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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소 2 MB복음서 제 2탄

반딧불이 조회수 : 553
작성일 : 2008-08-16 17:01:51
아래 제 1탄에 연결된 글입니다.

VII.   너희가 위기(危機)를 아느냐?
이메가께서 연일 '위기'를 거론하시는 지라, 제자들이 나아 와 여쭙되, "주여, 파탄 난 경제도 일거에
살리 실 주께서 어찌 위기를 염려하시나이까?" 이메가 가라사대, "너희가 내 말을 오해 하였도다.  
'위기는 곧 기회'라 하는 말을 너희는 듣지  못 하였느냐.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어찌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모른 단 말이냐.  10년 전 아이엠에프 때를 기억해 보아라. 뭇 사람들이 고통으로
울부짖을 때에도,  1%의 사람들은, 입속으로 '이 대로'를  되뇌며 미소 짓고 있었느니라. 보아라!  
있는 자는 더욱 넉넉하게 되었으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겼도다.  너희는 '강부자'를 넘어
'강금실'로 레벨업하는 방법을 속히 배우라.  '머리가 나쁘면 몸뚱아리가 고생'이라는 말은 너희를
두고 이르는 말이리라. 들을 귀 있는 자만 들을 지어다." 이메가 께서 이 말씀을 하시매, 많은 사람들이
더욱 헷깔려 어리둥절해 하니라.


VIII.   창조적 실용
한 제자가 청아대에 올라 와 이메가께 묻되, "주여, 어찌하여 컴퓨터가 열흘 간이나 먹통이 되었나이까?"
하니 "도무지 '부킹'이 안 되었느니라." 하시는지라 제자가 웃음을 참으며 아뢰되 "주여, '부킹'이 아니오라  
'부팅'이니오이다."하니 이메가께서 매우 뻘쭘 해 하시며 "컴맹이 어찌 부팅이라는 말을 쓸 수 있겠느냐.  
너무 많이 아는 체 하는 것을 경계하라고 말 하였거늘, 네가 지금 나에게  삽질을 하는 것이냐?  
나에게는 '부킹'이라는 말이 더 친숙하니라. 편한 대로 사는 것을 '실용'이라고 하나니 네가 나에게
'주여 주여'한다고 나의 종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중심을 읽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니라."하시매
그 제자가 매우 당황하여 어쩔 줄을 모르더라.


IX.   고소영
또 한 제자가 이메가께 아뢰되, "주여, 백성들이 저희를 가리켜 '고소영 집단'이라고 조롱하더이다."하매
이메가 박장대소하시며 가로되, "저 들이 미쳤도다. 김흥구기나 이더콰라면 몰라도, 너희들이 어찌
고소영이  될 수 있겠느냐.  그냥 두어라.  새끼쥐(어린 쥐)와 어미쥐(오랜 쥐)도 구별 못 하는 저 들이
아니더냐." 하시니 제자들이 모두 뒤집어 지더라.  


X.   이메가 님의 떡 타령
이 때, 한 제자가 급히 나아와 이메가께 아뢰되, "주여, 이 백성들이 법과 질서를 지키기보다는, 떼를
쓰고 있나이다." 이메가께서 미소 지으며 가라사대,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마라.  법은 멀리 있으되
주먹이 가까이 있도다. 내가 새로운 '배꼴단'을 너희에게 주리니, 두들겨 패라 곧 흩어 질 것이요.
잡아 들여라 곧 잠잠해 질 것이니라. 5리를 도망가면 10리까지 쫓아 갈 것이오. 왼쪽 뺨을 때려서 말을
안 들으면 오른 쪽 뺨까지 후려칠 것이니라." 또 다른 제자가 나아 와 묻되, "주께서는 '정치에 검찰을
이용하지 않겠다.' 하셨사온즉, 그리 하고서야 어찌 주님의 뜻을 제대로 펼칠 수 있겠사오리이까?" 하니
"너희가 또 내 말을  오해 하였도다.  지혜로운 자는 '검찰'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떡찰'을 이용
하느니라. 우리가 왜 그 들을 '떡찰'이라 부르느냐?  '떡값'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하는 자 들이요.
수사 실력은 '개떡' 이로되, 권력에 빌붙은 데는 '찰떡' 아니냐.  그렇다고  그 들을 '비지떡'으로 보느냐?  
결코 아니니라.  절체절명의 위기도  잠시의 '쑥떡쑥떡' 으로 '우물떡 주물떡' 넘기는  
놀라운 기술을 너희가 똑똑히 보지 않았느냐.  무릇, 가진 자는  '꿀떡'  이로되
못 가진 자는  항상 '피떡' 이 되는 것이  이 바닥의 규칙이니라.  빼앗긴 자들은 밖에 나가 슬피 울며
이를 갊 만이 있으리라.  그러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제는 저 들도 '떡'으로 살 것이
아니오. 오직 내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아야 할 것이니라." 이메가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니
온 무리가 심히 떨며 두려워 하니라.  


