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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꼬박 이틀만에 때운 끼니

| 조회수 : 2,645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10-20 20:46:28
38개월 지난 울딸이 입안이 온통 헐었답니다 ㅜ.ㅡ
횟집 가면 게불,산낙지를 즐겨  먹고
갈비집 가면 뼈에 붙은 살로 마무리하고
KF* 가면 닭날개만 시켜줍니다
어쩌다 닭백숙을 해주면 껍질을 먼저 먹죠..
그렇다고 편식하는건 아니구요(그 꼴은 또 제가 못봅니다 ㅋㅋ)
심심하면 오이 하나 들고 다니며 먹기도 하고
맵지않은 우거지 찌개도 잘 먹고
반찬없을 땐 간장에다 밥 비벼 줘도 잘 먹습니다.
그렇게 잘 먹고 잘 놀던 애가 이틀을 못 먹고 축 쳐진 걸보니..
엄마된 심정은 아시는 분은 아시죠..
미숫가루도 못 먹고 죽도 못먹고 누룽지 끓여줘도 못 먹고...
그러다 계란이 눈에 띄길래 물을 두배나 섞어서 계란찜을 해줬더니,
엄마 입이 안 아프네...그러면서 한그릇 다 먹고 서너숟갈 더 먹더군요..
어찌나 눈물나게 고맙던지..

그래서 보시다시피 덜 익은 것처럼 흐물흐물~
파도 안 넣고 소금이랑 다시물만 넣고 찐 겁니다.
그와중에도 사진은 한장 찍어놨다는..큭큭

이상
아픈 딸을 앞세워 키친토크에 디밀어 보는 꼴랄라미였음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ndy
    '04.10.20 8:48 PM

    아이 아픈 것은 정말 못보죠!~
    엄마가 대신 아파주고 싶은 마음...
    어서 아이가 건강하기를...기도합니다.

  • 2. 빨간자전거
    '04.10.20 9:07 PM

    어휴~ 아이 아프고 못 먹으면 속상하죠..
    조금씩 먹고 기운차렸으면 좋겠네요.

  • 3. yozy
    '04.10.20 9:09 PM

    그마음 백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계란찜이라도 먹는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 4. jasmine
    '04.10.20 9:19 PM

    호박죽인 줄 알았어요...어쩜 이리 노랗게 된데요.
    계란이 좋은건가????

  • 5. 경연맘
    '04.10.20 9:29 PM

    계란찜먹고 이제는 괜찮죠???
    아이가 아프면 ...엄마는 더 아프죠..

  • 6. 꼴랄라미
    '04.10.20 9:32 PM

    candy님,빨간 자전거님,yozy님 걱정해 주셔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덕분에 오늘은 기운을 좀 차린 것 같아요...
    jasmine님 계란보담 조명탓이 아닐까..하는디요 ^^;;

  • 7. 꼴랄라미
    '04.10.20 9:35 PM

    경연맘님 이젠 괜찮은 것같아요 고맙습니다~

  • 8. 미스테리
    '04.10.20 10:30 PM

    저두 호박죽인줄 알았어요...때깔을 보니 예쁜(?) 계란인가봐요...ㅎㅎ
    따님 어서 입병나아서 잘 먹었음 좋겠네요^^

  • 9. 선화공주
    '04.10.21 10:12 AM

    많이 아팠나봐요..그렇게 이쁘게 잘먹던 아이가 못먹을 정도였으니..??
    오늘은 조금 나아졌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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