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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면 자식들한테 안좋을까요?

살고싶지 않아요 조회수 : 6,365
작성일 : 2008-09-02 23:18:15
누구를 저주하고 미워하고 배신당한다는게 이런건줄 몰랐어요
사는게 죽음보다 힘들다는거.
마음이 지옥이예요
아이들 편안하게 살게 하고 저는 사고로 죽은것처럼 그냉 이세상을 훌쩍
떠나고 싶지만 사후의 세계는 현생과 달라서
제가 죽을면 아이들 수호신이 되어야지, 마른길만 걷게 해야지 했는데
전생이 전혀 기억안나는것처럼 사후의 귀신세계는 현생을 기억하지 못하고
자살을 하면 대접을 못받고 자손들은 힘들어진다고 하네요
정말 그럴까요?
모두들 말리시겟지만 온가족 동반 자살하는 맘을 아주 이해하지 못하지 않네요
그런데 주변에 자살한 자손 다 힘들게 살던가요?
아이들이 어려 다른집가면 엄마 모르고 살수 있을거예요
IP : 59.9.xxx.139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2 11:19 PM (116.33.xxx.27)

    힘들지요...
    그게 마음의 상처 아닙니까...
    어떻게 잘 살수 있겠어요....
    힘내세요.

  • 2. @
    '08.9.2 11:20 PM (118.45.xxx.29)

    자식들 결혼 못하던데요?

  • 3. ...
    '08.9.2 11:21 PM (116.39.xxx.70)

    자식들 평생 마음이 지옥일것 같습니다.

  • 4. 죄송해요
    '08.9.2 11:22 PM (211.192.xxx.23)

    솔직히 돌아가신 이유 알게되면 바로 시선 바뀔거에요..
    형제자매중에 자살한 분 있어도 확실히 시선이 달라지는게 현실입니다.'자식 지킨다는 생각으로 이 악물고 사세요..누군들 사는날이 매일같이 꽃비단길 이었겠어요 ㅠㅠㅠ

  • 5. 음..
    '08.9.2 11:24 PM (220.71.xxx.193)

    귀신이니 사후세계니 이런건 모르겠는데요,
    제목만 보고도 당연히 안 좋겠지..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말이야 쉽지만.. 마음을 조금만 바꿔 보세요.. 힘 내시구요.

  • 6. .
    '08.9.2 11:24 PM (222.110.xxx.172)

    자식이 나중에 알게되면 그 배신감은 님이 지금 느끼시는 거 이상일거에요.
    엄마가 나를 버리고 죽다니.. 난 아무것도 아닌가. 이런 생각할거 같아요

  • 7. 시골 동네에서
    '08.9.2 11:25 PM (123.111.xxx.193)

    혼삿말 오갈때
    다들 가족사를 다 알만큼 작은 곳이라
    집안에 자살한 사람 있으면 다 꺼리게되지요

    원글님,
    아이들에게 평생 멍에를 지우지마시고
    마음을 다잡아보세요
    죽을것만 같던 그 시간도
    어떻게든 흘러가게되어있답니다
    경험자예요
    나중에 옛말 하실 날 꼭 올겁니다

  • 8. 아꼬
    '08.9.2 11:27 PM (221.140.xxx.106)

    입양가서도 뿌리를 못잊어서 가장 많이 힘들어하는 게 한국계라는 걸을 티비에서 본 기억이 있네요. 연어처럼 제 모태를 잊지 못하고 끊임없이 갈망하는 핏줄이 바로 우리 민족이라면 당장의 절망때문에 아이들에게 해가 되는 생각 좋지 않습니다.
    첫애와 비슷한 시기에 출산한 친구가 산후우울증으로 명을 달리했는데 연락도 되지 않는 그 핏덩이 생각을 자라나는 우리 애를 보면서 문득문득 떠올립니다.
    어떤땐 저도 일가족이 다 죽을 수 있는 전쟁이 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만 뭣 모르는 아이는 그 상황에서도 얼마나 괴롭겠어요. 무슨일인지는 모르지만 오늘은 늘 지나고 내일의 해가 다시 떠오른다고 하니 단단하게 마음의 자물쇠 채우시고 아이들을 위해서 힘내세요.

