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로님꺼 프라이팬으로 빵만들기를 슬쩍 도용한 직화오븐으로 빵만들기
이로님. 너무 감사합니다.
베이킹은 저에게 너무나 아름다운, 그러나 차마 다가갈 수 없는 꿈결같은 세상이었는데
이로님 덕분에 오늘 한발짝 들여놓았네요.
후라이팬과 그에 맞는 뚜껑이 없다는 청천벽력같은 상황에 울다가
결국 직화오븐으로 해 보기로 했어요.
역시나 윗부분은 조금 탔지만 맛은 달달~하니 먹을만 했답니다.
너무 신기한 건, 바로 머랭!
흰자 겨우 네 개 분량이니 얼마 되지도 않는데 거기다가 설탕 넣고 거품기로 휘저었더니
아니 글쎄 이게 생크림처럼 되는거예요!!!! 완전 기절!!!!
근데 생각보다 꽤 오래 해야만 했어요.
그리고 조준을 조금만 잘못하면 파편이 엄청나게 튀어요 ㅠ.ㅠ
버튼을 누르고 있는 것만으로도 팔뚝이 아플 지경;;;
방금 구운 뜨끈뜨끈하고 폭신한 빵에다가
저번에 키톡에서 면~님이 올려주신 레시피 보고 만들어 둔 땅콩버터랑 집에 있던 딸기잼이랑 발라서 먹었어요.
눈깜짝할 새에 사라진 빵 -_-;
키톡 여러분 정말 감사드려요.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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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
'10.4.3 6:19 PM너무 큰 걸 거신거 같아요 ㅎㅎㅎㅎ
2. 스니프
'10.4.3 11:05 PM우와 머랭....
전 이상하게 머랭이 잘 안되드라구여.. ^^;
핸드믹서 있는데도 잘 안되고..
빵 맛나보여요 ^^3. 꿀짱구
'10.4.4 9:09 AM사람 님 / ㅋㅋ 해드세요. 파는것과는 또다른 맛이네요. 속이 더부룩하지도 않구요.
스니프 님 / 저 머랭 너무 신기해요. 저도 깜짝 놀랐어요. 첨에 좀 지루하다 싶을 때까지 별다른 변화가 없더니만, 어느 순간 갑자기 저렇게 생크림처럼 되더라구요. 빵은... 제가 초보인데다 솜씨가 별로 없어서 저렇게 생겼는데, 좀더 연습하면 잘 될 것 같아요. ^_^4. 유라
'10.4.4 10:47 AM오우아~~~저거 정말 머랭이예요?
와 전 머랭을 기게로 돌랴도 저리 안되던데
생크림 만드신줄 알았어요 ㅋㅋㅋ5. claire
'10.4.5 6:55 AM요즘 요리 포스팅에 맛들리신 꿀짱구 님...
그 부지런함이 부럽습니다.
저는 그때 그때 만들어 먹고 치우기 바빠서 사진찍고 키톡에 올리고, 이런거 생각도 몬합니데이.
빵이 정말 맛있게 보이네요...6. 꿀짱구
'10.4.5 8:48 AM유라 님 / 저거 핸드블렌더로 10분 넘게 돌린거예요. 진짜 어깨랑 팔뚝이랑 손가락(버튼 누르고 있는 손) 너무 아팠어요. 저걸 팔뚝으로 돌려서 저렇게 나오게 하려면 아마도;;;; 잇힝~ ㅋㅋ 근데 진짜 생크림같았어요. 우리 딸 한번 찍어먹어 보더라니깐요~ ㅋㅋㅋ
claire 님 / ㅋㅋ 뭐 잠깐 이러다 말겠죠(끈기 없는 인간의 표본 ㅋㅋ) 저도 다른분들처럼 블로그에 사진 올린 다음에 사진 큼직한 거 몇장씩 보이게 그거좀 해보고 싶은데, 차마 그것까진;; 너무 시간과 에너지가 딸려요. 요리 과정샷까지 다 찍어서 그렇게 하시는 분들 진짜 대단하셔요. 저 빵은; 솔직히 아주 맛있진 않았는데, 걍 첫작품이니까 하고 넘어갔지요. 집에 있는 재료로 방금 만든거라 속이 거북하거나 하지 않았다는거 외엔 별다른 장점이 없었답니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