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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전 증후군-우울, 정말 어쩌면 좋을까요

PMS 조회수 : 1,090
작성일 : 2010-08-17 02:04:14
원래 좀 예민하고 짜증을 잘 내는 성격이에요.
중학교, 고등학교 다닐때 어느날 엄마가 '너 낼이면 그날이다' 하셨었는데 '대체 엄마는 어떻게 그렇게 잘 알지?'했었어요.

그러다가 성격 뿐아니라 한달을 주기로 단것을 찾고, 신체변화가 조금씩 감지되면서 이제 저도 조금씩 인지를 하게 된 상황이고요. 어느날 '아, 별거 아닌데 나 왜 우울하고 과민반응일까?' 하면 바로 그때인겁니다.ㅠㅜ

길게는 2주부터 짧게는 4~5일, 정말 생리전 증후군 때문에 일상생활, 특히 인간관계가 힘듭니다.

별것도 아닌것에 화내고, 예민하게 굴고.
우울해지고 자존감이 낮아지는것 뿐만아니라 언어선택 (특히 단어선택)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게다가 해가 갈수록 점점 더 심해지는느낌이에요.

이번에도 지난 금요일부터 우울해하다 결국 어제 꺼이꺼이 울고, 특히 이맘때면 몸이 카페인에 더 반응 을 하는지, 커피 두잔에 밤새 한숨도 못자고(이건 2년전쯤부터 커피를 마시면 잠을 잘 못자는 경우가 종종 생기곤 하네요) 제 맘을 표현못해 답답해하다 괜히 친구들한테 넋두리만 늘어놓습니다.

평상시처럼 조금만 예민한사람이면 좋겠는데, 완전 셩격개조를 바라는 것도 아니에요.
그냥 평정심만 유지되었음 하는데, 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떻게까지 아니더라도 오늘은 정말 너무 우울합니다.
누가 옆에서 토닥토닥해줬으면 좋겠어요.(그러고도 또 예민해져서 다독여주는 사람한테 가시돋친 말 할게 분명합니다...ㅠ)

그래서 누구한테 하쇼연도 못하고 인터넷으로 정보만 뒤지다 언니, 이모님들 같은 82에 하소연합니다.
IP : 98.220.xxx.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0.8.17 2:35 AM (180.66.xxx.134)

    생리기간에는 유독 우울해지고 외롭고 비관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툭하면 울고요.다른 때 같았으면 울지 않을 일인데도 생리기간에는 울게 되고 매사를 더 부정적으로 보기도 하고 그래요.저도 모르게 그렇게 되더라고요.왜 이러나 싶어서 보면 생리 며칠전이거나 생리중입니다.요즘도 생리할 때가 되어가서 그런지 너무 슬프고 살기 싫은 생각도 들고 죽고싶은 생각까지 듭니다.여자들은 특히나 생리기간 전후를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그런 때에 충동적으로 일을 저지르는 사람도 (극단적으로는 자살같은 거)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제가 경험해보니 그러네요.

  • 2. 세로토닌
    '10.8.17 4:14 AM (220.80.xxx.170)

    타히티섬 원주민들이 2천년동안 건강을 위해 먹어온 열대과일 '노니' 추천합니다.
    노니』는 또한 감적적, 육체적인 다양한 통증을 누그러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이니케박사의 말에 의하면 이는 제로닌이 뇌세포에서 활발하게 엔돌핀을
    받아들일수 있도록 자극하는 역할을 하기때문입니다.

    엔돌핀은 ' 기분좋게 하는 '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엔돌핀은 진통능력이 있는 물질이 포함된 펩타이드(동물 생육 필수아미노산)가 모여
    있는 것입니다.
    트립토판은 세로토닌의 전구체입니다.
    트립토판은 언제나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되어 있으며 인체는 수준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을 때 그것을 사용합니다.

