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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치과다녀왔습니다.

훌쩍 조회수 : 1,346
작성일 : 2008-09-26 17:58:17
아까 댓글로 욕해주셨던 많은 분들 감사드립니다.
님들 덕분입니다.

보고 좀 드리자면
치과의사 미남일꺼다..가봐라..달콤한 말로 절 회유하셨던 분들.
혹시 했지만 그런 일은 저에게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나중엔 돈 더 많이 깨진다. 미루다 몇백나갔다..부터 심지어는 사천만원까지..
사천만원은 저 겁줄라고 하신 말씀이신 듯.

아는 사람 40대인데 틀니했다고 조만간 틀니할거냐고 겁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치과안가면 아리랑 너구리 썅제이와 더불어 서로 댓글달며 좋아지낼 거라는 한 님의 댓글을 보고 정말 가야겠구나..그래도 이렇게 심한 말을 할 수 있나..하며 청심환을 씹어먹었어요.

댓글보니 치과무서워하는 분들이 저외에도 많으신 거 같아..위안이 되었구요.

님들글에 힘을 얻어

치과가서 의연하게 대처하자! 고 다짐을 하며 치과에 갔는데..

문을 연 순간 그 치과 특유의 냄새..와 기계소리에 입이 바짝바짝 마르더군요.

다시 조용히 닫고 나올까 생각도 했는데 간호사랑 눈이 마주쳤어요.

어찌어찌하여 치료는 마쳤어요.

제가 아픈 거 못참는다고 하자 의사샘이 오늘 그런 거 없다고 결혼은 하셨냐고 딴소리하면서 제가 방심하고 아니

요 할때 잇몸찔러 고름 다 빼버린 거랑 스켈링 소리가 너무 소름끼쳐 미리 준비해간 PMP로 베토벤 바이러스 계

속 듣고 있었는데 버둥거리다 자포자기한 때 강마에가 어딜보는거야..나만 보구 따라와..한거..5편이었나 봐요.

암튼 전 따스한 82님들 덕분에 치과다녀올 수 있었어요.
다녀와서 느낀 건 안아플때 가야하는구나..하는거요. 미련하게 버티다가 아플거 다아프고 치과가선 더 아프고
누군가 너무 치과가기 싫어 한달에 한번씩 간다더니 그게 현명한거겠죠.
일터지고 가면 돈또한.ㅜ.ㅜ

저 너무 바보같아요.  치과간지 넘 오래되신 분들은 함 다녀오세요.
며칠째 이빨아파 잠을 설쳤더니 졸립니다. 저 이제 살만한가봐요^^;







IP : 218.145.xxx.1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8.9.26 6:01 PM (121.136.xxx.32)

    귀여운 분이시네요. 참 잘했어요~도장이라도 꾹 눌러주고 싶네요.ㅋ

  • 2. 하하하
    '08.9.26 6:06 PM (116.36.xxx.151)

    치과 다녀오셨네요
    저도 치과 다녀왔습니다 ㅠㅠ
    전 신경치료한이가 반으로 뿔어져서 내일 기둥세우고 6개월후에 쒸어야한다네요
    내일은 10만원 6개월후에는 35~40만원 들어갈것 같다네요 흑...

  • 3. ㅋㅋ
    '08.9.26 6:10 PM (220.78.xxx.82)

    아리랑 너구리..쌍제이와 서로 댓글달며 좋아지낼거라는..ㅋㅋㅋ..그래도 이렇게 심한 말을
    할수 있나..청심환을 씹어먹었어요..ㅋㅋ 고생하셨을텐데..글을 참 위트있게 쓰셔서 많이
    웃었어요.저도 치과 하면 겁부터 나는지라..그글에 댓글도 달았지만..치과는 미리 한번씩 가서
    점검을 해주는게 최고인 듯 해요.

  • 4. 죽도록
    '08.9.26 6:23 PM (124.111.xxx.188)

    아파보면 치과치료가 이 아픈것보다는 훨씬 참을만 하다는 걸 아실겝니다.. ㅋㅋㅋ
    저도 한겁하지만 이는 조금만 이상이 있어도 치과에 달려갑니다.
    어금니 빼다가 과다출혈로 얼굴 볼치기하는 것 처럼 붓고 어지러워 휘청거리고..
    이젠 뭐... 신경치료도 암시랑토 안하게 잘해요.. 치료중 너무 시릴땐 좀 울부짖기도 하지만... ㅋㅋㅋ
    저는 건치가지신분과 시력좋으신 분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 5. ㅋㅋㅋ
    '08.9.26 7:00 PM (58.120.xxx.245)

    반대로 저아는분은 점심시간이 잠깐들려 사랑니 뽑고와야지 했다 낭패보신분 계세요
    얼른 빼고 밥먹으려고 했다나??
    갔다와서 솜한가득 물고 아파 죽겟다며 그후로 2-3일 밥도 제대로 못먹었는데
    제일 억울한게 점심 먹고 뺄걸 밥먹으면 입냄새 날까봐
    점심안먹고 가서 뺀게 제일 억울하다고 ㅎㅎㅎ
    제 친구딸은 아빠가 치과하는데 아빠보러 가쟤도 안간데요
    아빠도 딸내미 한번 치료 해보고는 다른데 데려가라고 도저히 치료못하겠다고 손들었데요

  • 6. 참 잘했어요
    '08.9.26 8:47 PM (58.140.xxx.109)

    별 다섯개드릴께요 ^^

  • 7. .
    '08.9.26 10:00 PM (125.187.xxx.189)

    오죽하면 앓던이 빠진 것 처럼 시원~하다 란 옛말이 있겠어요.
    치과 가서 아픈 이 치료 안받아 본 사람은 말을 마세요~ㅋㅋ
    저는 며칠 전에도 괜히 달려가서 스켈링 하고 왔어요
    미리 미리 해 두어야 나중에 안아프니깐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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