  • 9. ...
    '08.9.2 11:28 PM (211.108.xxx.50)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닐 거에요.
    한때는 저도 그냥 죽었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한 적 많았어요.
    하지만 그 시기를 넘기니, 참 다행이다 하는 마음으로 살게 되네요.

    세상에 완전한 비밀은 없어요. 아무리 아이가 어려도 결국 알게 된답니다.
    사람들 입만큼 가볍고 무서운 게 없잖아요. 알게 되요.
    그리고 난 다음에 아이가 어떻게 세상을 살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사세요. 꼭 사세요. 좋은 날 옵니다. 제가 살아보니 그래요...

  • 10. .
    '08.9.2 11:29 PM (121.134.xxx.222)

    친구 아버님이 암 말기셨는데
    자식들 위해 병원에서 자살하셨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가 평생 원망하면서 살더군요.
    힘내세요.

  • 11. 그리고
    '08.9.2 11:29 PM (121.157.xxx.32)

    자기어렵고 힘들다고 자식까지 같이화마에 죽게한 부모
    제이웃에 있었는데
    본인은 힘들고 괴로워 남겨질어린자식때문에 같이죽자싶어 방문마저 걸어잠그고
    같이 죽었는데
    동네사람들은 다들 그여자 미친년이라 욕했습니다
    죽을라면 저나 죽지 왜 그어린것까지 고통스레 죽게하는지....

  • 12. 울 외숙모께서...
    '08.9.2 11:30 PM (219.255.xxx.87)

    교통사고를 위장해서 자살하셨는데...
    아이들 고통이 너무 큽니다. 말로 못할 지경이죠...
    차라리 남편은 괜찮더이다.
    아이들 꼴은 상거지라고 보심 됩니다.
    아토피 앓던 아들은 이제 완전히 문둥병자처럼 피부가 다 벗겨졌는데 병원한번 가지않고...
    막 대학생된 딸은 생리혈이 침대에 흥건이 묻었는데 누가 손도 못 써주더이다... 본인이 하면 되지않겠냐고하지만, 딸린 할머니 할아버지 아버지 남동생 밥상차리고 청소하고... 집안살림 도맞는 바람에 예쁜 꽃다운시절 식모가 되더이다...
    자식고생은 이루 말로 못하니, 엄마로 하늘에서 점지해주심을 잊지 마시기 바랄뿐입니다.

  • 13. 힘내세요...
    '08.9.2 11:31 PM (221.121.xxx.222)

    일부러 로그인 했네요...

    얼마나 힘드셨으면...ㅠ.ㅠ 정말 사는게 죽는거보다 힘든건 맞는것 같아요...

    특히 끝이 안보이는 어두운 긴 터널 속에 있을때는...

    깃털 하나 만큼의 위로라도 드릴수 있으면 좋겠어요...
    마음으로 꼭 안아드릴게요...

    자녀들한텐 당연히 큰 영향 미치죠... 윗분들 말씀처럼 혼사문제도 있고... 제 친구 하나도 엄마가 아니고 이모가 자살 하셨었는데 왠지 늘 우울한 기운에 젖어 있었어요...


    조금만, 조금만 더 기운내시라고 응원해드릴게요...

  • 14. ..
    '08.9.2 11:35 PM (121.152.xxx.64)

    누군가를 저주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못견뎌 생을 마감하시겠다고요?
    설마 그게 그 사람에 대한 복수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시겠죠?

    님의 그런 결정이
    사랑하는 자식들 가슴에 박힐 상처와 배신감을 상쇄할 만큼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인가요?

    어떤 사정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마음의 지옥에서 탈출하고 싶어서
    대신 자식들을 그 지옥에서 밀어넣지는 마세요.

