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천주교나 기독교 유치원

궁금 조회수 : 952
작성일 : 2008-09-16 13:14:59
저희는 종교가 불교입니다.

아이가 다닐 유치원이 기독교나 천주교에서 운영한다면, 교리 교육을 받을까요? 뭐 이야기 형식으로 예수님이나 성모마리아에 대해 들려주는 것은 좋다고 봅니다.

돌이켜보면, 저 역시도 교회 부설 유치원에 다녔고 제 종교관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아주 오래 전 일이라, 요새는 어떨 지 잘 모르겠네요.

천주교나 기독교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이 감성 교육 측면에서 더 우수하다는 얘기도 들은 바가 있고, 실제로 교육에 대한 평가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쪽으로 보내고 싶은 거구요.

다만 제가 궁금한 것은, 과도하게 교리 교육이 있는 지, 혹시 부모에게도 종교 권유가 있는지 그게 궁금하네요. (물론 유치원마다 다르겠지만 대략적인 분위기라도 파악해 보려구요...)  
IP : 210.114.xxx.13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각
    '08.9.16 1:20 PM (121.144.xxx.210)

    천주교는 교리도 안갈치고요...단지 밥먹을때 감사 기도는 하는걸로 압니다

  • 2. ..
    '08.9.16 1:22 PM (116.126.xxx.234)

    저도 불교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아이 둘을 천주교 유치원에 보냈습니다.(반포 신반포유치원, 이촌동 대건유치원)
    유치원에서 종교 교육은 따로 시키지 않습니다.
    다만 부활절, 추수감사절 행사는 있습니다.
    입학식이나 졸업식에 미사는 봅니다.
    아무래도 어린시절에 천주교 교회 안의 유치원을 다녀서 그런가 아이들이 성년이 되었는데
    기독교보다는 천주교에 더 호감도가 높긴 합니다.

  • 3. 하늘소라
    '08.9.16 1:24 PM (211.215.xxx.40)

    입학원서에 부모가 동일종교인 경우에 허가한다고 하던데요..
    일단 해당 유치원에 전화나 방문을 하셔서 자세한 정보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 4. ...
    '08.9.16 1:26 PM (116.39.xxx.206)

    저희종교는 천주교고 그래서 고민없이 성당부설 유치원으로 아이들을 보냈어요.
    제가 초1~2학년때 집이 가깝다는 이유하나로 집앞에 있는 교회에서 성경학교를 다닌적이 있어요.
    이후론 다시 성당으로 다니게 됬지만 그 영향으로 한동안 혼란이 왔었어요.

    우리아이가 다니는 성당유치원은 종교교육이 약간 강화됬다고 합니다.
    기존에 너무 교육을 안해서 아이들이 거꾸로 냉담자가 되어버리는 현실에서 강화할수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봤자 부활절, 성탄절, 추수감사, 성모님의날 행사 등을 제외하면 식사전기도뿐이 없네요.
    가끔 생활성가 배워오는데 한달에 한번?
    성당유치원에 다니면 종교강요는 없습니다.
    하다못해 주일학교 나오라는 말도 없어요.
    다만, 신자가 아닌 아이들이 세례명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조금 부러워하는데요. 그때뿐인듯 합니다.
    학교가니 그런말이 다 없어지더군요. (울아이친구들의 경우입니다)
    그래도 약간 친숙함이 생기지않을까 싶습니다만, 다른쪽으로 강요는 없습니다.

  • 5. ..
    '08.9.16 1:29 PM (124.54.xxx.28)

    불교유치원 다녔고 유치원에서 불교 교리도 배웠어요.월요일마다 스님모시고 설법?인가 뭐 그런 것도 듣고 교회로 치자면 예배같은걸 월요일마다 했었어요.
    지금은 교회다니구요. 부모님은 불교 안 믿으셨고 절에 몇 번 가긴 했지만..어렸을 때라 영향이 좀 있긴 하겠지만 성인이 되어서 선택은 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6. ...
    '08.9.16 1:29 PM (116.39.xxx.206)

    이어서 씁니다.
    서울에 있는 모 성당유치원의 경우엔 이미 예비소집?을 하여서 면담을 가졌다고 하더군요.
    신자자녀 전형과 일반 전형이 있습니다.
    반반정도 비율이고 우리아이들이 다니는 유치원엔 해당본당 소속 자녀만 신자자녀소속으로 전형이 되고, 우리아이들은 신자자녀입니다만, 같은 본당소속이 아니라 일반전형으로 들어간 경우입니다.
    그런데 조금건너 바로 근처에 있는 성당유치원에선 신자자녀면 무조건 신자전형으로 가능하다고 하네요.
    접수일도 차이가 있으니 보내시려는 유치원에 알아보셔야 할듯 합니다.

