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혜경샘의 육개장 & 히트레시피의 피망잡채
요리초보 82초보 키톡 하향평준화위원회 제멋대로 간사 ^^; 꿀짱구예요.
제가 존경하는 어떤 분의 소개로 여길 알게되고 가입까지 하게된지 이제 겨우 몇 달밖에 안되었는데요
그 사이에 저희집 밥상은 정말 눈부신 변화를 겪었어요.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나물, 오뎅볶음, 계란찜이나 계란말이, 유부초밥, 카레, 생선구이,
그러다가 가끔 잡채나 동태전, 미역국, 무국... 정말 딱 요기까지가 제 수준이었는데
처음으로 히트레시피의 보라돌이맘님 '돼지고기새우젓동그랑땡(이름이 이거 아닌거같은뎁;;)'을 해보고
그 맛에 놀라고 그 쉬운 방법에 놀라 키톡에 사진도 없이 감격의 도가니탕을 올렸었죠.
거의 매일 여기 오다시피 해서 요리의 기초랑 히트레시피에 있는 요리들을
읽고 또 읽고 또 읽고 또 읽고 심지어 노트에 메모까지 해가면서 익혔어요.
얼마전에 엄청 추웠잖아요?
혜경샘 희망수첩에 올라온 갈비탕을 끓였는데 O마트에서 8천 얼마 주고 산 마구리로 들통 두 번에 나눠 끓여서
온 식구가 얼마나 얼마나 뜨끈뜨끈하고 맛있게 먹었는지...
저도 먹으면서 매일 놀랐어요. 아니 이게 정말 내가 만든 거란 말야? ^_^;V
참 신기한게, 다른 요리책은 레시피가 정말 엄청 길잖아요?
근데 여기 히트레시피에 나온 요리방법은 짧으면 넉 줄, 길어야 열 줄을 넘지 않아요.
그러니 저같은 초보 입장에서는 정말 너무 좋은거예요.
일단 재료 구하기가 쉽고, 계량도 밥숟갈로 해도 되고(막 2분의1ts 이러면 벌써 기가 죽어서 ㅋㅋ)
그런데 그대로만 하면 진짜 어디 나가서 돈 주고 사먹는 것같은 요리가 되는거!! 이거 정말 환상이지요.
갈비탕에 한껏 고무되어서 지난주에는 희망수첩에 있는 육개장에 함 도전해 봤어요.
양지로 육수 내고 익은 고기 찢고 고사리, 느타리, 토란대, 숙주 데쳐서 준비하고...
갈비탕 한번 해봤다고 은근히 날렵해진 손놀림!!!! 캬캬캬캬캬캬캬캬
남편이 원래 국을 좋아하긴 하는데요
처음 저녁에 내어 준 육개장을 한 그릇 밥 말아서 뚝딱 비우고서는
"카아~~~~~~~~ (남자들 뜨거운 국 먹고 내는 소리 있잖아요 그거) 열그릇이라도 먹겠다" 이러는 거예요.
정말 '맛있다'라는 말보다 백만배는 더 뿌듯했어요.
날도 추운데 다른 반찬도 필요 없고 백김치 한 접시만 놓고 어찌나 맛나게 먹었는지 몰라요.
거의 일주일도 넘게 먹었는데 당췌 질리지가 않더라구요.
게다가 육개장은 그 안에 각종 나물들이 많이 들어가잖아요?
소화와 응가에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식전 식간 식후이신 분들께는 죄송 ^^;)
이런 소중한 정보와 방법을 알려주신 82와 혜경샘, 그리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는 마음이 몽글몽글 솟아 오르는 밤입니다.
왕초보가 만든 육개장, 사진도 똑딱이로 찍어서 멋지지는 않지만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여기에 올려봅니다. ^___________^
아, 피망잡채 얘기는 왜 빠졌냐구요?
그건 너무 쉬워서 (우쭐 우쭐~~~~~~) 뭐 걍 슥삭슥삭 눈 반쯤 감고 히히히히히힛
===========3333333333
우리 82식구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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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istro
'10.1.11 6:47 PM저도 히트레시피 정말 좋아해요 ^^
오늘 뭐 먹지 싶다가 도저히 생각나는 게 없을 때 한번 쭈욱 훑어보면 바로 답이 나온다죠!
아...국물음식이 위에 안좋다 그래서 자제중인데 육개장 사진에 눈물이 다 날 거 같아요 ㅡ.ㅜ2. Highope
'10.1.11 6:55 PM꿀짱구님
육계장 과 고추잡채의 색감이 정말 맛있어보여요.
