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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고는 신랑 두신분 어떻게 주무세요?

.. 조회수 : 1,560
작성일 : 2010-03-21 21:00:43
결혼한지 일년이 넘었는데도 적응이 안돼요. ㅠㅠ

결혼하고 세달 동안은 설레어서도 잠이 잘 안오고
낯선사람이랑 한침대에 있다는것땜에도 콩닥콩닥  잠이 안왔는데..
지금은 그 천둥치는 코골이 소리땜에 밤마다 죽겠어요.  왠수 같아요...

자고 일어나서 다음날 깨운하다는 느낌이 하나도 안들고요
신랑 출근하고 나면 한두시간 더 자야지만 낮 생활이 가능할 정도예요.

지금 임신초기인데 불면증까지 가끔 생기니
옆에서 세상모르게 코 드르렁 골면서 자느라 바쁜 신랑보면 막 한대 퍽~ 패주고 싶어요.

머리도 가끔 위치 바꿔주고 옆에서 코골지 말아라 말시키면 응~ 그렇게 무의식적으로 대답하면서도  
또 드르렁 코골면서 푹자요. 거의 천둥소리 수준이거든요.

베개에 머리만 뉘이면 푹자는 신랑에 비해 저는 잠자기까지
이십분은 걸리니 코고는 소리먼저 듣기 싫어 미리가서 자는데요.
어떨때는 제가 짜증내면 추운데 소파가거나 옷방가서 이불도 제대로 안펴고 자는거 보면
또 측은하고 내가 참아야지 하다가  코골이 소리땜에 막 제가  헐크 되구요.

시어머니도 심각성을 아셔서 셋이 같이 코비한의원인가 가봤는데
의사선생님이 왜오셨냐며 모든게 다 정상이라며  돈도 안받고 가라 하더라구요.ㅠㅠ

제가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이비인후과가서 코한번만 지지자 설득하는 중인데요..
더 좋은 방법 없을까요.
귀마개 막 비싸더라도 제가 하게 좋은거 있음 살까요.. 불편하지는 않을런지..


이럴줄 알았으면 결혼전에 여행이라도 가서 잠자리 버릇이라도 체크하고 결혼하는거였는데
제가 너무 참하게스리 신혼날이 진짜 첫날밤이라ㅠㅠ  완전 속아서 결혼한거 같아요 ㅠ
그냥 조용하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고요히 숙면 취하고 싶어요. 임신중만이라도 각방 써야 하나 싶기도 하고..


IP : 114.204.xxx.3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욧트
    '10.3.21 9:11 PM (183.98.xxx.207)

    저희 남편 결혼 전에 코골이 수술 했는데 별 소용없었대요.
    얼마 안지나 다시 코를 골더랍니다.

    저는 남편 코고는 소리에도 잘 자는 편이에요.
    저한테는 다행이지만 코골이 하는 사람은
    잠의 질도 별로 안좋다하고 무호흡증 얘기도 있어서 걱정했거든요.
    코 골때마다 옆으로 누워 자라고 깨워서 돌아눕게 하곤 하는데...
    잠 잘때 똑바로 누워자는 것보다 옆으로 누워 자면 코를 덜 골긴 해요.

    근데 해결책은 다른 곳에서 발견했어요.
    남편이 다이어트를 해서 살을 좀 빼니까 코고는 소리가 많이 작아졌답니다.
    체중 많이 나가시면 살을 좀 빼보세요.

  • 2. ㅋㅋㅋ
    '10.3.21 9:17 PM (211.207.xxx.110)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85&sn=off&...

  • 3. 울형부
    '10.3.21 9:23 PM (121.190.xxx.21)

    님 남편은 코만 골지요,울형부는 이까지 간답니다.
    울신랑 자다 새벽에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자지를 못하더군요
    제가 형부 이가는 소리라고 했더니 그소리가 어떻게 이방에까지
    둘리냐고 묻더군요.울언니는 25년정도 같은방 쓰고 살더군요.
    먼저 자면 된답니다.형부보다 먼저자면 안들린다고 하더군요.
    울언니 신혼여행 가서 한숨도 못잤다고 하더군요.
    사랑으로 극복 했다고 하더군요.코고는것보다 코골고 이가는
    사람도 있답니다.술먹으면 거짓말 안하고 다른방에서 자도 이가는
    소리 다들립니다.

