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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 이상한 미네르바

바보 조회수 : 1,063
작성일 : 2009-01-28 00:56:59
감옥에 가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물론 그런 사람도 있다. 오랫동안 감옥에 있다 풀려 났더니 당장 갈 곳도 없고 반겨주는 곳도 없고 돈이 없으니 의식주 해결이 안되고.
사람들의 시선은 따갑기 그지 없고.
그래서 차라리 감옥이 더 편하겠다 싶어 좀도둑으로 변하여 다시 감옥으로 가는 경우는 몇번 기사로 접한 바 있디만 멀쩡한 사람이 감옥에 가고 싶어 안달이라니.
검찰이 미네르바로 지목하여 구속하였는데 고맙게도 그 사람은 미네르바가 아니라고 밝힌 사람이 있었다. 자기를 포함한 7인의 팀으로 운영되는 미네르바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후에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으니 구속된 미네르바는 당근 진짜 미네르바라는 사람이 나타났으니 이제 나를 풀어주라는 말이 아니라 그 사람 말은 틀렸다 내가 진찌 미네르바란다.
세상에 세상에 감옥에 가고 싶어 환장을 하지 않고서야 어찌 그럴 수가 있단 말인가?
설령 그가 진짜 미네르바라고 할지라도 그런 상황에서는 미네르바가 아니라고 발뺌을 하여 풀려나기를 시도해야 하는거 아닌가?
검찰은 허위사실 유포를 근거로 구속하였는바 그런 허위 정보를 어떻게 습득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말이 없다. 그런 중요한 정보가 인터넷에 떠돌 이유도 없고. 만일 인터넷에 미리 떠돌았다면 더더욱 미네르바는 죄가 성립이 안될테고.
진짜 미네르바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컴을 주고 기사를 작성토록 하엿단다. 그런 일이 나에게 일어난다면 난 엉터리 글을 써서 자기가 결코 미네르바가 아니라는 것을 여실이 나타낼 것이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지금껏 미네르바가 쓴 글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글을 써서 냈단다. 그러니 감옥에 가고 싶어 환장한 사람이라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법을 준수한다는 검찰은 스스로 미네르바라는 것을 증명해 보여야지 글을 쓰도록 만들어서 미네르바라는 것을 증명해 보인다는 발상은 어떤 수사 기법에서 나온 발상인지 범죄 수사학에 끼워 넣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죄인이 스스로 내가 범인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것 처럼 확실한 증거가 어디 있느냐는 부언까지 달아서.
재판 과정을 지켜본다지만 이건 하나마나한 재판이다. 본인이 미네르바라고 우기는 상황에서 또 다른 반전은 있을 수가 없으니.
우리가 기대하는 반전은 앞으로 계속 미네르바라는 필명의 글이 올라오는 것을 바랄 수 밖에.


저도 참 희안한 일이로군,,,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제생각과 비슷하게 정리해놓은 글이 있어 퍼왔습니다..
IP : 125.177.xxx.5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8 1:01 AM (221.146.xxx.39)

    희귀한 일입니다....

  • 2. 통일염원
    '09.1.28 1:02 AM (122.42.xxx.157)

    아무튼 검찰과 정부여당이 나쁜 거 같습니다.
    100분토론 용산관련 투표 부탁합니다. http://poll.imbc.com/poll/Vote/Poll_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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