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자기 부모님과 여행이 싫다는 남편 이해가 안 가요~

부인 조회수 : 543
작성일 : 2008-09-02 23:32:43
남편 장남입니다.

저는 그냥 장남의 아내일 뿐 특별히 며느리 노릇 잘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아요. 제 스스로도..

그냥 내가 할 수 있을만큼만 하자 주의 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그리 잘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시아버님도 제가 시댁에 자주 안 오고 남편 따라만 온다고 좀 불만이 있으시지요.

그런데 같은 지역에 사는 저희 부모님과는 어찌 건너건너 아시는 사이라 일년에 한 두번씩 식사도 하시고 여행도

다니시려 하세요.

결혼하고 얼마있다가 저희부모님과 시댁어른들과 중국 여행 다녀오셨어요. 시댁어른 100% 부담하셨네요.

그래서 친정부모님께서 매번 ***래도 다녀오자 말씀은 하셔도 실천이 안 되셔서 매번 서운해 하셨는데..

이번에도 기회가 있는데 잘 안 되실 듯 하네요.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그래서 그냥 저희가 시댁어른들과 10월초에 강원도 쪾으로 다녀올까?? 싶더라고요. 저만의 생각입니다.

친정 부모님께서 가지신 콘도가 있어 매번 여행다니면서 남편에게 시어른들이랑 한 번 오자~~라는 립써비스를

했는데 때가 온 듯 해서.. 남편에게 10월초에 연휴이니 시어른들과 ***갔다가  설악산 가자~~했더니만, 바로

"싫어"가 나오네요. 왜?? 그러니 그냥 별로라는....

동서네도 있지만, 같이 아버님과 사업을 하는 관계로 함께는 어려울 듯 하고..아버님 어머님 모시고 강원도로

바람 쏘이고 오면 좋을 듯 한데....물론 제가 좀 힘들겠지만요~- 아이들 둘과..

그리고 10월 중에 시어머님 회갑맞이하시는 생신도 있어서, 뭔가 특별한 것도 해야 할 듯 하는 부담도 있고요.

제가 남편에게 어머니 생신 기념이라고 얘기도 했는데,  별로야~~가 웬 대답인지..

이걸 꼬셔서 가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고민이네요.

내일 오전에 콘도 예약해야 하는데......

물론 저도 시부모님의 성향을 알고 있어 정말 재미있는 여행이 될 것이라는 기대는 네버, 절대 안 하고 있어요.

그냥 봉사차원(?), 그리고 맏며느리의 못 다한 도리(?)라고 할까요.

여태 사업하시느라 두 분이 여유있게 자식들과 어디 다니신적이 거의 없다고 하는 남편의 말을

들어서 가족적인 저희 친정 분위기와는 많이 다르겠지만....

난감하네요..

그냥 제가 추진해 볼까요??
IP : 123.215.xxx.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슷
    '08.9.3 7:28 AM (116.40.xxx.118)

    저희 남편과 비슷하시네요. 진짜로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시부모님과 여행가는 게 그냥 싫대요. 그래도 몇 번 가긴 했었지만요.. 시아버님이 사소한 일로 화를 자주 내셔서 종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깨는 분이라 그런지... 시부모님이 자주 싸우셔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시어머니환갑기념이시면 한번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듯 해요.

  • 2. 그런 남편들
    '08.9.3 10:27 AM (222.239.xxx.106)

    많아요.
    자기 본가뿐 아니라 처가 식구들과 가는 여행도 싫어하는 남편들 많구요.
    저녁한끼 먹고 드라이브 하는 것과는 차원이 좀 틀린 듯하네요.
    원글님은 참 맘이 고우신 분 같아요.
    82에는 이런 분들이 계셔서 제 행동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 3. mimi
    '08.9.3 1:26 PM (61.253.xxx.173)

    싫은 이유가 있겠죠.....이유없이 싫다고 하겠어요? 남자들 부모모시고 못가서들 안달인대....전 이유가 있을꺼라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410 저한테 쪽지보내신분... 오마토 2008/09/02 362
229409 무너지는 중소기업 KIKO 9 쓸까말까 2008/09/02 844
229408 베트남펀드? 4 ㅠ ㅠ 2008/09/02 448
229407 영문으로 번역~부탁드립니다. 9 ^^ 2008/09/02 258
229406 저 좀 꼭 말려주세요,네? 31 꼭후회 2008/09/02 3,610
229405 40대가장의 슬픔.. 8 답답한 부인.. 2008/09/02 1,632
229404 시댁 어른 앞에서 남편을 지칭할때 뭐라고 해야할지.. 8 궁금 2008/09/02 769
229403 원래 사장은 일을 안하나요? 3 stress.. 2008/09/02 838
229402 자기 부모님과 여행이 싫다는 남편 이해가 안 가요~ 3 부인 2008/09/02 543
229401 울 가족 말고는 제 차 안 태우고 싶어요 3 차차차 2008/09/02 856
229400 이 옷 봐주시겠어요? 10 골라주세요 2008/09/02 1,145
229399 아토피와 초유.. 2 버블공주 2008/09/02 270
229398 우유가 몸에 안좋다고 하는 내용의 책(일본저자) 제목이 뭔가요? 3 밀크 2008/09/02 408
229397 식탐이 많은 사람보면 어떤 생각드시나요? 11 학부모 2008/09/02 1,749
229396 자살하면 자식들한테 안좋을까요? 48 살고싶지 않.. 2008/09/02 6,358
229395 한쪽 발바닥만 딱딱하고 굳어져요 무슨 병인가요? 3 왜?? 2008/09/02 613
229394 보험료가 개인통장으로 빠져나가는건 무슨 경우일까요?? 2 의아한일.... 2008/09/02 464
229393 진짜 무서워요,,,,,,,, 5 정말 2008/09/02 1,297
229392 내가 정말 부러워하는 사람 2종류 6 센스꽝 2008/09/02 1,573
229391 울아이를 떼리는 아이맘과 어찌 해야 하는지? 6 궁금2.. 2008/09/02 569
229390 구기동이나 평창동 살기 어떤가요? 이사 고민 중 6 친구 따라 .. 2008/09/02 2,376
229389 일본 총리 후보예정자가 극우파라니... 3 아이고 2008/09/02 236
229388 <권태로운창>님 구속영장 반대 서명 안하신분 17 서명 2008/09/02 375
229387 중랑구나 광진구분들께 여쭙니다 9 아파트문의 2008/09/02 566
229386 bad samaritans 4 에버그린 2008/09/02 496
229385 이상한 혹은 못된 남편 4 2008/09/02 1,038
229384 밝음을 든 네티즌들이 핍박받고 있는 슬픈 현시국을 접하며... 7 한국호랑이 2008/09/02 357
229383 꿀로 반찬 만드는 분 계세요. 13 꿀이 넘 많.. 2008/09/02 1,197
229382 농심 너구리만 33년동안 먹었다는거 조작 같습니다. 12 너구리조작 2008/09/02 1,183
229381 윤선생영어나 튼튼영어 교재만 구입해서... 5 골치야 2008/09/02 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