  • 15. 저두 한때
    '08.9.2 11:45 PM (218.37.xxx.155)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고 여기저기 친구..친척들.. 그마나 낫죠..
    사채업자에 카드회사까지..늘 빚에 시달리며 살았어요..
    전화오면 경기까지 하곤 했으니..
    참 그런 상황에서도 눈에는 눈물이 흘러도 입에는 밥이 넘어가는게 내가 생각해도 동물이 아닐까 싶었어요..정말 아침에 눈 뜨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매 순간순간 했어요..
    따뜻한 햇살도 원망스러웠고, 내 빰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도 죽도록 싫었어요..
    모든게 한숨 이였고, 정말이지 딱 죽고만 싶었어요..하루하루를 연명 하기가 너무 힘 들었어요..
    월급쟁이 사주인데 사업을 해서 말아 먹었으니..그리고 월급쟁이로 그 빚을 갚아야 하니 얼마나 오래 걸리겠어요..사업 한번 말아 먹었는데 다음에는 성공 했다고 아니고..
    말아먹은 빚 얼마되지 않는 월급 받아서 다달이 갚아 나갔습니다..
    그때 너무 힘들었던건 빚 보다는 의지 할 사람이 없었던거 같아요..누구 하나 나보고 왜 그랬냐고
    질책 아닌 질책을 하니..나 자신에 대한 혐오감도 세상을 다 채울 만큼 컸어요..
    솔찍히 친구들 하고 연 끊은 사람들도 많아요..그 친구들이 나에게 돈을 빌려 줘서 제가 안 갚아서가 아니라..친구들의 바늘같은 말 한마디가 상처에 소금을 치더군요..
    저 돈을 떠나서 정말 소울메이트라고 여겼던 여자친구..여자선배까지 다 끊었습니다..
    그 소울메이트에게는 돈 빌리지도 않았는데..나 한테 한마디 위로조차 해 주지 않았어요..
    어쩜 위로라고 해 줬지만, 그땐 나에게는 너무 정신적인 여유도 없었고..
    그들에게 진심이라고 느껴지지 않았어요
    년이 지났건만 아직 빚은 남아 있어요..그래도 이렇게 라도 살다 보니 좋은날도 있고..
    화나는 날도 있고..슬픈날도 있고..아름다운 날도 있는거 같아요..
    이왕 견디는 김에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견뎌 보세요...
    제가 응원 할께요..

  • 16. 아무리
    '08.9.2 11:47 PM (121.170.xxx.177)

    애가 없으면 모를까 애가 있는데 어찌 자살을 생각하십니까..

    전 죽고싶어도 하나밖에 없는 아들녀석 그지 꼴로 사는거 저승가서 보게될까 두려워

    이를 악물고 삽니다.

    애가 있으나 없으나 자기자신의 존재가치를 높이세요 스스로 강해지려 노력하셔야 됩니다.

    이를 악물며 눈물 흘리며 댓글답니다.

  • 17. ..
    '08.9.2 11:59 PM (221.143.xxx.150)

    님이 버리고픈 생명이 아이들에게는 일평생 단한번이라도 느껴보고 싶은
    어머니 자리입니다
    자식들입장에선 내 생명 줄여서라도 되돌리고 싶은게 부모인데...
    제발 소중히 생각해주세요~
    아이들만 이세상에 남기는 짓은 정말 마세요

  • 18. ...
    '08.9.3 12:05 AM (211.224.xxx.88)

    그러지 마세요... 정 죽고 싶을만큼 힘드시면 그냥 그 힘든 거 다 놓아버리고 조용한데서 새 시작을 하시지...(상황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 어줍잖다고 욕하실지 몰라도..)
    어쨌든 얘들 놔두고 그런 맘 먹지 마세요 ㅠㅠ

  • 19. !11
    '08.9.3 12:20 AM (118.45.xxx.29)

    죽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사세요.

  • 20. 지나가다
    '08.9.3 12:27 AM (115.41.xxx.183)

    일단 정신과치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갑니다. 정신적으로도 감기처럼 병에 걸리면 당연히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마치 옛날 사람들 처럼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 미친사람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셔야 합니다.
    지금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 21. 지나가다
    '08.9.3 12:28 AM (115.41.xxx.183)

    죽을 마음으로 살아라하는 것처럼 무책임한 말은 없습니다. 안되니까 고통을 호소하는 것이지요. 극복이 될 것 같으면 뭐하러 아쉬운 소리를 하겠습니까...

  • 22. 평생
    '08.9.3 12:32 AM (211.227.xxx.215)

    정신적 고통에 시달립니다.
    제 동생이 자살했는데 아직도 그 고통에서 못 헤어나고 있습니다.
    가을쯤 되면 잠을 못 잡니다.
    봄까지 이어지죠~
    아이들 생각해서라도 정신차리십시요.