  • 4. 울형부
    '10.3.21 9:25 PM (121.190.xxx.21)

    울형부 키176에 65킬로 입니다.10여년전에는
    90킬로 넘게 나갔어요.그런데 나이들수록
    코골는거나 이가는게 점점 심해지거든요.

  • 5. 영양실조
    '10.3.21 9:26 PM (175.114.xxx.63)

    영양가 없는 댓글입니다.

    제목을 코 고는 신랑 둘 이신분.. 이렇게 읽었어요. (잠깐 정신이 외출중)

  • 6. ^^
    '10.3.21 9:43 PM (211.219.xxx.196)

    저도 신혼초엔 코고는 소리때문에 자다가 다른방가서 자곤했어요.
    그런데 아이낳고 살다보니 적응되선지 둔감해져서인지 코 골거나말거나 잘 잡니다.
    살을 좀 빼거나 옆으로 누워자는 자세로 자면 좀 덜합니다.

  • 7. 코집게
    '10.3.21 10:11 PM (112.144.xxx.133)

    옥션 같은데서 파는 코곯이 방지용 코집게가 있어요. 콧등이 아니라 콧구멍 사이 벽을 살짝 집어주는 건데요. 이게 의외로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2500원인가 그랬어요.

  • 8. .
    '10.3.21 11:07 PM (124.216.xxx.212)

    도움은 안되고 남편 코고는 소리에 잠 못들고 게시판 들어온 일인입니다
    예전에는 안골았는데 회사일이 너무 고된가 싶어서 첨엔 안스러웠는데 그게 하루이틀 계속되니까 진짜 자는 사람 한대 퍽 치고 싶어요
    님 맘 절실히 이해합니다

  • 9. 일년이래
    '10.3.21 11:08 PM (180.71.xxx.175)

    일년이래 일년이래....어쩜 좋아요.
    저 님이랑 똑같거든요.
    남편은 심야고속버스도 못탑니다. 딴사람한테 방해될까봐.
    그리고 저는 바스락 소리에도 깨는 초민감성...
    올해로 10년 됐는데도 적응 안됩니다. 따로 잔다고 야박하다 욕하던 신랑 친구들 같이 한번 자보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합니다.
    따로 자는수밖에 없습니다. 아님 살을 왕창 빼던지...
    이비인후과 선생님들도 양심적인 분은 절대로 수술 권하지 않아요. 일년도 안되서 다시 곤다고...

  • 10. 울남편
    '10.3.21 11:13 PM (116.125.xxx.51)

    울남편도 코고는 소리 정말 요란합니다.
    밤에 잘때 그러는건 이해라도 하겠는데 책상에서 깜빡 졸때도 코를 천둥같이 곤답니다.
    처음엔 참아볼까?했는데 그러다 새벽까지 뜬눈으로 새운적도 있고 깜빡 잠들었다 깨기도 해서
    너무 힘들더라구요.
    요즘엔 각방 씁니다.
    같이 놀고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남편 잠들고 코골기 시작하면 전 살그머니 빠져나와서
    다른방에서 자요.
    남편도 처음엔 섭섭해하기도 하고 미안해하기도 하다가 요즘엔 그러려니 하네요.

  • 11. 에효
    '10.3.21 11:19 PM (210.221.xxx.134)

    로그인 하게 만드시네요.. 저는 결혼 15년차. 그거이 결국은 각방 쓰는길 밖에는.. 특히 아내쪽이 예민하고 남편은 나이먹고 코골이가 심화 되어가는 경우엔 할 수 없더군요.. 울 남편 체중 불기전에는 어떻게든 적응해 보려고 한침대에서 잤는데 몸무게 늘면서 점점 심해지니까 정말 이건 옆에서 천둥이 치는 경운데 도저히 같이 잘 수 없더라구요.. 다행히 딱딱한 바닥을 좋아해서 침대 밑에 요깔아 놓으면 알아서 굴러 떨어져 자기도 하고, 안내려가면 자다가 제가 발로 밀어 떨어뜨리기도 해요(저희집 침대 상당히 낮은편) 그러다가 거실 소파 큰걸로 바꾸고 나선 술마시고 나면 알아서 거기서 잡니다. 그래도 부부가 이럼 안되지.. 내지는 측은 모드로 맘을 바꿔 같이 자고나면 어김없는 불면의 밤... 그 담날 수면부족으로 쓰러집니다.. 침대를 트윈으로 하면 좀 낫다고 해서 요새 침대 바꿀 궁리중이에요.. 침실 좁아서 서랍장 뺴고 이리저리 각도가 안나와서리 수퍼 싱글은 안되겠고 그냥 애들 쓰는 싱글 두개 들여 놓으려구요..

