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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때 올케언니에게 뭘 드리면 좋을까요?

시누이 마음 조회수 : 750
작성일 : 2009-10-12 14:41:33
예전부터 명절때 올케 언니한테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다.....하고 생각은 했었는데..이번 추석에도 실행은 못했어요.

빈곤까진 아니지만.....없는 집에 시집와서 사내아이 둘 키우며 고생하는 올케언니한테 늘 고마운 마음이 있거든요.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건 아니지만, 제사다 차례다 해서 이래저래 일도 많고....
(상대적으로 제가 시댁이 기독교라 제사, 차례가 없거든요. 그래서, 언니가 더 안되보이는 지도 모르겠어요)

푸근한 성격이라 제가 애기 낳고 힘들때 언니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려 전화 했다가, 애기 키우는게 이렇게 힘든거냐~~~그러면서 엉엉 울었던 적도 있었어요 ^^;

그 전 까지는 잘 몰랐는데, 그만큼 언니가 절 편하게 해 줬겠지요.

2살 5살 아들 둘 있는데요..명절때 아이들한테 옷이나 그런거 선물 해줄까 하다가...저희 형제들이 자식들이 다 고만고만해서 주고 받는게 되고 하니까, 지금은 그냥 안주고 안 받기 하고 있어요.

아이들한테 보다는 언니한테 뭐라도 선물을 하고 싶은데....

명절때 얼마라도 슬쩍 언니한테 드릴까요? 필요한거 있음 쓰시라고....하면서??

아님, 며느리사랑은 시아버지니까, 아빠한테 돈을 드리면서 언니한테 '명절때 고생했다'하면서 용돈을 주라고 할까요?
(아빠가 아마 언니한테 찔러주듯 용돈 주는거 못하셨을거거든요. 그리 여유 있는 편은 아니셔서요.... 전 시아버지가 안 계신데, 시아버지한테 용돈 받으면 기분 좋을거 같아서 든 생각이에요 ^^)

그렇다고 돈을 많이 드린다거나 하진 못해요. 저도 고만고만 하니까요.

끽해야 5만원정도 ^^ 제 비자금에서 드리는 거라서요 ㅎㅎㅎ
(너무 조금 갖고 생색 낸다고 뭐라고 하진 말아주세요...)

뭐든 앞으로 명절 때마다 챙길 생각인데요...

어떻게 해야 언니한테 제가 항상 고마워 하고 있고, 언니를 좋아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을까요?

인생 선배님들 조언을 들어보고 잘 생각해 뒀다가 내년 설에는 꼭 실행에 옮겨 볼래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116.32.xxx.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고로
    '09.10.12 2:58 PM (116.42.xxx.7)

    전 작은 시누이가 추석에 쓰라며
    50만원을 부쳐 주더군요
    그널데 손위에게 받으면 좀 덜 부담스러운데
    손아래 시누이에게 받는건 좀 부담스러워요
    저도 줄 수 있는 형편이면 더 좋겠습니다

  • 2. 시누이 마음
    '09.10.12 3:00 PM (116.32.xxx.6)

    제가 워낙 쇼핑을 별로 안좋아하고 그래서 그런지 제품 보는 눈이 별로 없는거 같아서, 선물은 생각 안했었는데, 지갑같은 선물이 좋을까요?
    엄마(엄마한텐 명절 쇠시라고 돈은 드려요)나 다른 사람한테는 안하고 올케 언니한테만 드리는 거라 몰래 슬쩍 드리려고 하거든요.
    부피감 없는 현찰이 좋겠다 싶어 그쪽으로 마음이 기울 었는데....선물이 더 좋을까요?

  • 3. 시누이 마음
    '09.10.12 3:01 PM (116.32.xxx.6)

    참고로님/ 아.....제가 올케 언니 한테 드리는게 오히려 언니를 더 불편하게 할 수 있겠군요....그 생각은 못했어요.
    그런데, 50만원 씩이나......저희 보다 여유 있으신 분들이신가 봐요. 부럽네요~

  • 4. 으혀.....
    '09.10.12 3:03 PM (114.202.xxx.79)

    원글님 맘 너무 이쁘네요. 서로 서로 아끼고 안쓰러워하는 거 정말 보기 좋아요.^^
    저도 울 울케한테 뭔가를 선물해야하지하고 보니 제 비자금이 워낙 작은 액수여서
    차라리 같이 만날때 뭔가 제 딴에는 특별한 음식 준비해가요. 그게 서로 좋을거 같아서요

  • 5. ..
    '09.10.12 3:04 PM (211.207.xxx.65)

    전 현금이 제일 나을 듯해요.
    생일도 아니고 명절 한번만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저도 명절때 시누이가 오빠 안볼때 항상 10만원 봉투에 넣어
    애쓴다고 하면서 주는데 고마운 마음 들던데요.
    올케언니도 고마워할 거에요.마음이 너무 예쁘시네요.

  • 6. 시누이 마음
    '09.10.12 3:12 PM (116.32.xxx.6)

    저 별로 안 착한데....이쁘게 봐주셔서 부끄럽네요....^^;

    으혀님/ 특별한 음식 만큼 좋은게 있을까요.....전 음식을 너무 못해서 꿈도 못꾼답니다. 아~~~주 느린 속도로 요리 실력이 쬐~~~끔씩 늘고 있는데요....몇년 후부턴 꼭 해보고 싶어요.

    ..님/ 저처럼 5만원 생각하는 사람은 없군요.....아잉 부끄러워라....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7. ..
    '09.10.12 3:24 PM (118.220.xxx.165)

    그냥 봉투에 넣어 주세요 헤어질때 ..
    아님 올케 가방에 편지랑 살짝 넣어두시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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