  • 23. 아타몬
    '08.9.3 12:45 AM (211.177.xxx.42)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어떤 인물이 될지 어떻게 압니까?
    그런 자식들을 생각안하고 님 맘 편하게만 생각하시나요??
    아무리 힘들어도 그렇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나요???
    아이들에게 엄마란 존재가 꼭 필요합니다. 마음의 고통이
    심하시더라도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24. 에구
    '08.9.3 1:16 AM (61.106.xxx.119)

    아주 심한 우울증도 전문가의 도움으로 극복가능해요.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힘드셔도

    먼저 병원부터 찾아보세요. 일반인들하고 아무리 이야기봤자 소용없어요.

  • 25. 제 친구
    '08.9.3 5:49 AM (72.140.xxx.77)

    .....어머니가 대학교 1학년 때 목매달아 자살하셨었죠.
    그 친국, 이후로 우울증에 빠져 다 죽게 생겼습니다. 물론 다른 가족도 그래요.
    모두 손가락질들 하구요(이유도 모르면서요)...아뭏든 이혼가족, 장애가족, 전과자 가족....보다
    자살에 대한 편견이 더 크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껴요.

    지금 글 남기실 정신이 있으시다면,
    무엇이든 붙잡으세요. 생명의 전화에 꼭 전화해 보시구요.(매일 매일 밤에도 하실 수 있어요)
    혼자 결정하지 마시고, 무엇이든, 붙잡으십시오.

  • 26. 샐리
    '08.9.3 7:11 AM (119.64.xxx.94)

    정신과 치료를 먼저 꼭 받으세요. 어머니가 자살하면 아이도 커서 자살도 삶을 사는 한 형태로 수용하게 됩니다. 즉 자살도 선택사항 중 하나가 되기기 더 쉽다는 거지요...
    자녀동반자살은 자살이 아닙니다. 아동살해입니다. 그게 더 정확한 거지요.
    힘내세요... 얼마나 힘드시면 그러겠습니까만은... 맘 먹기에 다라 달라지는 게 세상이라 하니....
    큰 위로는 못 드리고...

  • 27. ...
    '08.9.3 9:21 AM (121.166.xxx.234)

    안됩니다.. 지금 님이 겪는 고통의 수만배가 자식에게 주어질겁니다...
    정말 너무 힘드셔서 그런 생각까지 하셨겠지만, '이 또한 지나갈지어다' 라는 말이
    있잖습니까? 용기내시고...... 자식들의 맑은 눈을 들여다보세요.. 그 눈에 평생 눈물맺히게
    하지 마세요...

  • 28. ...
    '08.9.3 9:22 AM (220.92.xxx.146)

    안돼요..너무 힘드시겠지만.. 안돼요.
    자식이 있다면 더더욱 안돼요
    부모가 자살하면 자식은 자기가 약해서 부모를 지켜주지 못햇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살게 됩니다.
    살아도 사는게 아닌 삶을 살게 됩니다.

  • 29. 절대
    '08.9.3 9:23 AM (219.254.xxx.58)

    안됩니다.
    가시는 분은 다 털고 가신다고 생각하실지 몰라도
    뒤에 남은 가족들, 단 한번만이라도 생각해보세여.
    원글님도 뒤에 남을 자식 걱정하시지여?
    원글님의 부모님 또한 마찬가지십니다.
    부모 가슴에 목 박고 형제들에게도 절대 잊지 못할 인두자국을 남기는 겁니다.
    내가 손 놓고 가는 자식, 어느 누가 그 자리를 대신 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제가 생면부지의 원글님께 이런 모진 말씀 드리는거 겪어봤기에 드리는 말입니다.
    사고사였지만 2년이 된 지금도 가족들 누구 한 사람 안 힘든 사람이 없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내색 조차 못 하고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까지 보낼까봐....
    제발 손 놓지 마세여....
    이 순간, 아니 이 시간 지나면 그래도 내가 살아야 할 이유가 분명 보이실겁니다.

