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이브닝 근무여서 자정이 넘은 시간 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래서 9시가 넘어서까지 쿨쿨 자고 있는데...
친구가 전화를 해서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시어머니께서 담석증이라 수술을 하셔야 하는데...
어느 선생님께서 잘 보시는지..수술에 대해 이것저것 궁금한걸 물어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전화를 했더군요.
그러면서...친구의 한마디,,,,,"최진실이 죽었어"
정말이지 믿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그래서 잠이 확 깼습니다.
하루에도 생사를 오가며 인공호흡기에 의지하여 생명을 연명하고 있는 곳에서 근무를 하다보니...
다른 누구보다도 suicide에 대해서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부분도 있고,
또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토끼같은 자식을 두고 그런 결정을 할 만큼 숨겨야 할 무언가가 있는지 알수는 없지만,
억척스러워 보일 정도의 사람이 그렇게 짧은 생을 마감했다니,,,정말 놀라지 않을수가 없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멜라민의 충격으로 하루하루 "헉"소리 나는 날을 보내고 있는데...이또한 무슨일인지요....
안재환,정선희...연이은 최진실의 죽음까지
무엇이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며 더 이상의 희생이 없었으면 합니다.
p.s제가 교육과 병동 사정으로 미루고 미루다보니 게시판상 계속 제 닉네임이 오르내리고,
그로인해 감정 상하신 분들이나 불편하신 마음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요.
하루빨리 일을 해결하지 못하고 시끄럽게 만든점 죄송합니다.
그래서 오늘 회원님들과 한자리에 모일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참석해주셨으면 합니다.
(오늘 오프모임 장소는 광화문점 pascucci 시간은 늦은 6시 30분 입니다.)
부탁의 말씀은 제가 가능한 시간을 알려드려서 2일로 정해지긴 했지만,,,
간호과 간담회가 있는걸 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가능한 시간을 알려드렸던 날은 9월29일이구요 ㅡㅡ;;;)
어렵게 정해진 시간인만큼 최대한 시간에 맞춰서 참석할 예정이나,,,
혹시라도 늦게 되거나 불참시에는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불참하는 일은 되도록 만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오후에 회원분께 연락 하도록 하겠습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충격의 나날이네요.
delight 조회수 : 1,100
작성일 : 2008-10-02 10:32:11
IP : 220.71.xxx.5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caffreys
'08.10.2 10:52 AM (203.237.xxx.223)다시 보게 돼서 반가와요.
'악플'이란 게 사실...
'이런 거 악플 임' 이라는 정의가 없어서....
정말 그런 뜻 아닌데 다르게 받아들여
회복불가능한 상처를 받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모두 82쿡을 위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한결같은
마음이었음을 아실 거라고 믿습니다.
정선희 촛불비하발언. 안재환 죽음. 최진실 죽음...
물론 남의 일이지만... 항상 게시판을 시끄럽게 달구는
주제이었던 만큼 저도 그냥 무명의 회원으로서도 참 마음이
착잡하고 충격스럽습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구요...
오프모임에 다 털으시고..
좋은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2. .
'08.10.2 11:05 AM (121.166.xxx.190)딜라이트님도 몸 건강하시고 항상 조심하세요. 촛불 시즌 2를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초창기부터 밤잠 못자고 치열하게 행동하신 분들, 모두 존경합니다. 작은 오해든 큰 오해든 넓은 맘으로, 촛불을 든 그 초심으로 모두 하나되기를 바랍니다.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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