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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10대 여학생들 중에는 얼굴이 빨간 아이들이 많았지요..

curious 조회수 : 1,721
작성일 : 2009-07-09 23:51:45
이런 질문하는 게 조심스럽습니다.
혹시 기분 나쁘실 분이 계시다면 이미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제가 10대 때(80년대) 아파트촌에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당시 영등포 쪽이나 다른 동네의 10대 여학생들을
보면 얼굴이 빨간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당시에도 의문이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수십년간 궁금해했다는 건 아니고 오늘 갑자기 생각이
나서 질문을 올려보는 겁니다.
왜 당시 여학생들 중에 얼굴이 빨간 아이들이 많았나요?
이상한 건, 남학생들은 얼굴이 빨갛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 동네에 사는 여학생들은 얼굴이 빨갛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요즘 여학생들은 얼굴 빨간 아이들이 없지요.
당시에는 무척 궁금했는데 그 궁금증을 20여년 만에
풀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좀 더 정확히 표현한다면 얼굴이 빨간 게 아니라 볼이
빨갛다고 해야겠지요.)
IP : 119.71.xxx.19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urious
    '09.7.9 11:56 PM (119.71.xxx.196)

    아, 저는 남자입니다...;;

  • 2. .
    '09.7.10 12:11 AM (125.176.xxx.13)

    아 질문이 너무 웃기네요..ㅎㅎ

    제 생각엔..그 시절엔 다들 밖에나와 뛰어놀았으니 햇볕에 얼굴이 익어서
    낯빛이 붉지 않았을까요..

    요즘은 다들 학원 다니느라 새벽까지 실내에 있으니 허옇게 뜬 얼굴들이 많을테고.

    그리고 남학생들보다는 여학생들의 피부 조직이 얇기 때문에
    햇빛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요.

    재치있는 답변들이 달렸으면 좋겠네요.
    전 별로 잼 없는 사람이라.ㅎ

  • 3. curious
    '09.7.10 12:21 AM (119.71.xxx.196)

    답변 감사합니다.
    아마도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80년대에 10대를 보낸 사람들이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익어서 빨갛게 된 얼굴이 아니라, 이런 거 있죠? 겨울에 추우면 볼이 빨개지는...
    그런 식의 빨감이었습니다.
    그 당시 여학생들은 대부분이 볼이 빨갰기 때문에 60년대에 출생하신 분들은 잘 아실 것
    같은데..

  • 4. .
    '09.7.10 12:22 AM (211.179.xxx.41)

    전 지금도 빨개요.. 어릴적에 빨간건.. 너무 격하게 놀아서..ㅋ?

  • 5. curious
    '09.7.10 12:40 AM (119.71.xxx.196)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솔직히 질문하는 게 좀 겁나긴 하네요.. 까칠한 반응들이 항상
    있으니까..^^;
    이미 언급했지만, 당시 궁금했던 게 생각이 나서 생각난 김에 물어본 겁니다.
    그리고 영등포가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언급한 거고, 어느 동네에 가던 볼이 빨간 여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겨울뿐이 아니라 여름에도.. 일년내내 빨갰죠.

  • 6. 99
    '09.7.10 12:49 AM (119.197.xxx.140)

    70대생인데요. 기억을 떠올려 보면.. 유난히 10대, 20대 초반에 볼이 빨간 친구들이 있었어요. 촌티난다고 놀렸던 기억이.... 그 친구들의 공통점은 활동량이 많다는 거였어요. 운동부나 뭐 그런게 아니라 잘 뛰어다니고 평소 움직임도 크고.. 유난히 건강체라는 거...또래 친구보다 체온도 높구요. 제가 저체온이라 그게 기억이 나네요. 요즘 학생들은 활동량도 적고 예전보다 건강하지(?) 않기 때문일까요... ?

  • 7. 언젠가
    '09.7.10 12:52 AM (116.121.xxx.169)

    그렇게 볼이 빨간 아이를 보고 "볼이 발그레하네~" 웃으며 이야기 했더니,
    옆에 있던 아이 아빠(한의사 ^^;;)가 "이것도 아토피에요" 그러더군요.

    요새야 음식이나, 환경적 요인의 아토피를 많이 이야기 하지만,
    피부가 건조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당시에 피부 보습이 충분하지 않아서 생긴 현상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남학생들은 여드름이 창궐(?)할 나이 일테고...
    원글님네 동네 아이들이나, 지금의 아이들은 충분히 피부에 보습을 해주니까,
    건조로 인한 볼빨간들이 별로 없는 것 아닐까요~

  • 8. ...
    '09.7.10 1:07 AM (125.184.xxx.192)

    그 당시 판매되던 로션이 제 기억에 의하면
    존슨앤존슨 분홍색 니베아정도 였어요.
    폼클렌저도 잘 없었고 그냥 비누로 세수했었고..
    보습이 잘 되지 않아 그랬다는 것에 한표

  • 9. ```
    '09.7.10 1:13 AM (203.234.xxx.203)

    안면홍조증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게 너무 덥거나 추운곳에 노출되면 걸리기도 하나봐요.
    시절이 좋아져서 줄었다기 보단
    아이들이 예전처럼 외부에서 많이 노는 게 줄었고
    크림등을 발라서 피부보호도 신경써서 그런거 아닐까요?