  • 30. 깊푸른저녁
    '08.9.3 9:34 AM (58.125.xxx.144)

    죽음에 대한 책을 찾아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전 청소년기부터 자살을 생각했었는데 그런책을보다가어떤문제를 해결을 못해서 자살을 한다해도 그 영혼은 그문제로 계속 고통 받는다고..죽어서도 그문제로 고통받고 더 힘든것은 깜깜하고 춥고 혼자라서 더외로운 상황에 영혼이 올때갈때없이.. 문제를 풀어나갈 기회조차없이 떠돌다가 괜히 남의 몸에 빙의된다거나 그런식으로 계속 죄를 짓는다는 걸 읽고부턴 자살생각을 접었습니다.저희집안에도 처녀때 한강에서 자살한 이모가 있는데 전 보지도 못한 이모지만 점집가서 운수를 볼때마다 그 죽은이모가 따라다닌다는 말을 하더이다.. 그럴때마다 알지도 못하는 그이모 저한테 아주 상소릴 듣지요.. 괜한 생각마시고 정말로 위에 분이 추천한것처럼 우울증 약이라도 처방받으시고.. 모진 맘드시고 자살 생각은 접으시길...

  • 31. caffreys
    '08.9.3 10:43 AM (203.237.xxx.223)

    결혼도 못하구요
    학교도 못하구
    왕따대요.
    평생 자살하신 부모를 원망하게 될거구요.
    사후에 만나도 좋은 소리 못듣게 될 거에요.

    그냥 살으세요
    병원에 가보실 것을 권해요.
    우울증의 증상이에요.

  • 32. 상담받으세요
    '08.9.3 11:00 AM (61.104.xxx.110)

    제발 제발 신경정신과에 가 보세요!
    지금 바로요!!
    상담받고 의사가 지시하는 대로 약도 드시구요!!
    돈도 그리 많이 들지 않아요!
    몸 아프면 병원가는데, 마음 아프면 더 빨리 병원가셔야 됩니다.
    제발 부탁드려요!
    지금 바로 가까운 병원으로 달려 가세요!!!

  • 33. 휴우
    '08.9.3 11:37 AM (220.75.xxx.32)

    힘드신거 이해하겠지만..어떻게 자식들을 두고서 자살을 하실 생각을 하세요.. 본인의 고통도 크시겠지만...어린 아이들이 엄마의 자살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까요? 정말 아이들의 인생을 망치는 일입니다...아이를 봐서라도 맘을 다잡으세요..아이들만 있다면 못할게 뭐가 있겠습니까?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어서 그 끔찍한 고통을 겪어야하나요..아이들을 생각하시고 정말 전문가와 상담해보세요...죽는거만이 능사가 아니에요...그 후에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은..평생 우리 엄마가 왜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했었는지 모르고 살아갈 아이들을...그런 엄마를 도우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살게하실건가요? 그 아이들이 죽을때까지 정말 고통속에 살아갈수도 있습니다....

  • 34. 항아
    '08.9.3 12:49 PM (119.149.xxx.237)

    동네에서 남매를 두고 아파트 옥상에서,,, 초등 4학년 된 남자애가 지나가는 말로 그러더군요
    우리 엄마는요~ 하면서 하교길에 우연히 아파트 아줌마들 이야기를 들었나봐요
    수근 수근,, 아무리 모르게 해도 결국은 알게 되는거지요.. 아이가 알게 모르게 마음 속에 담아두고 살아요,,, 제발 아이를 생각해서 견뎌보세요.. 한 인생이 아니거든요!!!

  • 35. ..
    '08.9.3 2:34 PM (58.73.xxx.95)

    원글님 맘 다시 추스리세요!!
    어른들 그러잖아요
    집안에 자살하는 사람 있으면 대대로 안좋다구요.

    전 예전에는 그런말 그냥 흘려들었구
    또 어떤일이 있어서 넘넘 맘이 힘들때는
    차라리 내가 이세상에서 없어지면 편해지겠지 이런생각 쉽게 했는데요
    (물론 실행에 옮기진 않았겠지만 생각은 쉽게 했었죠)
    근데 지금 결혼해서 제 아가가 생기니
    제 아이 위해서라도 자살은 절대 못할것 같아요

    그 아이 에게도 넘넘 평생 상처가 될거고
    또 나중에 아이가 결혼할때도 그건 최악의 단점이 될수 있어요
    마니 힘드시겠지만, 이쁜 아이들 보면서 힘내시길 바래요!!

