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애를 낳고 뒤늦게 둘째를 갖었는데...
지금 6주 정도
괜찮더니
이틀전부터 하혈도 조금 하고 미열도 나고 입맛도 없고 첫애때는 없던 입덧도 있는것 같고
암튼 기운없고 딱
술 엄청 먹고 정신 못차리겠는 과음한 다음날 아침 증상이 계속된다.
첫애때는 하혈이 너무 심해서 입원까지 한적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 ...
문제는 남편의 태도
딱 죽겠어서 누워만 있는 나를 보고
안 움직여서 더 한거라고 움직이라고...
ㅠ.ㅠ
너무 나른해 깜빡 잠들어 누워있으면 귀옆에다 소형 청소기 갖다 대고 청소해서 깜짝 놀래키고...
마트에서 장 봐온 바구니 주면서 자기 짐 너무 많다고 들고 가란다.
뭐 먹고 싶은거 있냐고 묻지도 않고
그나마 사오라는건 잘 사온다.
그것도 첫애때 내가 너무 서러웠던 이야기 하도 해대니 하는것 같다.
큰애 밥 먹이고 밥 차리고 이런건 하는데
입이 엄청 나와있다.
애는 나 혼자 만들었냐고????
이 사람아!!!
이런저런 생각에 솔직히 나도 둘째를 어찌 키울지...
그냥 하나만 잘 키울걸...
머리 복잡하지만...
극현실주의 우리남편 엄청 심란해 보인다.
내년 8월에 아파트 입주하느라
빚도 많고 이자도 많이 내야 하는데
배부르면 직장도 그만 둬야하고 ......
병원 간 첫날 부터 이런저런 검사에 15만원 내고 오니
나 역시 심란하다.
이래서 둘째를 안 낳는건가봐...
그래도 너무 무심한 남편
정말 미워 죽겠다.
걱정은 혼자 하던지 말던지
나한테는 잘해줘야 하는거 아니니???
된장 찌개 먹고 싶은데
요리는 할줄도 모르는 남편
내가 해먹어야 하는게 느무나 서럽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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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임신...남편 밉다...
승질 팍~ 조회수 : 1,190
작성일 : 2008-08-16 17:39:07
IP : 116.123.xxx.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수연
'08.8.16 6:22 PM (221.140.xxx.74)님 남편
미워요.
근데
둘째 낳으면
너~어~무
예뻐요.2. 당근
'08.8.16 7:14 PM (222.109.xxx.123)첫째와 다르게 둘째 넘 예뻐요...
3. 충고
'08.8.17 1:54 AM (222.236.xxx.80)하혈하시면 무조건 꼼짝하지 마셔야 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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