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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바야흐로 호빵의 계절...

| 조회수 : 2,257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3-11-16 16:17:22
찬 바람이 부니 슬슬 호빵생각이 났어요.
어제 까르푸에 갔더니 호빵을 이~만큼 쌓아놓고 1700원에 팔더군요.
얼씨구나 하고 낼름 집었죠.
찜통에 찌기가 귀찮아서 전자렌지에 돌렸더니
찜통에 찐 그것의 맛을 따라 가진 못하네요...
그래도 1년만에 먹어보는 맛있는 야채호빵 맛에 두 개나 먹어 치웠답니다.

어릴때 호호불며 아껴먹던 그 달콤한 호빵맛은 이제 어디에도 없지만
길을 가다가도 호빵기계 속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호빵들을 보면
옛생각이 절로 나는것 같아요.
그냥 맛으로만 먹는게 아니고 추억을 먹는달까요...?ㅎㅎ....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성미
    '03.11.16 7:12 PM

    호빵 표정이 참 귀엽네요~
    저희 신랑도 호빵 무지 좋아해요, 단팥들은 걸로요~
    오늘 양재 코스트코 갔었는데 호빵 생각이 나서 찾아봤는데 제가 못찾은건지 눈에 안띄네요~
    순간 호빵 이다 싶어서 집어들라고 했는데 호빵닮은 찐빵이더군요,, ^^;;
    그런데 아랫그림은 어느분의 손이신지,, 손모델 하셔도 되겠어요, 무지 이쁘시네요~

  • 2. coco
    '03.11.16 8:28 PM

    -_-;;손..모델이요?
    하하...제 손톱은 완전 정사각 깍두기 랍니다.
    어릴때 부터 손톱이 작았는데 어른이 된 지금도 그래요.ㅜ_ㅜ...

  • 3. 치즈
    '03.11.16 8:39 PM

    coco님 ..저렇게 이쁜 호빵 보면 아줌마 우울증 도져요.ㅋㅋㅋ

  • 4. 깜찌기 펭
    '03.11.16 9:28 PM

    전자랜지 돌릴때 오목한 그릇바닥에 물 한번 발라주고, 위에 호빵으면서 윗면에 물한번 발라주세요. 그럼 나와서도 촉촉해요.

  • 5. 쭈니맘
    '03.11.17 12:15 AM

    저 지금..호빵먹고 있어요..아심한 밤에..
    이 귀여운 호빵 사진 보다가...
    갈등을 엄청 때리다가 쟈스민님을 글을 읽고 용기를 내어서..
    맛나게 단팥 호빵을 먹고 있지요...
    만약 이 호빵이 살이 된다면..
    coco님은 책임 지시오~~*^^*

  • 6. 7 to7
    '03.11.17 11:39 AM

    전 호빵 렌지에 돌려먹는걸 더 선호해요..
    물길없이 좀 쫀득한 느낌이랄까... 오목한 그릇에 랩씌우면 그닥 마르지 않거든요..
    글구 먹는 방식이 좀..ㅎㅎ
    하얀 살만 일단 먹기 시작하다가 볼구스레한 단팥이 나올라치면~~
    걍 행복이 퐁퐁 솟습니다.. 저 단팥을 엄청나게 좋아하거든요..
    단팥의 집합체를 온입으로 느끼고져...ㅋㅋ
    마지막에 꿀맛같은 얇은피의 단팥 죽음의 유혹입니다...
    아 배 무지고픈데.. 청국장 먹구 호빵하나더...??? 이래서 살빼는데는
    도움이 안되는(?) 빠리콕...ㅋㅋ 그래두 행복해요 먹는거 상상만으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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