XI.   너희가 이적(異跡)을 보리라.
이 때에 많은 사람이 이메가께 나아와 청하여 아뢰되, "이메가여, 저희들에게 이적을 행하소서.
주의 능력을 보여 주소서."하니 이메가 가라사대, "너희가 많은 이적을 보고도 어찌 이같이 말하느냐?  
16억 필지가 263억으로 뻥튀기되며, 평당 4천이 평당4천만원으로 둔갑하는 꽃마을의 기적을 보지
못 하였느냐?  모든 이적은 땅으로부터 비롯되었나니 너희는 힘써 땅을 챙기라. '파탄경제' 와중에서도
4조원의 재산이 불어난 자가 있다면 너희가 믿겠느냐? 너희가 정녕 1%의 반열에 들기를 원 할진대,
그 수단과 방법은 묻지 말지어다. 그런즉, 주식. 현찰. 땅. 이 3가지는 항상 있을 것이로되 그 중에 제일은
'땅'이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가장 으뜸되는 기적은 이 것이라.  오사카 태생의
14星 졸부가 북악의 지존으로 등극하는 모습을 너희 두 눈으로 똑똑히 보지 않았느냐.  이 에서
더 큰 기적이 어디 있겠느냐?  이 나라가 명색이 법치국가 아니더냐." 하시며 껄껄 웃으시니라.
또, 입을 열어 가라사대, "지금 너희가  또 다른 이적을 구하매, 내가 곧 새로운 기적을 행하여 보이리니,
'강물이 산을 뚫고 흘러  땅을 동서로 가르며, 쭝국 관광객을 가득 실은 유람선이 산을 넘어와 네 집
앞마당에 이를 것이요. 식수원 상류에 들어선 공장 들이 콩나물시루와 같을 지라도 너희는 생수 보다
더 맑은 수돗물을 마시게 되리라.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세계경제가 5년 전으로 빠꾸하여도
코스피는 5천을 넘어 질주할 것이며, 유치원 꼬마가 아메리카 방언으로 너희에게 죠크를 던질 날이
멀지 않으리니 이제 곧 너희는 자랑스러운 '747'마크를 가슴에 달고 지구촌을 활보하게 될  것이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모든 일이 수년 내에 이루어지리라." 이메가께서 이 말씀을 하시매,
뭇 사람들이 귀신에 홀린 듯 넋을 잃고  이메가 얼굴만 쳐다보더라.


