^^7. 쫑이랑
'05.3.11 2:06 PM아~ 맛사지가 필요해서 울었군요.제발 오늘은 무사히 넘어가길 바라는데..감사합니다.영희님.
애살덩이님, 담번엔 꼭 한잔 같이 해봐야겠네요.같이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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