  • 36. 지금
    '08.9.3 2:44 PM (211.47.xxx.22)

    이걸 말이라고 쓰신거에요. 자식생각하면 절대 자살하면 안되죠. 힘들어도 마음만 조금 바꿔보세요. 지금 죽을것 같아도 조금만 다른곳을 보세요.. 다 이길수있는 시련을 주신다잖아요.
    어딘가 님이 빠져나올 구멍있어요. 힘내시고 이런마음 꿈에도 하지마세요..
    아이들이있으니까요...

  • 37. 저도
    '08.9.3 3:01 PM (211.40.xxx.42)

    같은 마음 이였어요

    이제 한 3년 되었는데
    세월은 상처를 치유하는 가장 위대한 치료제입니다.
    하루 하루 견디다 보면 어느날 상처에 딱지가 앉아 있는걸 보게 될거예요

  • 38. .....
    '08.9.3 3:24 PM (220.77.xxx.31)

    딱 일년만 더 살아보세요 아무리 큰 고민이 있어도 절대로 일년동안 지속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일년뒤 오늘은 행복한 날일지도 모르는데 왜요??

  • 39. 힘내세요
    '08.9.3 3:58 PM (203.244.xxx.254)

    얼마나 힘드시면... 그런 생각이 드실까요...
    저도 작년에 너무 힘드는데 애만 없으면 정말 딱 죽고싶더라구요.
    애가 있는데도 이런 생각 드신다면... 정말정말 힘드신 상태인가봐요.

    제 예전 남자친구가 어머니가 자살하셨대요.
    항상 우울해하고... 난 뭐든 해도 안돼 하면서 자책하고....
    그러더니 그친구 아버지가 또... 자살하셨어요.
    정말 내내 힘들어하고 또힘들어하고...
    그 와중에 그 모습이 너무 못견디겠어서 그 우울함과 인생관에 질려서 전 그 친구와 헤어졌어요.
    그후로 들리는 소문에 힘들게 대학은 졸업하고 취직하고 잘살고는 있다는데,
    그 어두운 그림자는 항상 따라다니더라구요.

    제발... 힘드시겠지만, 뭐든지 시간이 약이라잖아요.
    죽을만큼 힘든 것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줄어들거에요.
    아이가 어려서 잘 모른다치지만... 그 아이가 남의집에 가면 엄마가 사랑해주는 것만큼 사랑받고 잘 살까요?
    아이 키워보셔서 알겠지만 내아이만큼 세상에 예쁜 아기가 어디있나요.
    아무리 사랑으로 키운다지만 남의 아이가 내아이만큼 마음가고 정성이 가나요?
    아이들이 평생 짊어지고 갈 짐이 원글님이 지금 힘드신거보다 적을까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아이들 생각해서 꼭 이겨내세요.
    엄마라는건 그 어떤 힘든 일도 이겨낼 수 있는 강인한 존재입니다.
    힘든 시기 이겨내시고 아이들에게 존경받는 엄마가 되시길 바래요.

    그리고 힘드실때 혼자 힘겨워하지 마시고 여기 오셔서 화풀이 하시고 위로받고 하세요.
    그러다보면 힘든 시기 지나갈거에요.

    아기가 어린것같은데 우리 아직 힘들게 살아온 날보다 즐겁게 살 날이 많은 사람들이에요.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 40. 시할머니가
    '08.9.3 4:14 PM (116.43.xxx.6)

    시할아버지 사고나서 30초에 돌아가셨을때..
    너무 슬퍼서 굶어 돌아가셨어요..자살인거죠..
    생때같은 자식 3명이 갑자기 고아가 되었고..
    장손집안이라 시증조할아버지가 다시 거둬서 키운다고 키웟는데..
    시고모 한분은 10대 중반에 병걸려 돌아가시고..
    시고모 또 한분은 50즈음부터 암으로 몇번을 수술하시고..
    시어버지는 하는 일마다 안됩니다..
    조상이 돌보지 못하더라구요..
    제 주변에 그러게 지지리도 조상이 돌보지 못하는 집안은 처음입니다..
    혹시..자살해서 그런게 아닐지...

