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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틱장애 인 것 같아요...
한 열흘 전부터 하품하듯 입을 쩍쩍 벌리는 행동을 반복합니다...
처음 2-3일간은 틱이라는 생각은 못하고
계속 습관이 될까봐 주의를주고 야단을 쳤는데
아이는 자기가 한 행동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이의 행동을 지켜 보던 신랑이 틱 같다고 해서
그제서야 인터넷 뒤져보니
그런 행동도 틱장애에 속하더군요...ㅜㅜ
뒤 늦게 야단 쳤던 것에 후회가 생기고
아이가 한번씩 행동을 보일때면 가슴이 철렁철렁
무너져 내린답니다..
다른 아이의 일 일때는 별 대수롭지 않게 흘러 듣고
넘겼는데 막상 내 아이의 일이 되고 보니
아이를 보는 순간 순간이 가슴이 미어 지는게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아무 생각이 안 드네요...
그래서 몇가지 궁금한 것들이 있어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 인터넷에 올라 온 글들을 보니 2주에서 한달 정도면
없어진다고 했는데 지금 당장 병원에 안 가봐도 될까요???
* 만약 병원에 간다면 신경정신과에 가야겠지요??
일산에 믿을만한 병원 좀 알려 주세요..
* 유치원 선생님께도 알려야 할까요??
더불어 동네에 거의 매일 보다시피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 엄마들에게도 알려 아이가 행동을 보일 때
신경 쓰지 말라고 해야 하나요??
늘 아이를 키우는게 어렵다 힘들다고만 생각 했는데
아마도 아이가 엄마의 그런 마음을 눈치챘나봐요...
나 좀 봐달라고 사랑 해 달라고 손 내미는 것 같은데
부족한 엄마는 안절부절만 하고 있네요...
1. .
'10.3.21 9:20 PM (180.67.xxx.94)틱에 대해 아는 대로 적어 봅니다.
틱은 음성틱, 운동틱, 뚜렛틱(음성틱+운동틱)으로 나뉘는데,
따님의 경우는 운동틱인 것 같구요,
일과성 틱장애라면, 보통 1년 내에 없어지며, 때에 따라 스트레스가 있을 때 재발하기도 한다.
발생 시기는 대개 7세.
초기에는 틱증상을 가족이 무시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틱이 심해져서 환자에게 지장을 주거나 정서장애가 생기면 정신과적 검사와 소아신경과적 검사를 완벽하게 한 후에 이 결과에 따라 치료한다. 환경적을 오는 긴장이나 불안감을 제거해 주는 정도의 가족상담과 지지적 정신치료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약물치료는 하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 행동요법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만성 운동이나 음성 틱장애의 경우, 6~8세 때 발병한 경우가 예후가 좋다. 대개 4~6년간 지속되다가 초기 사춘기 때 중단. 틱의 심각성과 빈도에 따라 치료한다.
일반적으로 틱은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이 학업 스트레스로 오는 경우도 많다 하고요. 대체적으로 부모가 행동을 자꾸 지적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의식하지 못해서 소거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배웠어요. 특별히 어떤 행동이나 스트레스 직후에 틱이 오는지 관찰해 보시고 그런 요인을 제거해주시고 마음 편하게 대해주시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합니다. 도움 되시기를^^2. 힘내 딸
'10.3.21 9:57 PM (124.50.xxx.168)아직은 초기인 것 같아 무심하게 지내려는데
그게 참 힘드네요...
고맙습니다...3. 이비인후과
'10.3.21 9:58 PM (180.70.xxx.202)조카가 따님같은 행동을 반복했어요.
귀가 아픈경우 하품하듯 하기도합니다. 불편해서 자기도 모르게 반복하게되나보더라구요.
혹 틱이 아닐수도 있으니 이빈후과에도 한번 가보세요.4. 울 애기도
'10.3.21 10:10 PM (116.40.xxx.77)틱 같이 계속 눈을 심하게 깜박거려서 사람들이 쳐다볼 정도였는데 어느순간 없어졌어요.
정신과에 가봐야 되나 어쩌나 별 생각 다했는데 어느순간 없어지더라구요..
요즘을 화를 내려다가도 엄마 화났어요? 이러면 화 안났어 울 아들한테 화가 왜나?이러면서 안아주곤 해요..그 전엔 화를 많이 냈거든요..
진짜 자주 안아주고 이쁘다 사랑한다 해주니 좀 맘이 편한지 증상이 사라졌어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치 마시고 모르는척 하시면서 사랑 많이 주시면 또 금방 사라질수도 있어요..5. 저
'10.3.21 10:18 PM (59.7.xxx.145)어렸을 때 입바람 부는 버릇 있었어요.
입으로 코쪽을 향해 후후 부는 거요.
맞아도 고쳐지지가 않더라구요.
몇달 그러다 없어졌어요.
아직 초기니 되도록 마음 편하게 가지고 아기도 편하게 대해주세요.6. 전에
'10.3.21 10:20 PM (221.140.xxx.65)tv에서 봤는데 부모가 신경 쓰는 걸 아이가 못 느끼게 하랍니다.