  • 7. 저도성당유치원
    '08.9.16 2:23 PM (125.177.xxx.79)

    나왔는데요 ㅎㅎㅎ
    하긴 어릴때라 지금하고 많이 다르겠지요
    전 집안이 기독교인데 유치원 다니면서 기도 천주식으로 한 거 말곤 별 영향?을 받은게 없는거 같아요 ㅎㅎ
    별 도움이 안되어서 죄송해요

  • 8. 유치원마다
    '08.9.16 2:36 PM (121.131.xxx.127)

    좀 다릅니다.

    먼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성당은 신부님은 5년마다 발령을 받습니다.
    매한가지로
    성당 부설 유치원의 경우,
    원장셈이 수녀님이시라면
    임기가 있습니다.
    그 성향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는 신자이고
    두 아이 모두 성당 부설 유치원을 다녔으니 합해서 꽤 오래 다닌 셈입니다.
    어떤 수녀님은
    개강(?) 미사 이외에는
    다른 종교 행사 없이
    부활절과 성탄(당겨서 방학식때)때도 즐거운 놀이처럼
    달걀 그리기와 선물 나누기 연극 정도 하셨고
    어떤 수녀님은
    하루를 시작할때 기도와 식사 기도 정도는 하셨지요

    보내고자 하시는 유치원에 문의해 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하리라고 봅니다.

  • 9. ㅍㅍ
    '08.9.16 8:15 PM (218.39.xxx.75)

    교회유치원 보내고 있는데요, 입학원서에 부모종교 적는란이 있어 걱정했는데 종교권유는 전혀 없었어요.
    그런데 유치원 수업중엔 기독교에 대한 수업이 많은것 같더라구요.
    전혀 모르던 찬송가를 배워오고 성경구절도 읽어주는것 같고 기도도 하고 월요일마다 예배를 보네요.
    선생님이 아이들을 돈으로 보지 않고 사랑으로 대하는것 같아 그건 좋습니다.
    교회에서 시설등 지원받는 부분이 많고 음식값 아끼느라 장난치지 않구요.

  • 10. ..
    '08.9.16 9:34 PM (118.220.xxx.170)

    저두 같은 고민이예요. 현재 교회에서 하는 엄마랑 같이 가는 유치원전단계프로그램을 다니는데 예수님타령, 찬송가, 기도 등등 장난 아닙니다. 정말 2시간동안 앉아있다보면 북한의 아이들 세뇌교육이 이런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왜다니냐고요 윗분말씀처럼 교회지원을 받아 돈이 빵빵하니 아이들먹는데 아낌없이 투자하고요 가격대비 수업내용이 알차고 아이들을 돈으로 보지 않고 사랑으로 대하려고 하는건 맞아요. 하지만 너무 노골적으로 이렇게 아이들에게 투자해서 나중에 교회나오게 해야지~가 훤히 보여 고민이 많네요. 못사는나라에서의 선교활동이 이런식이겠지요--; 그래서 가끔은 제가 빵얻어먹으러 교회나온 원주민같다는 생각이 ㅠ.ㅠ

  • 11. 저는
    '08.9.16 11:17 PM (121.150.xxx.214)

    저희는 기독교, 애는 성당부설유치원다닙니다
    이유는 사립유치원보다 시설이나 교통편이나 모든게
    월등하기도 하거니와 가장 큰 차이는 수녀님은 사리사욕이 없습니다.
    먹거리하나도 꼼꼼하게 따지시고 모든걸 원생 우선으로 해주시니까요
    종교권유 없구요 부활절,성탄절. 그리고 수요미사 졸업식때 미사 그게 다입니다.
    애가 밥먹을때 성호를 긋는데 이것또한 저는 심각하게 생가하지 않고요
    일반 사립유치원 비리 좀 보세요.

  • 12. 강남에서
    '08.9.17 1:28 PM (61.106.xxx.100)

    영어유치원이 대세라서 일반유치원이 없는데 저는 성당부설 보냅니다
    말이좋아유치원이지 영어유치원 학원이고 아이들끼리 경쟁붙어서 평가할때 침대에 머리털이 많이 빠져있다고 말하는 엄마 얘기도 들었어요

    그리고 유치원 안에서 영어로만 얘기해야하다보니 조용하다나?

    그런거 다 떠나서 남자아이라 그런지 적응하는데 한학기는 걸리기도 하고 영어유치원 안가도 누나가 있어서 그런지 겁없이 미국가서도 조잘조잘 나름 잘하더군요

    현재 다니는 유치원도 현상황을 알고 있어서 영어교육시간 확 늘리고 급식 유기농으로 바꾸고
    뭐 그런 노력이 맘에 들고요
    바뀐 원장수녀님 가치관도 통해서 안옮기고 있는데
    정답은 없으니 근사치로 ...