  • 41. .
    '08.9.3 4:46 PM (121.128.xxx.136)

    진부한 얘기..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 래요

  • 42. 힘내세요...
    '08.9.3 5:26 PM (221.148.xxx.42)

    힘내세요...
    얼마나 힘드시면 이런생각까지 하시겠어요...
    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달리하시고
    자식과 자신을 위해 좀더 현명한 생각을 하시도록 부탁드려요...
    엄마없는 자식...정말 그 자식은 평생 가슴에 멍울이 질껍니다...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때마다...미혼때는 부모님이 걸려...
    결혼후에는 자식이 걸려...맘을 포기하게 만들더라구요...
    부모님, 자식, 엄마, 가족이 있는 이유가 다 그런거 아니겠어요...
    힘내서...넘 힘드시겠지만,,,제발 지금은 자식 이라는 핑계로 살아주세요...

  • 43. 정말로
    '08.9.3 6:48 PM (125.187.xxx.90)

    죽을 사람이라면 말없이 그냥 죽지, 이런글 올리지 않죠.
    어떤 방법으로 죽을지 정하셨나요?

    전 자살한 사람들 비난하지 않아요.
    죽는거 정말 사는것보다 더 어려운거거든요.

    위로의 말씀들 많은 분들이 해주셨네요.
    빨리 털어내시고 자식들과 나를 낳아준 부모님을 생각하며
    그리고 가장 소중한 내 자신을 사랑하시며 살아가시길....

  • 44. ...
    '08.9.3 6:50 PM (124.54.xxx.47)

    영혼이니 뭐니 ... 당장 그게 문제가 아니지요~
    아이들 어떤 방법으로던 분명 자신의 부모가 자살한거 성인되면 알게 될테고...그 자체가 자식들 앞길을 망치는 거지요~ 얼마나 가슴에 큰 한은 품고 살겠어요~
    정상으로 결혼해서 평범하게 사는 자체가 이미 벗어났고... 설사 정상으로 산다고 해도 그 마음은 오죽이나 하겠어요~ 늘 부정적인 생각... 부모대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 자체가 이미 자식들에겐 세상 무엇보다 큰 우환이겠지요~

  • 45. 에구
    '08.9.3 7:18 PM (218.158.xxx.163)

    님아..이악물고 지금 고비 넘기세요
    7,80년 인생 살면서 님같은 고비 안넘겨본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일년지나, 이년지나
    지옥같았던 시기 지나면
    휴우~ 한숨 돌리고 살날 올거라고 믿습니다

  • 46. 정말 ..
    '08.9.3 8:39 PM (220.86.xxx.135)

    저도 가족이 자살했다고 하면 그분 다시 보게 되요.. 더군다나 부모가 그랬다면 자식은 정말 평생 고통아닐까요 ? 아이들 보면서 힘내고 사세요. 죽을 용기 있으면 정말 뭐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우리 남편 사업 망해서 아파트 두채 다 팔아치고 지금도 월세 살아요
    그래도 아이들 보며 남편하고 재미나게 삽니다.
    힘내세요

  • 47. 그녀
    '08.9.3 10:22 PM (211.237.xxx.119)

    지금이 마지막 고비입니다
    이번 고비만 넘기세요!!!
    그 너머에서 엄청난 행복이
    장애물을 힘겹게 넘고 있는 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아직 세상을 오래 살아본건 아닙니다
    삼십대 마지막해니까요
    하지만 항상 무슨 공식처럼 그랬어요
    어렵게 어렵게 넘긴 장애물 다음에는
    정석처럼 좋은일이 기다리고 있었단거!
    부디 힘내세요!!

  • 48. 나도
    '08.9.3 10:34 PM (222.233.xxx.57)

    경험자예요..예전에 시어머니 일로..
    애들 땜에 실행에 옮기진 못했지만 정말 살았어도 죽음이었던 시간이었어요.
    이젠 시어머니도 돌아 가시고 많이 나아졌어요.
    나처럼 조금만 참고 견디세요. 잊어질날이 분명 있답니다. 꼭요.
    힘든 마음 생각하니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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