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퇴근전에 후다닥 올리는 어린이밥상~

| 조회수 : 11,590 | 추천수 : 2
작성일 : 2013-11-14 18:35:27

 

안녕하세요~

퇴근 5분 남은 이시간, 빛의 속도로 어린이 밥상 또 올려봅니다.+_+

 

아이 키우니 음식사진 보면서도 아이에게 차려준 음식사진을 제일 관심있게 보게 되더라구요.ㅎㅎ

 


한우 안심에 좋아하는 멱국이에요.

저는 반찬 냉장고에 안넣어놓는 스탈이라 이런밥상은 드문편..ㅎㅎ

 


불고깃감 무치기 전에 좀 덜어서 육전했어요.

처음 해봤는데 고기 펴는게 대박 귀찮...

그래도 잘먹으니 좋아요.

 


찹쌀가루 입히니 고소하고 맛나네요~

간은 간장 참기름으로 조물조물 했어요^^

 


반찬들 콩알만큼 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남아요.

이집 두 남자들은 반찬 잘 안집어 먹으니..ㅠㅠ

남은거 쓸어모아 다져서 스크램블 하면 하루 날로먹습니다.ㅋㅋㅋ

 


왠일로 후라이가 아닌 계란말이로 주문하셔서

우왕 신난다 김으로 장식도 하며 룰루랄라 했어요.

맨날 후라이만 하는거 저도 지겨워요ㅠㅠ

 

 


위에 쬐끔 남은 반찬 또 이렇게 쟁여놓습니다.ㅋㅋ

가위로 잘게잘게 다녀서~

 


밥이랑 볶아서 김 두르고 주먹밥 제조.

국은 육수 각얼음통에 얼려놓은다음 그때그때 다른재료넣고 딱 두국자씩만 끓여요.

 

저거 구석에 김 안두른거 두개만 남기심..

취향 확실하신 아드님..ㅠㅠ

 

 


냉동불고기 꺼내고~

야채 있는거 때려넣고.

 


우리집 일등 식단 떡불고기 했는데 밥통에 밥이없..OTL

급히 냉동실 구석 빵 두조각 발굴해서 구워줍니다.

어차피 같은 탄수화물이라며;;;;

 

 


일식집 갔는데 아이때문에 얌전히 덥밥시킨게 아쉬워서 닭꼬지 한번 만들어봤어요.

꼬지 작은것도 파네요. 귀요미~

딱 닭다리 하나랑 파 한대입니다.

 

 


밑간 미리 하긴 했지만 간장+꿀 섞은 양념 살살 발라 구워주니

온 손에 얼굴에 처발처발 해가면 잘먹네요.

......아....좋지만 좋지 아니하다ㅠ

 

 


주문하신 새우볶음밥입니다.

브로컬리 잔뜩 넣었더니 색이 이쁘네요.ㅎㅎ

감자국은 고대로 남기시고..OTL

 

 


늦잠 잔 날의 흔한 식단.JGP

계란하나 후라이 해서 간장 참기름;;;;;

 


그래도 김 둘러줬어요.

김하고 주면 뭐든 잘먹어요.ㅋㅋㅋ

가위로 잘랐더니 모양은 시망....

 

욕심에 평소 량보다 밥 조금 더했더니 딱 고만큼 남기심.

항상 정량의 아드님이십니다- _-

 

 


버섯볶음밥 계란에 폭 싸드리고~

그릇이 약간만 얕았으면 좋겠어요.

핑계김에 지르려고 서치중입니다.ㅎㅎㅎ

 


요리해주려고 했더니 하원후 뭔가에 잔뜩 심기 안좋으신 아드님이 빵에 잼발라 먹고 싶으시다고..- _-

저는 예전에 해탈했으니 항상 주문 우선으로 해드립니다.

단백질은 계란으로~

 

 


콩나물밥 해주려고 한줌 꺼내서 다듬고 있으니..

그냥 계란후라이나 해달라십니다.

 

눼눼..ㅠㅠ

분부대로 합죠..ㅠ

 


콩나물 딱 조만큼만 데쳐서 무쳤어요.

두번 먹을거 나와요.

 

주문의 계란후라이와 좋아하는 검은콩밥.

콩만 골라 드신다음 식사 시작 하십니다.=ㅁ=

 

 

반쯤 먹다가 갑자기 오리고기 해달래요 OTL

이놈은 식재료 재고파악이 어찌나 정확하신지..

......잠시 심호흡 한번 하고, 위에 차린게 정량인데 여기서 뭐 추가하면 뭔갈 남겨요.

그래서 딱 3덩이 꺼내서 기름 많으니 삶았어요.

 


종지에 잘라서 줬더니 콩나물과 밥을 조금 남기시고~_~

에헤라 콩나물은 고대로 다시 싸놨습니다.

 

우왕 적다보니 퇴근시간 오버..ㅠㅠ

아드님 기다리시니 빛의 속도로 퇴근하겠습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uniceYS
    '13.11.14 11:49 PM

    아하하하 너무너무 앙증맞아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아직 아가는 없지만 신랑밥상 아이디어 많이 얻었어요. 신랑인데 식성은 어린이거든요!