XII. 한 마디의 말씀으로 끝 내시다.
이메가의 놀라운 가르침이 온 땅에 두루 퍼지매, 뭇 백성들이 이메가께 나아와 고통을 호소하며
그 답을 구하더라. 혹자가 나서서 이르기를, "주여,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물가가 폭등하여 서민들이
난리이옵니다."하니 또 다른 자가 나서서 아뢰기를, "주여, 인위적인 물가통제는 시장경제 원리에
맞지 않는다하며 불평 들이 이만저만이 아니옵니다." 또 혹자가 아뢰되, "주여, 금융당국자들의
잦은 입방아로 환율시장이 극도로 불안하여 환투기세력들이 극성을 부린다 하더이다."하고 또
혹자는, "주여, 미국의 서브프라임 파장이 족히 5년은 갈 것이라 하더이다." 또 혹자는,
"주여, 주요 쌀수출국들의 수출금지조치로 국제 쌀값이 하룻사이에 30%나 폭등하였나이다."
또 혹자는, "주여, 대운하 반대에 동참한 교수들이 수천 명을 넘어섰다 하옵니다." 또 혹자는,
"주여, 의료보험 당연지정제 폐지는 서민들을 의료혜택에서 소외시키는  것이라하며 아우성이옵니다."
또 혹자는, "주여, '주택신용부 보금자리론90'은 한국판 서브프라임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옵니다." 또 혹자는, "주여, 국민연금 담보로 신불자의 빚을 갚게 하는 것은 연금법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하여 반대의견이 분분하옵니다." 또 혹자는, "주여, 수도권 '머슴 후보' 들의 홍보물에서
이메가님의 이름이 속속 사라지고  있나이다."하니 이메가께서  벌떡 일어나시어 하늘을 우러러
일갈 하되, "아아! 너무 어려운 게 많도다."하시고는 곧 무리를 떠나가시니 모든 사람들이 서로의
얼굴 들을 쳐다보며 "너도 속고 나도 속고, 이 백성 모두가 속았도다."하며 수근수근 대더라.  

XIII. 참아야 하느니라.
어떤 자가 이메가께 나아와 아뢰되, "주여, 주께서 오신 지 이제 1개월 남짓 하오나 많은 백성들이
'괴롭다' '두렵다'한다 하오며, 어떤 불경한 자들은 레임덕이니 탄핵이니 하는 참람한 언사로 주를
해하려 하나이다."하매 이메가께서 조용히 손을 들어 한 곳을 가리키며 물어 가로되, "저기 오른편
윗쪽을 보아라. 거기에 무엇이 보이느냐?" 그 자가 대답하되, "주여, 2MB계약종료
카운트다운 타이머니이다."하니 "옳도다. 저 시계가 잠시도 쉬지 않고 열심히 돌아가지 않느냐?
그러나 저 시계가 수명을 다하여 멈추는 시각까지는 너희가 참아야 하느니라." 하시는 지라,
거기 모인 모든 이가 부르짖어 가로되, "하오나 주여, 남아 있는 시간이 너무도 많사옵니다.  
저희가 어찌 견디오리이까?"하니 이메가 쓴 웃음을 지으시며 가라사대, "너희는 너무 걱정하지
말 지어다.   그 계약은 사정에 의해 조기 파기 될 수도  있느니라."하시니 이메가를 에워 싼
모든 백성들이 두 손을 치켜들고 환호하며 이르기를 "주여, 주님의 말씀대로 속히 이루어지기를
저희가 바라나이다."하며 소리소리 지르더라.
IP : 125.182.xxx.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철이
    '08.8.16 5:25 PM (125.142.xxx.209)

    교통대란 책임 지시요! 나, 교통마비로 얼마나 손해본줄 아슈?
    촛불집회인지 숫불집회때문에 승용차 안에서 장장 1시간을 방황했단 말이요

  • 2. 수연
    '08.8.16 5:56 PM (221.140.xxx.74)

    계약이 조기 파기되기를 바라나이다.
    아멘.아멘.아멘.

    동철이님
    1시간 방황해서 얼마 손해 봤는디유.
    1시간 정도야 서울에서 보통수준아니요?
    그걸 가지고 교통대란이니 마비니..
    자전거 하나 사서 타고 댕기시요.
    글구 책임을 왜 여기서 지라 하시요
    견찰들한테 가서 야그 하시요.

  • 3. 눈물
    '08.8.16 6:19 PM (121.151.xxx.149)

    동철님이 자전거타고 다니는데 한표
    좋아하는 유인촌님도 자전거타고 다니는데 똘마니가 차타고 다니면 안되지요 ㅎㅎ
    그리고 고유가시대인데
    전두환님께서 두끼만 먹으라고햇는데 그것도 지키겟지요 ㅋㅋ

  • 4. 은실비
    '08.8.16 6:32 PM (122.57.xxx.12)

    이메가 주님, 동철씨랑 함께하소서....

  • 5. ㅎㅎ
    '08.8.16 7:28 PM (124.51.xxx.121)

    "주여, '부킹'이 아니오라
    '부팅'이니오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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