그리고 아이가 틱을 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다른 곳(것)에 관심을 돌리게 하랍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에 틱장애가 없어진답니다.7. 울딸하고
'10.3.21 10:48 PM (125.187.xxx.194)똑같은 증상이네요..7살때말부터 생기더니.. 올해 8살인데.. 좀 약해지긴 했어요
저도 여기다 문의했었는데.. 현재는 그냥 모른체. 편하게 해주려 하는데.. 한번씩
입을 벌리긴 하네요.. 좀 좋아졌다가,,요즘 쬠씩 또해요..
병원가도 무슨 수가 있을까 싶기도 해서, 다른 님들이 말한것 처럼.. 일단 모른척
지켜보고 나아지겠지 하고 있네요.8. 틱
'10.3.21 10:57 PM (121.135.xxx.62)정서적 요인아 가장 크다고 하네요..
아이 편하게 해주시고..
엄마는 행동저지등... 내색하지 마세요...
울 언니 딸도 틱이 있어서.. 여기 저기 병원도 가고.. 진단도 받고..놀이치료도 받고..
했는데..
이게.... 좋아졌다가..또 다른 양상을 보이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1학년때 담임이 거의 미*ㄴ 이였는데..
아이가 스트레스 많이 받아 더 심해졌고..
2학년때는 너무 좋은 선생님 만나..틱이 거의 없어졌다고..울 언니는 2학년 담임선생님께 너무 감사해 해요..
이제 3학년 되었는데... 가끔 코 찡긋 거리는거 보이고..괜찮아요.
조카는 모범적이고... 조용하고 .... 그래요.
언니가.. 형부랑 좀 말다툼 같은걸 꽤 많이 했는데..많이 후회하고.
아이 앞에서는 조심하더군요..
조카 스트레스 쌓이는 상황도 많이 없애려 노력하구요.9. 나나
'10.3.21 11:00 PM (218.232.xxx.251)6살 어린이집 다니는 저희 아이도 그런적 있어요. 같은 증상은 아니고 눈을 깜빡깜빡 하는 증상이었는데 그무렵 아이 어린이집에 데리러가면 선생님과 얘기도 하고, 저녁도 먹고 (야간지정)
저녁시간이라 아이들이 거의 없어서 놀거나 좀 도와드리거나 하고 늦게나왔더니 알게모르게 스트레스가 있었나봐요.. 며칠간 같은 증상보이기에 일찍일찍 데리고와서 집에와서 같이 놀아줬더니(집에와서도 혼자 tv보게 하거나 하면 안되구요..) 금새 없어졌어요..
집안일하느라 혼자놔두면 더한것 같아요.10. .
'10.3.21 11:10 PM (210.219.xxx.121)왠지 이유를 모르는 상황이라더라도..
일단은 애를 편하게 해주면 괜챦더라구요.
눈을 깜빡거리는 경우들이 있었는데..
그럴수록 동생이랑 목욕시키고 했어요. 그럼 일단 좀 완화하더라구요.
또 친구들이랑 어울리게 하고.
뭔가 완화하는 느낌을 주는것을 많이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본인도 그걸 느껴요. 자신이 좀 이상하다는것을.
그럴때.. 하지 말라보다는..
엄마도 전에는 그랬어. 이말을 꼭 해주세요. 이게 힘이 됩니다.11. 눈
'10.3.21 11:25 PM (220.117.xxx.153)깜박거리는 증상은 의외로 틱보다 알레르기,,아토피의 일종이 많아요,
아이를 사랑하는건 좋은데 무조건 틱이라고 오해는 하지 마세요12. 음..
'10.3.21 11:44 PM (222.113.xxx.160)걱정 많으시죠..
저희 딸도 올 1월에 잠깐 그래서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몰라요.
우리 아이는 2주 안에 없어지긴 했는데, 올해 입학을 해서 혹시 뭔가 불안하거나 하면
다시 생기진 않을까 항상 신경쓰고 있어요.
일단, 아이가 뭔가에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는지 알아보세요.
저희 아이는 피아노 학원을 옮겼는데, 선생님이 조금 무서우셨던 것 같아요.
학원을 바로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 해주고 제 경우는 그냥 있기는 답답해서
잘 가던 한의원에서 마음이 좀 편안해 지는 약을 한달 먹였어요.
수험생들이 먹는다던데, 독한 약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이가 꼭 좋아지길 바랄께요.13. 저희
'10.3.21 11:53 PM (119.149.xxx.156)아이도 그랬는데요~ 우선 아이 성격이 스트레스를 그냥 받아들이는 성격에서 나타나요~그걸 표현하는 아이들은 안그렇구요. 아이에게 그런 증상이 있다는걸 알게 하지 마시고 절대 혼내지 마시고 윗분들 말씀처럼 그런 행동을 할 때마다 다른 것에 신경쓰게 해주시고 스트레스의 원인을 없애주세요. 무엇보다 엄마의 사랑의 행동이 제일 필요합니다. 자주 안아주시고 사랑한다고 얘기해 주시고 관심가져주고 등등요~
곧 없어질거에요
병원은 맨 나중이에요14. 힘내 딸
'10.3.22 9:33 AM (124.50.xxx.168)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더 많이 안아 주면서 아이를 믿고 지켜 봐야겠네요..
힘내 엄마야님...
집이 일산은 아니예요..
성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