    세로토닌은 우리 몸에서 생산되며 뇌 속의 감각기관이나, 혈액의 혈소판이나 소화관의 내벽에 존재합니다.
    이것은 또한 우리의 생체리듬을 조절하며 몸 속에서 복합적으로 생명을 주는 역할을
    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을생성하는 전구체이기도 합니다.
    신경전도체는 한 개의 신경세포에서 다른 세포로 메시지(전기자극)를 보냅니다.
    세로토닌은 단순한 메신저 역할 이상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호르몬이 몸 속에서 광범위한 정신적,육체적 반응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체온조절,
    공복감,성적행동 및 수면 등과 같은 활동을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세로토닌이 결핍되면 뇌의 어느 부분이 영향을 받느냐에 따라서 광범위한 종류의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세로토닌은 가공되지 않은 정보를 조절하고 그 정보의 감정적인 색조를 가미함으로써
    기분을 결정하는 분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스웨스턴 대학의 정신과 의사인 '제임스 스토캐어'는 말하기를
    "사람의 기분은 교향악단과 같고,세로토닌은 지휘자의 지휘봉과 같다"라고 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뇌 속에 있는 세로토닌 수치에 의하여 동일한 물 컵을 보더라도
    '반이 비었다'혹은 '반이나 차 있다.'라고 느낄 수 있다는것입니다.
    다른 신경 전도체가 배가 부르다는 메시지 등 신체적인 상황을 전달하는 데 비해
    세라토닌의 수치는 우리가 만족감 등 어떻게 느끼는지를 좌우합니다.
    사람의 기분을 좌우하는 잣대가 된다는 것입니다.
    뇌 속의 세로토닌의 수치가 낮으면 실질적으로 우울증에 걸리고,
    자살을 하려는 경향이 생기며, 근심 걱정으로 인한 심신의부조화,강박관념으로 의한 무리한 충동적 행동,병적인 걸식증,정신 분열증,수면과 관련된 문제,편두통,자폐성 질환,
    약물이나 알코올중독,치매증상,난폭한 행동을 하는 경향과 연관이 있습니다.

    세로토닌 수치가 올라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말끔히 증상이 사라지거나,아주 좋아집니다.
    실험실에서의 결과는 『노니』가 세로토닌을 생성하는 데 아주 뛰어난 효능이 있음을 보여 줍니다.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프로잭(prozac)이란 약은 우울증 치료와 관련된 약이고
    서모트립탄(Sumotriptan)은 편두통을 치료하는 세로토닌과 관련된 약입니다.
    문제는 두 가지 약이 수백 가지가 넘는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점입니다.
    체중 감소약인 리덕스(Redux)는 세라토닌수치를 상승시키는 약인데 부작용 때문에
    미국시장에서 수거해야 했습니다.
    그러나,여기 안전하고 부작용 없는 『노니』가 있습니다.
    『노니』처럼 안전한 천연식품들은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무엇보다 안심을 줍니다.
    자연은 비타민과 미네랄,그리고 다른 식물의 화학물질을 정확한 비율과 상호간에 관련을 갖도록
    구성하면서 우리에게 식품을 제공하기 때문에 각자의 요소들이 주는 유익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창조주의 지혜로 인해 우리의 몸은 영양소 가운데 필요한 것을 결정하고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는
    조정기능을 너끈히 해냅니다.

    미국TV방송 : http://www.firstnoni.com/video3/nhr.asf
    일본TV방송 : http://www.firstnoni.com/jptv.avi

  • 3. 그게
    '10.8.17 6:55 AM (116.41.xxx.68)

    생리기간에만 조심하면 되는 게 아나리 평소에 늘 신경을 써야 하는 문제 같아요.
    저도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서 많이 힘들었는데요...
    몇 년 전, 이러다간 내가 죽겠다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의식적으로 고치려고 노력한 뒤에는 많이 나아졌어요.
    스트레칭, 배 찜질, 인스턴트/단음식/커피 줄이기, 면생리대 사용, 규칙적인 수면...
    건강 문제하면 으레 나오는 뻔한 답들이지만
    이 중 할 수 있는 것 한두 개 만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며 노력하면 분명 효과가 있어요.
    증세가 느껴질 때만 반짝 하는 게 아니라 평소에도 늘 신경쓰는 게 중요해요.
    그런다고 씻은 듯이 없어지거나 완치되는 건 아니에요.
    그래도, 전에 비하면 살 만해질 거예요.
    저는 지금도 생리기간 중에는 사람을 최대한 피하려고 애써요. 약속 같은 건 꼭 피해서 잡고요.
    일 때문에 보거나 가족들 사이의 접촉은 어쩔 수 없지만 그 때도 조심하려고 애써요.
    생리기간 중에 내뱉은 상처주는 말은 나중에 생각하면 너무 큰 후회로 남을 때가 많았거든요.
    감정이 많이 쌓였을 때는 혼자 영화나 책 같은 걸 보면서 일부러 엉엉 울어서 풀기도 해요.
    그래도 스트레스 조금만 받으면 생리기간 중엔 꼭 터집니다. ㅜ_ㅜ
    다만, 터져도 예전보다는 피해가 덜하다는 사실로 위안을 삼아요.
    원글님도 좋아지실 거예요. 힘내세요.