  • 2. nervi
    '13.11.14 11:49 PM

    직장다니시면서 이런 비쥬얼의 밥상까지!!
    반성하고 갑니당~ 깨갱 ㅋ

  • 3. 독수리오남매
    '13.11.15 12:29 AM

    존경합니다.
    전업인 저보다 훨씬 더 정성스럽게~ 크~~~
    반성합니다. ^^

  • 4. 무니오
    '13.11.15 10:43 AM

    아웅 너무 귀엽네요. 바쁜 시간에 정성들여 차려주시고, 사진까지 정말 멋지세요. 저는 등하원도우미쓰는데 아침에는 완전 정신없어요. 겨우 밥차려주고 후다닥 출근한답니다. 저녁은 등하원도우미가 챙겨주시구요.

    아 애들 그릇 이쁜걸로 싹 바꿔주고파요. 그동안 어리다고 플라스틱 썼는데 좀 커서 6살, 4살, 유리해도 될거같아요. ㅋ

  • 5. 내이름은룰라
    '13.11.15 2:48 PM

    깔금하고 정갈한 상차림 늘 보고가는 팬입니다

    직딩맘 바빠죽겠는데 저리 차려내시는 정성에 박수를^^ 공감백배^^

  • 6. 당근123
    '13.11.15 3:01 PM

    직장맘이시면서 어쩜이렇게...
    많이 배웁니다. 흑흑..
    근데 정말 넘 앙증맞고 이뻐요
    저도 주먹밥에 김좀 둘러줘야겠어요^^

  • 7. 고독은 나의 힘
    '13.11.15 10:27 PM

    헉.. 지금 4개월 아드님 모시고 살고 있는터라..
    이 포스팅이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2~3년 후쯤 라인님 포스팅 찾아보며 메뉴구성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중간에 심호흡 한번 하고'--- 느낌 알것 같아요..

  • 8. 오기
    '13.11.16 5:43 PM

    저도 좀 있으면 어린이가 될 아들이 둘이나 있네요
    어린이 밥상 잘 배우고 갑니다

  • 9. 남서풍
    '13.11.18 1:56 PM

    정말 대단하시네요~저도 열심히 해야 겠어요~요즘 날씨가 추워져 늘어졌었는데
    배우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8373 퇴근전에 후다닥 올리는 어린이밥상~ 9 라인 2013.11.14 11,590 2
38372 누가 제게 위로 좀... >')))>< 41 부관훼리 2013.11.14 20,247 6
38371 달콤한 샌드위치만들기 10 나의노란우산 2013.11.14 13,949 1
38370 10월의 집밥 - 한그릇 음식과 닭볶음탕 101 somodern 2013.11.13 27,533 18
38369 급하게 준비한 아침 밥반찬, 두부김치전 8 Fun&Cafe 2013.11.12 17,260 1
38368 쫄깃한 식감의 표고버섯기둥장조림 8 농부가된맘 2013.11.12 8,772 1
38367 할리피뇨 [마약]고추조림---살찌는 소리 몰려와요 27 soccermom 2013.11.12 18,817 1
38366 어부밥상 10 어부현종 2013.11.11 11,781 4
38365 데뷔글로는 민망한 치즈짜*구리 ^^;; 10 티지맘 2013.11.11 8,031 2
38364 스페인의 소울 푸드, 굳은 빵 활용 요리들:) 9 lamaja 2013.11.11 11,308 3
38363 수다와 소반에 차린 가벼운 밥상 &amp; 구운 찰호떡 22 시골아낙 2013.11.11 12,020 5
38362 대문의 반가운(!) 갈비탕 과정샷 77 만년초보1 2013.11.08 21,081 10
38361 미처 못턴거 마저 털고 가실께요 49 조아요 2013.11.08 13,914 3
38360 김장모드 39 둥이모친 2013.11.08 17,581 7
38359 히트레시피 간장게장 & 김치찌개 102 somodern 2013.11.08 26,488 14
38358 이 가을이 가기전에 사진좀 털고가실께요 10 조아요 2013.11.07 9,353 2
38357 압력솥으로 맥반석계란(구운계란) 만들기 23 강혜경 2013.11.07 73,374 1
38356 샌드위치.. 10 도연아영마미 2013.11.07 13,879 1
38355 떡볶이와 슬러쉬 그리고 때아닌 ㅋㅋ 아이스크림 만들기 2 송이삼경 2013.11.07 6,666 1
38354 유난히 바쁘게 보냈던... 8 셀라 2013.11.07 6,794 1
38353 가을보양식으로 전복사태찜~ 3 헤이남 2013.11.07 5,482 1
38352 앞집아이 베이비시터하면서 점심 + 순대와 샐러드, 할로윈 201.. 18 부관훼리 2013.11.07 17,250 5
38351 자취녀의 계절밥상(7)-마누라 쫓아내고 먹는다는 그 가을 아욱국.. 19 손사장 2013.11.06 10,536 3
38350 새우젓 담그기 25 독수리오남매 2013.11.06 10,319 3
38349 게으른 자취족의 요리(?)는 그저 면요리 + 술안주 32 깍뚜기 2013.11.05 12,762 4
38348 수능 도시락 고민 많이 하시네요. 36 jasmine 2013.11.05 38,554 4
38347 생생정보통에서 건진 식당표 김치찌개!!!!!^^넘 맛있어요^^~.. 38 안드로메다 2013.11.05 44,273 4
38346 칼질 쪼아요~~^^ 2 도연아영마미 2013.11.05 6,23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