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찌 이곳을 흐트리려합니까

새싹 조회수 : 506
작성일 : 2010-04-09 18:30:12

<지율스님의 낙동강 공사전후 온라인 사진전입니다. >

바로가기 : http://greenkorea.org/gallery/web/


두장의 사진은 모두 같은 곳을 찍은 것입니다.

한장은 낙동강 4대강 공사가 시작되기 전.

그리고 한장은 공사가 진행되는 현재의 모습입니다.


설마, 이런 일이, 이렇게 벌어질 줄이야..

눈 뜨고

이런 일을 당하고 있습니다.



강버들이 사라진 자리엔 자전거 도로가 들어오면

논밭이 사라진 자리에 꽃동산이 만들어지면

강모래가 사라진 자리에 거대한 콘크리트 둔치가 들어오면

그게 살리기 인가요???



왜 사람들이 '살리기'라는 말을 못 믿어주냐는 그들의 항변에

할말을 잊습니다.

그들 눈에는 이 모습이 무엇으로 보이는 걸까요?

그들 눈엔 이 모습이 정말 살리기로 보이는 걸까요?

그들 눈엔 저 강버들이, 저 논밭이, 저 모래톱이 '아무것도 아닌' 것일까요?



하늘의 뜻을 거스르는 역천의 죄를 짓고도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그들의

영혼을 위해 언젠가 기도할 날이 올 겁니다.
[출처] 어찌 이곳을 흐트리려 합니까|작성자 endofpacific

IP : 121.160.xxx.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9 7:09 PM (211.207.xxx.110)

    링크 걸어 주시면 많은 분들이 쉽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네요..

  • 2. 은석형맘
    '10.4.9 7:12 PM (122.128.xxx.19)

    http://greenkorea.org/gallery/web

  • 3. 은석형맘
    '10.4.9 7:13 PM (122.128.xxx.19)

    생명 죽이기를 그저 이리 보고 있군요..
    우리는 역사의 큰 죄인입니다......ㅠ.ㅠ

  • 4. 흑흑...ㅜㅜ
    '10.4.9 7:56 PM (116.120.xxx.50)

    비교사진을 보니 가슴이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아요....ㅜㅜ

    그냥 두고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아름다운 우리 땅, 우리 강들이
    저렇게 답답한 시멘트, 콩크리트로 덮여버리다니요....
    청계천고가도 예전 모습을 살린다고 복개한 것을 다 뜯어버린 사람이
    어째 저 아름다운 우리땅을 또다시 죽게만드는 것인지
    정말 정말 하늘이 무심하십니다...ㅜㅜ

  • 5. 자꾸자꾸
    '10.4.9 8:35 PM (175.116.xxx.227)

    얘기하고 다녀야 합니다.. 82에서만 아무리 얘기해도 소용없어요.. 내가 만나는 사람들 싫어해도 이상한 눈으로 봐도 자꾸자꾸 현실을 얘기해야합니다.. 너무 모르고 너무 관심없고 남의 일인양 생각하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 몰라도 너무 모르는 사람.. 들... 저사람들과 이세상을 같이 살아야 할 걸 생각하면 정말 숨도 안쉬어져요.. 그래도 전 떠들고 다닙니다..막아야하고 쫒아내야 합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4060 동생을 너무 미워하는 아이 11 슬픈엄마 2010/04/09 1,100
534059 영어성경책 사려고 하는데 조언좀 해주세요 2 조언구함 2010/04/09 489
534058 아차산성, 몽촌 토성 가려는데요. 3 서울 촌년 2010/04/09 358
534057 어찌 이곳을 흐트리려합니까 5 새싹 2010/04/09 506
534056 나이차이나는 사촌 여동생 결혼 부조금은 6 그럼 2010/04/09 797
534055 핸드폰 잃어버렸다 찾았다고 거짓말 하려고 하는데... 20 핸드폰 2010/04/09 1,895
534054 다른 집들은 오늘 저녁 뭐드시나요? 19 배고프다 2010/04/09 1,589
534053 냐하하~ 남편이 워크샵갔어요. 5 자유부인 2010/04/09 649
534052 신언니 문근영양 테마곡이라는데... 3 눈빛. 2010/04/09 886
534051 크린토피아에서 오리털파카 세탁 얼마인가요? 3 ... 2010/04/09 1,425
534050 전입신고 확정일자 할때 본인이 꼭 가야 하나요... 3 이사 2010/04/09 2,097
534049 급한데요...조카 돌잔치 부조금 얼마나 하나요? 9 핑크팬더 2010/04/09 1,654
534048 (급질) 아이클레이가 머리카락에 붙었을때 떼는방법?? 2 머리에.. 2010/04/09 968
534047 문근영에게서 자꾸만 고현정이 겹쳐보여요 31 신데렐라아줌.. 2010/04/09 4,903
534046 “한명숙 서울시장 된다면 그를 당선시킨 건 MB” 10 세우실 2010/04/09 1,115
534045 [펌]검찰 '별건 수사'에 KBS '밀어주기' 1 한명숙무죄 2010/04/09 376
534044 성인남자 폴로 티셔츠요(슬림핏) 2 성인남자 2010/04/09 749
534043 쪽팔려서 싫다는 딸냄이 26 딸냄이 2010/04/09 3,415
534042 아이가 겉도는것 같아 불안합니다. 2 ^^;; 2010/04/09 711
534041 행복나무 제주 아준마.. 2010/04/09 235
534040 아이때문에 이사갈까요 3 . 2010/04/09 787
534039 연세대 수시 2 반영과목 2010/04/09 915
534038 그 누구도 용서마라, 어미도…대한민국도… 3 슬퍼요 2010/04/09 580
534037 신데델라 언니에서 서우요.. 13 궁금해요. 2010/04/09 2,257
534036 초2남자아이,말보다 행동이(?)먼저입니다. 3 고민엄마 2010/04/09 357
534035 찾아주세요....가사에 just like angel 나오는... 7 제발 2010/04/09 556
534034 조미김이나 어묵 & 두부이요!! (msg) 11 조미김 2010/04/09 969
534033 靑 “한명숙 무죄, 노코멘트”… 한나라 “한명숙 그래도 부도덕” 9 세우실 2010/04/09 638
534032 검찰이 '인간'을 보는 방식 5 어느40대 2010/04/09 555
534031 아직도 포털싸이트 방송국에 의료민영화 말이 없네요.... 그럼요 2010/04/09 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