저도 히트레서피 많이 좋아해요. 동지 만난 기분이예요.3. claire
'10.1.11 9:23 PM육개장 정말 맛있게 보이네요. 고추잡채도 윤기가 자르르한게... ^^
같은 동네에 살면 참 좋겠어요. 히히히...4. 영원사랑
'10.1.11 9:36 PM두가지 레시피 어디있나요^^::
5. 꿀짱구
'10.1.12 6:07 AMbistro님/ 눈물나게 해드려서 어쩐대요 ^^; 저도 먹고싶은 거 참아본 경험이 있는지라 너무 공감해요 그심정;;; 그래도 한번쯤은 즐겁게 드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Highope님 / 감사합니다. 히트레시피에 있는 거 하나씩 하나씩 골라서 해보고 그러는 재미에 아주 푹 빠졌어요.
claire님 / 우하하하하하 제가 좀더 배우고 좀더 익숙해지고 나면 옆집으로 이사오셔요 ^^;;
영원사랑님 / 육개장은 저기 맨 위에 [희망수첩] 눌러보시면 왼쪽 배너에 갈비탕과 사골곰국과 함께 걸려있구요, 고추잡채는 푸드앤쿠킹>히트레시피 에서 '잡채'로 검색해 보시면 오만가지 잡채들이 다 나와요. 히트레시피에는 정말 매일 반찬과 손님접대 요리의 엑기스들만 모여 있어서 활용도 짱이랍니다. ^^6. 관찰자
'10.1.12 9:15 AM육개장 함 해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귀찮아서 모른 척 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조만간 한 솥 끓여야 할까봐요.^^
먹는 사람이 손가락 올리며 최고~라고 해주면 그 기분이 끝내주죠. 그 맛에 무수리짓을 계속 하게 되는지도...;;;;;ㅋ
피망잡채 때깔이 끝내줍니다. 저도 히트레시피 뒤지러 가야겠네요.ㅎㅎ7. 허브쏭
'10.1.12 10:08 AM육개장 우리아이들고 정말 좋아하는데..도전할 때가 된듯..ㅋㅋ
제가 얼마전에 쇠고기육개장을 끓였는데..첫날에는 모두가 좀 싱겁다고. 간이 좀 덜 맞는다고하더군요.. 그렇다고 간장이나 소금을 더넣고싶지않았거든요,,
그다음날 다시 데워서 (좀 많이 끓여서) 줬더니 '엄마 어제보다 맛이 좀 나아'라고 하더군요,,
또 학교갔다오고 그다음날 데워서 줬더니' 엄마 어떻게 된거야.. 육개장이 짱맛있졌어'하더군요..ㅋㅋ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ㅋㅋ8. 여우비
'10.1.12 10:29 AM저희 시어머님이 참 잘하시는 요리네요. 저도 한번 도전......
9. 꿀짱구
'10.1.12 2:35 PM관찰자님 / ㅋㅋㅋㅋ 맞아요 진짜 그맛에 이짓을;;; 저기 글에 보면 혹시 저랑 신랑이 사이가 좋다거나 햄볶는 부부 뭐 이런 이미지로 보일지도 모르는데, 사실 절.대.로. 그렇지 않거든요. 무지 미워하는데 이상하게 제가 뭘 해놔도 한그릇 뚝딱 비우면서 "잘 먹었다~ 어흐~"하는 바람에 자꾸만 뭔가를 해주게 돼요. 고도의 심리전에 어리버리한 제가 걸려든 걸까요? ㅋㅋㅋㅋ (아 그리고 이건 사족인데, 아이디 보고 생각났는데요 혹시 딘 쿤츠 좋아하시나요? 그사람 책중에 Watchers 라고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sf를 기본으로 깔고있는 인류애 & 로맨스 소설 있어요)
허브쏭님 / 함 해보세요. 제가 진짜 초보인데도 걍 되더라구요. 저도 해놓고 스스로 놀라요 ㅋㅋㅋㅋㅋ 근데 반찬이나 뭐 이런거 '맛있다' 소리 들으려면 에라 모르겠다 건강이고 나발이고 눈 딱 감고 짭짤하게, 기름 듬뿍, 설탕 듬뿍이더군요. ㅎㅎㅎ 확~ 질러 넣고 나면 입에 짝짝 붙나봐요 ㅋㅋㅋㅋ
여우비님 / 도전! 불끈! 함 해보세요. 이거 겨울에 추울 때 먹어주니깐 아~~~~ 진짜 온몸이 잘잘잘 녹아내리면서 배 든든한게 좋더라구요. (원래 저는 국 별로 안 먹는 스탈이었거든요 특히 시뻘건 국물은 -_-; )저 키톡에 이거 올렸을 때가 갈비탕 두 솥 다 먹고, 그다음에 육개장 또 끓여서 두 솥 다 먹고나서인데 지금 또 한 솥 올라가 있다지요 ㅋ 언제 질리나 함 갈데까지 가볼라구요 ^^;10. 고독은 나의 힘
'10.1.12 6:21 PM82를 만나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셨군요
저도 그래요.. 82덕분에 그동안 감히 엄두도 못내던 것들을 많이 해보게 되었어요..
육개장이랑 피망잡채랑 다 맛있어 보여요11. 허브쏭
'10.1.13 5:31 PM끌짱구님말이 마자요..
건강같은건 생각않고 내 혀가 느끼는데로 하면되는디 ..또하다보면 소금 좀 낫게..설탕량도 넉넉히.기름도 듬뿍 .. 이렇게 말이져..ㅋㅋ 다음엔 정말 아끼지말고 푹푹 좀 쓸게요..ㅋㅋ12. 발렌타인
'10.1.28 12:41 AM얼큰한 육개장은 진짜 지금 바로 먹어보고싶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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