  • 10. 요즘
    '09.7.10 1:37 AM (219.255.xxx.107)

    요즘은 겨울이 예전만큼 안추워져서 그런거 아닐까요? 예전겨울은 몹시 추웠죠. 그리고 대중교통에 걸어다니고 밖에서 뛰어 놀고.. 요즘 겨울은 예전만큼 춥지도 않고 방한복도 잘 입히고
    어디 애들이 찬바람 쐬고 걸어다닐 일 이 있어야 말이죠. 이상 제생각 이었습니다.

  • 11. .
    '09.7.10 1:41 AM (61.85.xxx.176)

    옛날엔 춥기도 많이 추웠지만 보습이 안되서 그런거겠죠. 요즘이야 보습의 중요성을 다 아니까 아기때부터 열심히 보습크림 발라주잖아요.얼마전 피부과에 갔다가 아기 썬크림 왜 안발라주냐며 외계인 취급하는데 요즘엔 아기들도 꼭 썬크림 발라줘야 하는게 상식인가봐요.

  • 12. 사과볼
    '09.7.10 1:47 AM (211.210.xxx.102)

    저도 80년대에 십대말이었는데 볼이 빨개서 약간 열등감이 있었어요. 혈색 좋다는 말도 많이 들었지만... 제 친구도 십대에는 볼이 빨갰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나이 들면서 그 색이 없어졌어요. 좋은 건지 나쁜건지? 뭔가 심장의 상태와 관련이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 13. 배툭
    '09.7.10 1:58 AM (122.128.xxx.184)

    제 이야기 하시는군요 ㅋ ㅋ 요즘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겨울은 무지 추웠고 난방은 안되었고 버스를 타기 보다는 걸어다니는 시간이 더 많았지요 피부는 하얀데 볼만 빨게서 너무너무 싫었지요 근데 지금도 다른사람보다 볼은 빨갛답니다 살짝 스트레스 받아요 ㅋ ㅋ

  • 14. 글쎄요
    '09.7.10 2:36 AM (119.148.xxx.115)

    실내 온도 때문인 것 같은데요.

    70-80년대 양옥집이라고 할 수 있는 단독주택은 단열이 잘 되지 않았어요.

    외벽이 시멘트 블럭이거나 좀 나으면 빨간 벽돌인데

    모두 단열은 잘 안되었던 것 같네요.

    방문이 한식 미닫이, 마루 앞에는 유리문, 창문크기 등, 구조적으로 열 손실이 많았죠.

    어릴 때 겨울에 방바닥은 엉덩이를 이리저리 움직여야 될 정도로 뜨거웠지만,

    방에 있는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면, 웃풍이 세서 코끝이 차가워지곤 했었으니까요.

    그 때 볼이 빨게서 다닐 정도는 아니었지만,

    아파트 사는 친척집에 겨울에 가면 얼굴이 금방 빨갛게 더워지더군요.

    나중에, 낡은 집을 부수고 새로 지을 때 단열처리를 하고 나니,

    겨울에도 내복 안입고, 얼굴 색도 노랗게 되어서,

    가족들이 모여 앉아 이야기 한 적이 있네요.

  • 15. ^^
    '09.7.10 6:42 AM (123.111.xxx.13)

    저도 80년대 초에 십대였었는데, 전 왜 그런 기억이 없을까요?
    아파트촌도 아니고 단독주택에 살았는데...
    단지 기억은 기름값 아낀다고 보일러 잘 안켜고 겨울 보냈다는 것...침대 위의 물이 얼은 적도 있었다는 것...전기담요 뒤집어 쓰고 잠 잤기에 몸은 안추웠지만 침대 밖으로 나가기가 귀찮을 정도로 추웠어요..집 내부가...ㅋㅋㅋ
    근데 정말 볼 빨간 아이들이 많았나요? 전 기억이 없네요...저만 둔한가??

  • 16. 아토피
    '09.7.10 9:25 AM (211.184.xxx.199)

    요새 진단 기준에 비추어보면 아토피 같은데요..

  • 17.
    '09.7.10 9:30 AM (115.136.xxx.24)

    남학생들은 볼이 빨갛지 않았다는 게 이해가 잘 안되네요,,,
    제 기억으론 예전 아이들은 남자아이나 여자아이나 볼이 빨간 아이가 무척 많았어요,,
    그래서 지금도 볼이 빨간 아이를 보면 80년대 같다, 촌스럽다는 이야기가 절로 나오죠.
    많은 분들 이야기하신 대로 당시에는 경제상황도 그렇고, 형제도 많고 먹고 살기 바쁘고,
    해서 애들 울고 코흘리고 해도 제대로 닦아주지도, 로션을 충분히 발라주지도 않아서
    피부가 터서 빨갛게 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 18. 저요..
    '09.7.10 10:42 AM (122.43.xxx.9)

    10대 20대까지 볼빨간 아이였어요. 특히 겨울에 추우면 볼만 유난히 빨개졌었는데요.
    남학생들보다는 볼이 좀 통통한 여학생들이 그랬던거 같아요.
    제경우는 나이들어 볼살빠지면서 볼빨개지는 증세도 없어졌는뎅...

  • 19. 보습
    '09.7.10 1:31 PM (114.206.xxx.130)

    에 한표. 이유는...

    지금 두돌인 우리 애기,
    겨울에 로션 잘 안발라주면 볼이 벌겋게 되고 약하게 트는 촌놈 얼굴이 됨.
    근데 신경써서 세수한 후에 꼬박꼬박 발라줌 원래 흰얼굴로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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