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를 하늘만큼 좋아해서 저는 닭을 좀더 맛있게 먹기위해 노력(?)을 많이 하는데요..
그 노력 중에 하나로 닭손질도 직접 하게 됩니다.
들고 먹기에 편하고 맛있는 닭다리!!
이제 큼직한 닭다리 하나 들고 뜯어 먹는게 20대 시절처럼 맘 편하지는 않터라구요.
더구나 옷 좀 차려입고 여러사람 모인 모임엔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이걸(닭다리)를 뜯어..? 말어..?"
이제 늙은 처녀도 옷 예쁘게 차려입은 모임에서 망설임 없이 먹을 수 있는
닭다리 손질법 하나 소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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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를 무척 좋아는해도...
생닭고기를 맨손으로 만져야 하는 건 사실 그닥 유쾌하지는 않지요.(어떠세요? 엄마의 마음은 다르신가요?)
유쾌하지 않아도 일단 손이 많이가면 입은 물론 눈도 확실히 더 즐겁기 때문에 칼을 듭니다.
이제 만들어 봅니다.
본인이 쓰기 나름이지만요 제가 해보니 이렇게 3종류의 도구가 있음 더 편리하더라구요.
(3종류의 도구 모두 성능이 좋아야 고생을 덜 하십니다.)
1번 칼- 뼈마디를 절단 하는 용도
2번 칼- ⓐ닭의 칼집 가로,세로 내는 용도
ⓑ 뼈와 살을 분리 할 때 살을 긁어 낼 때 쓰는 용도..
3번 가위- 힘줄을 제거하거나 세로로 된 칼집을 자를 때 쓰는 용도..
(물론 칼을 잘 다르시는 분들은 하나면 충분 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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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단각(짧은 닭다리)
1.이 다리를 찬물에 씻어 물기를 대강 제거 한 후 다리 윗부분에 가로로 칼집을 넣습니다.

①의 가로 칼집은 살을 뼈에서 긁어 내는 곳이고..
2.가로로 칼집을 내고 세로로 칼질을 하나 더 넣고..



제거 해 주시는게 먹기에도 안전하고 보기에도 깔끔합니다.

5.뒤집어서 뼈까지 제거하면 이렇게 깔끔한 모양이 됩니다.

깔끔한 모양이 만들어졌음 마지막 손질로 닭다리의 마디 처리를 하면 됩니다.
저 처럼 마디가 아닌곳을 자르면 이렇게 뼈에서 피가 나오고 이곳이 익으면 까맣게 변해 보기가 싫거든요.
처음에 1.2번으로 번호가 쓰여져 있는 곳의 뼈를 자르면 깔끔하게 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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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닭다리를 그대로 사용하면 버릴 부분없이 없는데..
닭다리로 모양을 만들면 힘줄과 짧은 마디가 잘려져 나갑니다.
물론 힘줄,짧은 마디 그대로 둬도 괜찮지만 보기에 덜 깔끔하니 손이 좀더 가도 처리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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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약간,후추,마늘,집에 향신료 있으시면 냄새 제거를 위해 넣고 재워 두세요.
손질한 닭에 밑간이 들면 조리할 방법을 선택 하시면 됩니다.
오븐이 있으시면 오븐에 애벌 구이를 한 후 양념소스(매운맛,간장맛)을 2,3차례 나눠 발라 굽는 방법...
저는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지 않고 구운 후...
소스를 2,3차례 나눠 발라 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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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닭다리 손질이 포인트라서 손질만을 자세히 알려드렸는데요...
요리는 다음에 좀더 맛있게 해서 보여드릴게요.
모양을 보여드리느라 서둘러 후라이팬에 구웠더니 때깔이 이렇네요.
아이들 생일잔치,어른들 모임(조금 연세가 있으신분들에게 토막낸 닭튀김 내 놓긴 좀 아쉽잖아요.)
점점 날씨가 따뜻해져 나들이 하실 기회가 많으실텐데요, 나들이때 이렇게 손질한 닭다리구이 준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