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Thanksgiving!
해마다 맞는 추수감사절이지만
다사다난했던 올해는 유난히 감사가 더 넘칩니다.
우리 식구는 작년처럼 Mrs. K 식구를 초대해 추수감사절 디너를 가졌습니다.
남편의 식사기도후 두 가정은 한 명씩 돌아가며 각자 지난 한 해동안
가장 큰 감사제목을 하나씩 얘기했습니다. 모두 진지하게 감사를 나누었습니다.
Mrs.
K는 터키와 스터핑, 그레이비 그리고 디저트인 펌킨파이를 정성껏
만들어왔어요. 지난해보다 더욱 맛있네요.
계속 만들다보니 실력이
점점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늦가을 기분이 나도록 뒷마당 백송과 블루베리 가지로 화병을 장식했습니다.
음식을 준비하기 전에 식탁보를 깔고 테이블 세팅을 해놓습니다.
Mrs. K 가족과 우리 가족이 앉을 자리를 정하고 딸이 쓴 이름표를 놓습니다.
Mrs. K 가족이 도착하자 촛불을 켜고 유리잔에 음료수를 따릅니다.
음료수는 Lemon Water와
Sparkling Red/White Grape Juice를 준비했습니다.
Mrs. K가 구워온 Turkey는 몸통과 다리, 네 부분으로 잘라
스터핑을 넣고 실로 동여매어 베이크한
것인데 맛이 환상적입니다.
Mrs. K는 그레이비와 스터핑도 따로 준비해 왔습니다.
제가 만든 Cranberry Sauce. 터키랑 같이 먹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통조림 콩도 준비했고...
방금 오븐에서 꺼낸 따끈따끈한 Green Bean Casserole. 아들의 요청으로 만들었어요.
생파슬리가루를 뿌린 Mashed Potato.
딸이 만든 honey 콘브레드.
제가 만든 Sweet Potato Casserole. 이번엔 통조림 yum 대신 생것의
껍질을 벗기고 삶아
사용했더니 맛과 색깔도 좋고 씹는 맛도 훨씬 더 좋았습니다.
제가 만든 고급스런 맛의 Quinoa-Beet-Arugula Salad. 터키와 잘 어울립니다.
두 가정이 합동으로 준비한 추수감사절 디너 식탁이 풍성합니다.
음식 그릇에 서빙 스푼을 올려 놓습니다.
맨아래는 Mrs. K가 만든 스터핑입니다.
식탁 가운데 자리를 차지한 터키가 아주 먹음직스럽군요.
Mrs. K가 집에서 준비해온 칼을 이용해 터키를 먹기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실로 동여매어 구운 터키 속에는
빵을 구워 만들어 넣은 스터핑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맛이 다른 터키 가슴살과 다리살을 한 조각씩 접시에 담습니다.
오븐에서 1시간동안 데운 다음 glaze를 발라 30분동안 더 데운 햄이 막 완성되었습니다.
먹기 좋게 세 부분으로 잘라 서빙합니다.
대부분 집에서 직접 원재료를 다듬어 만든 음식이라 다 맛있습니다.
두 가정 여덟 사람은 서로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교제 시간을 갖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동생들과 family room으로 자리를 옮겨 Monopoly와
Life Game을
하고 영화를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어른들은 식탁에 남아 계속 대화를 즐깁니다.
디저트 시간. 배와 감을 준비했는데...
솜씨 좋은 Mrs. K가 껍질을 깎아...
이렇게 예쁘게 그릇에 담아냅니다.
Mrs. K가 만들어온 펌킨파이. 도토리, 펌킨, 터키가 가운데를 장식하고...
파이 가장자리는 도토리잎으로 장식을 했는데 보기가 참 좋습니다.
우리는 남편이 갓 뽑은 블랙 커피와 함께 달달한 디저트를 먹습니다.
아이들은 다시 패밀리룸으로 가서 영화를
마저 보고
어른들은 대화를 계속합니다. 남편이 커피를 리필해줍니다.
다섯시간 반에 걸친 만남이 끝나고 우리는 응접실에서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Mrs. K와 제가 의자에 앉고
나머지 식구는 우리를 둘러서서 포즈를 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