  • 4. 저두요
    '10.8.17 6:57 AM (207.216.xxx.63)

    저는 센스도 없는 편이라
    생리전 증후군으로 주기적으로 예민해 진다는 것 자체를 파악 못하고 살다가
    몇년전에 우연히 깨달았답니다.....T.T

    지금 생리 시작한지 이틀 됐는데, 며칠 전에 남편한테 별 것 아닌 일로
    너무 너무 서운하고 속상해서
    울면서 하소연했는데
    지나고 나니까 얼마나 겸연쩍고 우스워 보이는지 모르겠어요,제 자신이.

    이제는 아예 우울해지고 마음이 힘들어지고 예민해 질때면
    생리가 다가오는구나...하고
    의식적으로 상황을 피하고 보려구요.
    그럼 생리 시작하고 나서 다시 감정이 멀쩡해지고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니 말입니다.
    일단 내가 그런 증상을 가지고 있다는 걸 인식하고 있으니
    스스로 제어하는 법을 익히고 노력해야죠 뭐....
    생리전 증후군이라고 면죄부 스스로 부여하면서 맘 편히 짜증 내지 않게
    조심하고 살려고 합니다...
    어제 오늘 다짐한 일이었는데 원글님이 공교롭게 글을 올리셔서
    다시한번 다짐하면서 댓글 올려요.
    운동도 살살 하면서 일부러 좋은 음악도 골라놓고
    예민해 진다 싶으면 아예 대화 자체를 시작 안하고 나중으로 미뤄두려구요...
    당하는 상대방은 얼마나 어이 없겠어요...^^
    남편 미안해......................................T.T

    이제 제 의지로 호르몬의 농간을 이겨보려구 결심합니다. ^^;;;;;

  • 5. 님땜에 로그인
    '10.8.17 9:43 AM (220.120.xxx.54)

    저도 정말 남일같지 않아서 댓글 달아요.
    생리일 다가오는게 귀찮은게 아니라, 그 전조증상때문에 겁이 나지요.
    내가 나 자신을 어떻게 제어할 수 없으니...
    아직 멀쩡할때도 그 시기가 다가오는걸 생각만 해도 지레 걱정부터 되구요.
    본인 스스로가 알고 있으니, 평소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고, 반미친 상태(?)가 되면, 아, 또 때가 되었구나, 이건 나만 이런게 아니야, 남들도 그런거야, 며칠 지나면 괜찮아져...하고 스스로 마인드콘트롤하면 좀 낫더라구요..
    원인을 알고 난 후엔 견디기가 한결 수월해졌어요..
    그래도 안되면 병원에 가보시길 권하구요.
    저도 병원에 갈 생각도 했었는데, 스스로 노력하니 좀 괜찮아져서 가진 않았지만, 자기도 자길 도저히 어쩌지 못하고 그게 사회생활에까지 심각한 지장을 준다면 의학의 힘을 빌리는게 좋을것 같아요.

  • 6. 저도 그래요
    '10.8.17 11:36 AM (115.178.xxx.61)

    토요일 저녁에 잠이 안오더라구요.. 힘든일도 있었는데.. 급기야 꺼이꺼이 울다 잤어요..

    그러고는 월욜 아침 바로 생리시작하더라구요...

    차라리 울고 우울한건 나아요.. 누구한테 소리지르고 싸우고 후회하는것보다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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