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아가들에게 인사하고 바쁘게 출근할 때도
퇴근해서 아가들과 몸놀이하고 지칠 때도
밤에 2, 3차례 깨는 큰 애 데리고 화장실 가서 쉬 시킬 때도
주말에 줄줄이 앉아서 받아먹는 시어머니, 시누이, 시동생, 남편에 아가들 먹을 거리 챙길 때도
어른 밥상 차리고 작은 애 이유식 먹이고 큰 애 밥 먹이고 내 밥은 1, 2분간 후딱 먹어치울 때도
몸이 두 개였으면 싶진 않은데
아직 아가인 큰 애를 안아주면 작은 애가 다리를 붙들고 자기도 봐달라 울고
작은 놈을 안아주면 큰 애가 자기 좀 봐달라 서럽게 울 때
그럴 때는 몸이 두 개라 큰 애와 작은 애를 동시에 안아주고 놀아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시터분이 집에 가시는 주말에는 남편이 큰 애를 데리고 자고 제가 작은 애를 데리고 자는데
작은 애를 안고 들어가는 저를 보며 큰 애가 서럽게 울며 엄마 부를 때
그럴 때도 몸이 두 개여서 큰 애도 작은 애도 같이 재울 수 있으면 좋겠네요.
터울 적은 큰 애에게 작은 애가 되려 치이는 것 같아서 요즘 작은 애를 많이 안아주고 놀아주고 보듬어 줬더니
일 주일에 하루 같이 자는 엄마인데도, 어제 잘 시간에 제게 오겠다 낑낑거리는 작은 놈을 시터분에게 보내고
오늘 아침 출근 인사하면서 안아주니 시무룩한 둘째 얼굴을 보니 심란해진 하루입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럴 때는 몸이 두 개였으면 좋겠어요.
아가 둘 엄마 조회수 : 257
작성일 : 2010-01-12 11:35:09
IP : 121.50.xxx.1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06230 | 부정적이고, 소심한 성격 바꾸고 싶어요 6 | 부정적인성격.. | 2008/08/22 | 626 |
406229 | 시부모님께 감사.. 11 | 박수치기 | 2008/08/22 | 866 |
406228 | 아래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지 말자고 하는 의견에 대해..... 16 | 호칭과 지칭.. | 2008/08/22 | 1,175 |
406227 | 만8개월 아기가 3 | 좀 걱정 | 2008/08/22 | 372 |
406226 | 얼룩생긴 알루미늄 삼숙이 버려야할까요? 4 | . | 2008/08/22 | 568 |
406225 | 수박이 아까워요~ 4 | 엄마 | 2008/08/22 | 427 |
406224 | 벼룩시장에서 물건을 샀는데. 5 | 씁쓸 | 2008/08/22 | 661 |
406223 | 시댁에 남편을 가르켜서 뭐라고 부르나요.. 9 | 남편호칭 | 2008/08/22 | 868 |
406222 | 애들사주 11 | 사주풀이 | 2008/08/22 | 1,186 |
406221 | 소소한,그러나 평온한 며칠... 2 | 맞벌이 주부.. | 2008/08/22 | 370 |
406220 | LCD,PDP만 하나TV볼 수 있나요? 4 | 궁금녀 | 2008/08/22 | 321 |
406219 | 여자핸드볼 선수들의 우생순... 2 | 에버그린 | 2008/08/22 | 339 |
406218 | 아이들에게 정치얘기 하면 안되나요? 10 | 답답 | 2008/08/22 | 469 |
406217 | 31 인데 피아노가 배우고싶어요~ 25 | 도움말씀 주.. | 2008/08/22 | 975 |
406216 | 위내시경검사후 위가 더 아픈증상.. 2 | 왜그럴까요 | 2008/08/22 | 459 |
406215 | 왜 아직도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나요? 54 | 호칭바꿉시다.. | 2008/08/22 | 1,793 |
406214 | 내가 왜이렇게 변하는것인지 6 | 명박추방 | 2008/08/22 | 387 |
406213 | 고3조카 간식선물 4 | 돈때문에 | 2008/08/22 | 539 |
406212 | 시누네 애들한테 정성을 쏟으라니.. 25 | 며느리로써 | 2008/08/22 | 2,237 |
406211 | 베이징에는 육신이 있다는데.. 11 | 웃어여.. | 2008/08/22 | 771 |
406210 | 뚝배기 끓이면 겉에 된장이 나와요. 6 | 인천한라봉 | 2008/08/22 | 768 |
406209 | 비도 오는데 노래한곡.. whiter shade of pale 5 | ㅇ | 2008/08/22 | 366 |
406208 | 제가 이상한거죠?? 15 | 며느리로써 | 2008/08/22 | 1,385 |
406207 | 靑, KBS사장 인선 개입 사실로(경향) 3 | 후아유 | 2008/08/22 | 271 |
406206 | “이러라고 대통령 뽑은 줄 아나” 불교도들 ‘격앙’ 2 | 교인 | 2008/08/22 | 581 |
406205 | 호시노 일본감독 25 | 만세 | 2008/08/22 | 1,487 |
406204 | <속보> 김소연 기륭분회장님 병원에서 다시 단식농성장으로 돌아와 6 | 기륭전자분회.. | 2008/08/22 | 412 |
406203 | 야구 일본을 이겼어요!!!! 26 | 야호~!! | 2008/08/22 | 1,375 |
406202 | 노가리 안주하는 법이요~ 1 | ㅋㅋ | 2008/08/22 | 214 |
406201 | 이사와서 생긴일 1 | 이미그래이션.. | 2008/08/22 | 4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