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잠자고 있는 수박..버리게 될 운명입니다.
언젠가도 희미해졌네요. 친구부부 초대한다고 코스코에서 8천원짜리 사왔는데..그 날 복숭아와 수박을 사들고 오는 바람에 그 것들 먹느라 못 먹고..
가까이 사시는 친정부모님께서 나눠주신 수박 먹느라 또 못 먹고..
딤채에 있던것 냉장고로 옮기고...3주전에 빨리 먹자 하고 잘랐지만 복숭아에만 관심이 있고, 수박은 별로 안 먹고..
딤채에서 잠자고 있을 때 살짝 겉이 얼었던 것이라 더 빨리 먹어야 하는데...그 후 계속 잠자고 있었는데,
결국엔 날씨까정 서늘해져서 수박이 정말 인기가 없네요.
아직 어린아이들이-큰아이 6세, 작은아이 3세-있는 집엔 어른들 중 수박킬러가 있지 않는 한은 수박한통을 소화하긴 무리인가봐요.
그렇다고 반쪽사자니 왠지 찜찜하고......
정말 여름에 처음산 수박이 그대로 음식물쓰레기통으로 가야 할 듯 싶네요.
아까워라~~
수박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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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이 아까워요~
엄마 조회수 : 427
작성일 : 2008-08-22 15:47:00
IP : 58.120.xxx.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8.22 4:15 PM (211.181.xxx.131)찬바람이 불면서 수박보다는 복숭아에 더 손이 가게되죠..
저두 2식구라 작은거 한통사도 다 먹기가 버거운데 믹서에 갈아서 먹으니깐 금방 줄더라구요..
더운날 수박만 넣고 휘리릭 갈아도 달달한게 넘 맛있어욤..^^2. ...
'08.8.22 4:29 PM (125.130.xxx.66)상한 것만 아니라면 씨빼고 갈아서 얼려놔도 좋아요.
낮에 더울 때나, 약 먹었을 때나, 매운 음식 먹었을 때 수박얼음 한 조각씩 주면 애들이 더 달라고 야단이더군요..3. 수박쥬스
'08.8.23 10:56 AM (58.226.xxx.119)씨빼고 그냥 수박만으로 갈아서 먹으면
맛없는 수박도 맛있는(?!) 쥬스가 된답니다.
저희도 늘 수박 반통은 상해서 버리곤 했었는데
쥬스만든 이후로는 그럴 일이 없어졌습니다~..^^4. 남은
'08.8.25 10:58 PM (218.153.xxx.160)수박 잘라서 바나나 조금 넣고 갈아
수박 주스 만들었어요.
수박에 손이 가지 않아 열흘 넘게 두었는데
주스엔 손이 자꾸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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