  • 12. 달려라하니
    '10.3.21 11:39 PM (59.3.xxx.195)

    이건 어찔 할 수 없더라구요
    저희 제부가 코골이가 무지막지 심한데요...
    같이사는 동생이 결국은 적응하더군요..... 신랑 바꿀 거 아님
    너무 힘들땐 각방 쓰시고 적응하셔야 해요^^

  • 13. 이젠
    '10.3.21 11:47 PM (121.130.xxx.5)

    따로 잡니다. 사람이 잠을 자야 살거 아니겠어요...잠을 한번도 푹 못자겠더라구여. 십년이 지나도 못자겠고. 결국 용단을 내려서 따로 잡니다. 따로 자도 건너방에서 소리가 들린다니까요.

  • 14. 저는
    '10.3.21 11:49 PM (121.130.xxx.5)

    해외여행 갈때마다 불안하고 걱정되는거예요. 집에서는 따로 자면 되는데 여행가면 한 방에서 자야 되니까 침대 두개 짜리로 예약을 하긴 하는데 그래도 못자요...여행가면 가뜩이나 피곤한데...

  • 15. 우리는
    '10.3.21 11:57 PM (220.117.xxx.153)

    딸내미가 아빠 자는 방문을 살짝 닫고 가더군요,,자기방에서도 들린대요,,
    안방과 딸방은 끝과 끝,,,우리집은 70평 ㅠㅠ
    저는 남편이 무호흡증으로 밤새 어떻게 될까봐 이제 각방도 못써요,,,
    남편 90KG,,,살은 아무나 빼나요,,,ㅠㅠ

  • 16. 귀마개
    '10.3.22 12:54 AM (93.63.xxx.158)

    귀마개 쟁여놓고 살아요..
    가끔 잠에서 깨면 코고는 소리 들리긴 하는데.. 그래도 참을만 하네요..
    옆으로 자면 좀 덜 고는거 같던데..

  • 17. ..
    '10.3.22 1:06 AM (114.204.xxx.38)

    답변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신랑이 결혼후 살이 좀 쪄서 더 그런가봐요. 각방 아니면 코골이 집게 사줘 봐야 겠네요
    감사 합니다~^^

  • 18. 각방
    '10.3.22 6:23 AM (119.64.xxx.228)

    결혼 15년차입니다
    전 각방써요
    제가 예민해서 또 밤에 소리가 나면 즉시 깨거든요. 잠귀가 굉장히 밝아요
    남편은 시댁에서도 알아주는 코골이...
    시댁에 가면 여자는 여자들끼리 남자는 남자들끼리 잠을 자게 되는데요
    남편이 있는 방에서 같이 잔 사람들 눈에 핏발이 서서 고개를 흔들며 나옵니다 ㅋㅋㅋ
    예전에 코고는 남편을 둔 아내가 잠을 못자서 코고는 소리를 데시벨로 재보는 광경이 나오더라구요
    오토바이 소음과 비슷한 데시벨이었어요
    아마 제남편도 그쯤 나올걸요
    밤새 내내 잠을 못자고 자더라도 열두번도 더깨기에 제 정신건강을 위해 각방 씁니다.

  • 19. 3중모듬
    '10.3.22 11:44 AM (112.149.xxx.120)

    이갈고 코골고(컥컥거리면 솔직히 겁남) 아참!!우리남편은 3개국어가능해요 국어랑 영어랑 꿈나라어랑요 ㅎㅎㅎ 갑자기 띠용~~거리질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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