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서방님은 동서 닳을까봐 딱 붙어다니네요.
부엌에도 같이 서있고 티비볼 때도 나란히 앉아있고... 안보이면 찾아다니고..
시어머니가 동서에게 뭣 좀 시켜볼까 하면 '내가 할게' 하면서 쓱쓱 다하고
남편은 티비보고, 자다가, 몰래 빠져나가서 친구들 만나고..
하도 미워서 일 좀 시켜보려고 '숟가락좀 놔줄래?' 하면 그자리에 그대로 앉아서 '숟가락 어딨는데?' '숟가락 주라~'
동서는 무슨 복이 저리 많아서 마누라에게 껌벅 죽는 남편을 뒀을까... 하고 생각해보는 밤입니다.
저는 일 많이 해서 몸이 힘들더라도 마음은 편한 게 좋은거보니 영락없는 맏며느리인가봐요.
굼벵이같은 장남이 이런 제 성격을 딱 알아보고 장가왔나 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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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님과 울신랑 비교되네요
히히 조회수 : 1,404
작성일 : 2009-01-27 22:55:47
IP : 119.199.xxx.23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장남들
'09.1.27 11:04 PM (61.253.xxx.183)제가 본 장남들은 왜 다 그런지
저도 종가집 장남에게 시집왔지만.
다정한 구석이라곤 없네요.
지금까지 제가 본 장남들은 죄다 스타일이 그렇습니다.
되려 마누라한테 미안해서라도 좀 챙기는 흉내라고 내야 하지 않나요.
그런데 역설적으로 더 안그런다는 사실이..참..2. ㅎㅎ
'09.1.27 11:41 PM (124.49.xxx.249)그래도 원글님 성격 너무 좋으시네요.
히히 웃고 마실 것 같은 성격..
정말 남편분이 복을 타고 나신 것 같아요.
하지만 원글님도 남편 교육 잘 시켜서
담 명절에는 좀 누리세요..ㅋㅋ3. 어머머...
'09.1.28 12:19 AM (221.148.xxx.184)저희두...그래요~~~ㅋㅋ 요즘 맨날..시동생ㄴ[ 올때마다.....신랑 잡고 있습니다...
4. 신혼아닌가요?
'09.1.28 12:47 AM (219.251.xxx.92)우리도 신혼때는 그랬거든요.
시누이들이 쟤들은 손잡고다닌다고 뒤에서 ㅋㅋ 거렸던 기억이...
울할머니는 저애낳으러가는날 둘이 손잡고간다고
무슨 복이붙어서 저렇게 둘이 좋아서 손잡고다닌다고 부러워하셨어요.
요즘은요..손은 언제잡아봤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ㅠ.ㅠ5. 그서방님이 울남편?
'09.1.28 2:51 PM (203.227.xxx.88)원글님 서방님이 딱 울남푠이라는.....
(돌 날아오는거 아니죠?)6. ㅎㅎ
'09.1.28 6:18 PM (118.32.xxx.118)여기 그 서방님 또 하나 있네요..
갈수록 손잡고 다니는건 안하지만.. 그래도 딱 붙어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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