  • 13. ^^:
    '08.9.19 3:44 AM (122.36.xxx.67)

    위에 두시간 동안 아기교육한다는 분 ..혹시?? 저랑 같은 교육받으시나요..^^? 저는 같은 교회다니면서 보내는데.. 같은 교회 유치원은 안 보내봐서 프로그램이나 분위기는 잘 모르겠어요.
    교회에서 하는 유치원 전단계프로그램은 ..유치원과정이 아니라 기독교교육이 주가 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기독교라서가 아니라...^^ 주일날 아기들 예배와 비슷한 맥락인데 2시간이 되다보니 유치원적 요소가 체계적으로 들어가는거라고 생각해요. 예배를 길게 늘려 놀이적 요소를 많이 넣은거죠. 저는 문화센터들 유명하다는 거 여럿 다녔어도.. 짧은 시간과...끊어지는 느낌... 선생님에게서 깊은 터치를 받기 힘들기때문에.. 만족도가 매우 높더라구요. 아이도 매우 만족하구요.

    아이가 많이 만족한다면 다니는게 좋지만.... 2시간 계시면서 너무 괴로우시다면... ^^:: 저는 만족스럽지만... 점 두개님은 다시 생각해보시는게 어떠세요?

    ^^태클 거는거 아니구요..ㅎ 아무래도 같은 프로그램 듣는 분같아서 반가워서 인사말 남기면서...

    교회에서 운영하는 유치원과는 전혀 상관없이 교회에서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내용구성이 그렇게 되네요.

  • 14. ^^:
    '08.9.19 3:46 AM (122.36.xxx.67)

    ㅎ 다른 곳에서 두시간 들으시는 걸수도 있는데 ㅎㅎ 혹 그렇다면...그곳 분위기 모르고 제가 말한거 같아요..그런데 두시간 가는 요게 흔하게 들어보진 않아서..왠지 같이 다닌 분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530 주식, 환율, 부동산, 경제전망 허위사실 잡아간다면서.... 10 레인 2008/09/16 1,158
232529 사랑하는 82쿡 여러분! 4 은혜강산다요.. 2008/09/16 630
232528 왜 며느리들은 아무 소리도 못하죠? 5 며느리 2008/09/16 1,351
232527 제2 금융권 조심하세요 3 조심조심 2008/09/16 1,814
232526 남편의 바람 6 슬픔이..... 2008/09/16 2,032
232525 혹시 miss maple, poirot 좋아하시나요? 12 추리팬 2008/09/16 852
232524 남편의 월급때문에 화가 납니다. 10 여보 2008/09/16 2,365
232523 피아노학원,미술학원 소개부탁드립니다 돌봐야해 2008/09/16 278
232522 시댁 음식은.. 19 제발 2008/09/16 2,548
232521 저희 엄마 명언 '그냥 사람 아니다 생각하면 속편해' 욕먹겠지만 2008/09/16 1,085
232520 [노동히어로 FGI ②] 여성노동자 3명 중 2명이 비정규직인 사회 리치코바 2008/09/16 176
232519 지금이 바닥이 아니라는 루비니교수의 예측 8 구름 2008/09/16 1,419
232518 당신이 그런가보죠? 8 제게 거북한.. 2008/09/16 1,123
232517 셀렉스 c 비타민 화장품 써보신분 있으세요? 11 궁금 2008/09/16 1,028
232516 (급)분당안경점 좀 알려주세요 3 음냐 2008/09/16 460
232515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든 명절이었네요 13 울화 2008/09/16 1,541
232514 한 총리 한은총재에 비공개 경고 5 조심조심 2008/09/16 1,002
232513 거품 꺼지는 초고층 주상복합 13 살아보니 2008/09/16 2,180
232512 정선희씨.. 40 taro 2008/09/16 11,690
232511 적금 4 적금 2008/09/16 781
232510 내가 오늘 만난 ㅁㅊㄴ 36 통통녀 2008/09/16 6,656
232509 아빠가 집을 나가셨어요 1 고민녀 2008/09/16 988
232508 넘 기뻐요 ㅜㅜ 16 .. 2008/09/16 2,154
232507 잘 하면서 가부장적? 보수적? 유교적? 남편 6 2% 부족한.. 2008/09/16 693
232506 딸이 아버지 제사상 차리는데 어느정도 기여하는지요? 12 .. 2008/09/16 1,247
232505 아고라) 글로벌기업 삼성의 광고정책..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 언소주 2008/09/16 251
232504 마들렌 틀이 없어도 구울 수 있을까요?? 2 엄마 2008/09/16 394
232503 힘든 시어머니 대처방법 아시는 분 7 마저 2008/09/16 1,504
232502 장터에 사진이 엑스일때 1 컴맹 2008/09/16 235
232501 그녀 1 evergr.. 2008/09/16 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