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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mbc에서 공연보고...마이클잭슨

마이클 알라뷰~ 조회수 : 655
작성일 : 2009-08-10 03:13:45
요즘 하루 1시간 정도 네이* 비디오에 들어가서 마이클잭슨의 동영상을 관람하고 있는데요.
마이클이 죽은지 벌써 두달째가 되어가고 있는데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세상 다 부질없다~란 말로 함축하지만
전 그냥 계속 책 사고 디비디사고
완전 중고딩 때로 돌아간거 같아요.
정말 서운한 점이란
그땐 돈이 없어서 공연을 한다고 해도 못보러 갔고
지금은 돈이 있어도 볼 수 없다는거.
정말 슬프네요.

동영상 중에서 living with michael jackson의 동영상도 있는데요.
마틴바셔란 그 인간 정말 나쁜 눔 맞네요.
순전 자기 생각만 나열하고 마이클에게 유리한 점은 쏙 빼놓고 말이죠.
제가 보는건 마이클이 그 마틴바셔랑 다큐 찍음서
자신의 개인카메라로 동선을 같이 하며 찍은 다큐인데요.
마틴이 편집한거랑 180도 다릅니다.

맨마직막 부분에 이런게 나오더군요.
세상과 등지고 살던 44살의 청년이 왜 갑자기 다큐를 찍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문제의 화면이 나옵니다.
조명이 꺼진 곳에서의 마틴 눔의 한마디.
사람은 자기에 대해 솔직해지면 마음이 가벼워지죠.
자기의 본모습을 보이는 건 정말 중요해요.

마이클은 아무말도 없이 큰 눈으로 마틴을 정말 믿는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자신의 이야기가 빠짐없이 나가길 바라면서요.
그런데 결과는 그렇지 않았으니...

계속 성형수술 받고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었냐고 물어대는데...미친X
마틴바셔를 검색해보니
마이클잭슨보다 다섯살이나 어린 63년생이더군요.
그런데도 그 당시 다큐를 보면 마이클 아버지라고 해도 믿을 만큼 엄청 노안이네요.
마이클이 외모에 대해 컴플렉스를 가진게 아니라
마틴이라는 인간이 마이클을 질투해서 자꾸 캐내는 걸로 밖에 안보여요.
뺨이나 입술 눈꺼풀도 수술 안했냐고 물어보구...
왜 싸면 니두 하게?
하면 저리 될거 같어?

그러고 마이클 죽고 나서 미안하단 소리나 해대고...

허긴 죽어도 마이클이랑 너랑은 만날 일이 없겠지?
마이클은 천국에 있고 넌 저 불지옥에 있을테니...
자식 보기도 부끄럽지도 않니?

또 아이들과 지내는 것도 말을 지어내는데...
마이클과 아이들이 지내는걸 보면 눈물이 난다나? 마이클은 또 소눈을 껌뻑거리고...순해터져서리~
그러곤 아이들이 불쌍하다고 티비에 나와서 떠들고...
너가 애들한테 그렇게 못해주니 창피하진 않구?

루머가 가득한 슈퍼스타를
컴플렉스가 가득한 저널리스트란 인간이 자신의 컴플렉스를 남에게 뒤집어 씌운 꼴로 밖엔 안보이네요.
흑...

근디요...
지금 남편이 일어나 화장실 가네요.
안자고 컴하는거 알면 쫓겨날텐데...게다가 남자연옌 얘기로 열올리고 있는거 알면 더 열받을텐데...

답답....

허거덩...
어머니까정 화장실 가신다고 일어나시네요.

컴은 마루 한가운데 있고...
IP : 119.67.xxx.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요
    '09.8.10 8:56 AM (116.34.xxx.55)

    마이클잭슨때문에 나이 마흔아홉에 상사병 비스므리.....
    지금두 방금전에 컴퓨터 켜자마자 마이클잭슨 earth song 동영상보고 왔어요.
    유럽의 어느나라 뮤직어워드에 출연해서 부른건데요...안보셨으면 한번 찾아 보세요.
    다른공연에서와는 다른 분위기...보고 또 보고.....
    우리애들이 엄마 좀 이상하데요...살아 있을땐 관심 없다가 왜 죽구나서 그러냐구요...
    그러게요....그냥 항상 우리와 함께할줄 알았던거 같애요..
    죽었다는 기사를 보는 순간 뭔가 쿵하고 내려앉는 느낌...
    그때부터 tv에서 보여주는 영상물 새벽까지 혼자 다챙겨보고 요즘엔 매일 매일 인터넷에서
    동영상 찾아보고....주방에서 일할댄 마이클잭슨 노래 틀어놓고 일하고...
    저도 요즘 제가 왜이러나 모르겠어요..
    마이클잭슨만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고...그러네요...
    저와 같은 분을 만나니 너무 반가워서 구구절절 얘기가 길어졌네요..^^
    반가워요~~~^^

  • 2. ㅠㅠ
    '09.8.10 9:16 AM (211.244.xxx.105)

    어제 팝의황제 마이클의 공연을 보고 넘 울었어요. 카리스마넘치는 모습과 관객들을 압도하는 강렬함~넘 슬프네요. 춤도 어찌그리 잘추는지..... 넘 멋졌어요. 천국에서 편히 쉬시길.............ㅠㅠㅠ

  • 3. 알면알수록..
    '09.8.10 10:23 AM (122.34.xxx.147)

    세상에 없는 사람이란걸 부정 하고만 싶어지는 너무 아름다운 사람..ㅠㅠ

  • 4. 마이클 알라뷰~
    '09.8.10 11:49 AM (119.67.xxx.56)

    원글이네요^^
    전 살아있을 적 부터(초딩에서 중딩넘어갈 어린 시절부텀) 디게 좋아했거덩요.
    그러다가 유럽보이밴드들 좋아라 했는데 그게 젤 후회스러워요.
    기냥 계속 마이클만 바라보며 살 것을~
    근디 저랑 같은 맘인 분들을 보니 넘 좋아요 ^_____^
    마이클~ 알라뷰~

  • 5. 정말...
    '09.8.10 2:26 PM (118.223.xxx.137)

    가슴 깊이 사랑합니다... 마이클...
    생전에 오해하고 편견속에 당신을 버려두고 말았던 제 자신이 참으로 미안하군요..
    손가락 움직임 하나하나 예술이고, 동작 하나하나 어쩜 그리 파워풀하고
    가창력 또한 최고인지... 살아서는 볼수 없다니 너무나 슬프고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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