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늘 한국왔는데, 식당 갔더니 미국산 소고기 ㅜㅜ

졸린아줌마 조회수 : 1,166
작성일 : 2008-08-14 18:02:25
안녕하세요
전 잠깐 외국에 살고 있는 아줌마구요..

일이 있어 오늘 한국 들어왔습니다

점심시간에 동네 식당을 갔는데
메뉴판 보고 정말.. ㅜㅜ 놀랍고 실망스럽고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반 이상은 호주산으로 써있었지만
미국산이라고 당당하게 써있는 메뉴도 몇 가지 있더라구요
이거, 미국산 쓴다고 뭐라 해야 하는건지.. 솔직히 얘기해줘서 고맙다 인사해야 하는건지..

전 아무리 미국산 소고기 싸네 어쩌네 해도 식당주인들이 먼저 사용 안할 줄 알았습니다.
쓰면 장사가 안될테니까요

근데 너무나 당연한 듯 써있고, 거기다 식당에 사람들도 많더군요

메뉴판 보고 바로 등돌리고 나왔어야 했는데,
혼자나 친구랑 간 게 아니라 그러지도 못하고 바보 같이 미국산 아닌 걸로 먹고 나왔습니다.
어차피 그거나 그거나.. 같은 식당이면 똑같을텐데 말입니다.. 어휴..

저 외국에 있으면서도
제가 가입한 카페에서 미국산 소고기 반대 광고비 모금하면 적은 돈이라도 보태고
집회 한창일 때 새벽까지 인터넷 중계 보고 그랬습니다..

근데 정작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무감각하다는 걸 오늘 도착하자마자 느껴버렸네요
같이 외국에 사는 젊은 처자가 수입조건도 제대로 모르면서 시위 왜 하냐고 안좋게 말할 때
저 급분노하며 설명했던 게 우스워집니다.
한국에서 그게 자기 입으로 들어가는 사람들도 이렇게 무감각하고 무관심한걸요..

제가 너무 오버하고 이상적으로 생각한 건가요?

아무리 온라인과 오프라인 여론엔 차이가 있다지만..
참으로 놀랍고.. 그렇네요...
IP : 58.140.xxx.16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8.14 6:25 PM (121.151.xxx.149)

    거기가 어디쯤인가요
    알려주세요 그래야지 82쿡회원은 안가지요

    지금 미국산소고기 판다고파는것은 없다고 아는데요
    속여서 파니까 문제이긴하죠
    미국산이라고 당당하고 써놓고잇는곳이 어디인지 알려주세요
    이곳에 쓰기가 그러면 메일이라도 보내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 2. 있어요
    '08.8.14 6:30 PM (218.209.xxx.158)

    저 수원 사는데요. 드라마센터 앞 설렁탕집인데, 설렁탕, 냉면 육수는 호주산, 뚝배기불고기는 미국산, 제육볶음도 미국산 이렇게 써 있어요. 점심시간에 가면 사람 많아요. 소고기도 헉 할 지경인데 돼지고기까지 미국산이라 써 있어 놀랐지요

  • 3. 지방
    '08.8.14 6:32 PM (211.213.xxx.120)

    이라서 그런지 식육점에 미국산 전문 이라고
    미국산 판매하고 있어요
    물론 매출이 있으니까 가게문 안 닫고 영업하고 있겠죠
    여기 소 많이 키우는 경주입니다.
    저도 컴 밖의 세상은 딴 세상인듯,,,

  • 4.
    '08.8.14 6:34 PM (121.151.xxx.149)

    여긴 경북구미인데 주변에 가는사람본적이없어요 아까전에 시내에 나갔는데 유명한 설렁탕집 임대한다고 써놓았더군요
    와 여기사람들은 명박이를 지켜봐야한다는 사람많은데도 안가는데 서울경기도는 안그런가봐요
    전에 모임에서 우리곱창집에 가자고 했는데 한나라당지지자인 친구는 모임날에는 무슨일이 잇어서 못나온다고 연락 왔더군요
    그래서 우린 옆의 횟집으로 갓답니다
    그정도이에요
    경북사람들이 약은건가요 여기서 이정도이니 서울경기도쪽은 더할거라 생각햇는데 아니군요

  • 5. 졸린아줌마
    '08.8.14 6:38 PM (58.140.xxx.166)

    써도 되나요? 제가 오늘 간 곳은 암사역 근처였습니다...

  • 6.
    '08.8.14 6:38 PM (121.151.xxx.149)

    전에 미국산판매업자가 반품되거나 식당에서 거부해서 판매가 부진하다고 그렇지만 추석때 팔수잇을지 기대한다고햇던것같은데 그럼 그기자는 무엇인지 헷갈리네요
    기사를 좀 찾아봐야겟어요

  • 7.
    '08.8.14 6:42 PM (121.151.xxx.149)

    나이든 어른들 아니면 아무리 한나라당지지자 명박이 지지자도 안먹을줄알앗는데 이상하네요
    지금 기사 올린것 가지고왔어요
    몇몇식당은 잘되나봅니다

    ======================================================================


    뼈없는 美쇠고기 시장 외면, 출하 부진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김동규 기자 새 수입위생조건 고시 한달여만에 국내 창고에 대기중이던 미국산 뼈없는 쇠고기의 80% 이상이 검역을 통과했지만 수입육업계는 싸늘한 시장 분위기 때문에 판로를 찾지 못해 반출을 미루고 있다.

    6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작년 10월 검역중단 이전에 수입돼 창고에 10개월여 보관중이던 미국산 뼈없는 쇠고기 5천300여t 가운데 85%인 4천500여t이 검역을 통과했지만 시중에 출하된 것은 1천500여t에 불과하다.

    나머지 3천여t은 수입업체가 검역필증을 받고도 출하를 미룬 채 창고에 보관중이다.


    특히 내달 추석을 앞두고 있는데도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 가라앉지 않고 대형 유통.외식업체의 외면이 계속돼 '대목' 수익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에이미트 박창규 대표는 "할인점.외식업체가 판매해야 일반 식당들도 취급하고 소비 회복으로 이어질텐데 답답하다"면서 "외식업계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갈비가 최근 다시 수입된 만큼 추석이 지나면 전반적으로 판매가 늘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미트라인 관계자는 "대형 백화점이나 마트들이 추석용 수입쇠고기 선물세트를 이미 6월에 호주산으로 주문해 미국산은 사실상 판매가 안된다고 봐야 한다"며 "추석 대목에 지금보다는 판매가 조금 늘겠지만 육류시장 전체가 침체돼 큰 기대는 안한다"고 말했다.

    작년 10월 이전에 뼈없는 미 쇠고기 18t을 들여온 한 수입업체는 "예전에는 10-20일이면 다 팔렸는데 판매를 시작한 지 20일이 지나도록 30% 밖에 팔리지 않아 굳이 창고 반출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현지 쇠고기 가격이 작년 10월 이전 국내로 들여올 때보다 올라 더 두고 지켜본 뒤 판매하겠다는 업계도 있다.

    하이푸드 관계자는 "창고 반출을 미루는 가장 큰 이유는 판매처가 부족하기 때문이지만 최근 미국 현지 쇠고기 가격이 올라 가격이 더 오른 뒤 물량을 풀지 관망하는 업계도 더러 있다"고 말했다.

    검역원 측은 그러나 냉동 쇠고기의 유통기한이 1년인 만큼, 창고에 대기중인 3천여t 역시 오는 10월 이전에 수입업체들이 모두 유통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저작권자 (C )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8. 여긴 경기도..
    '08.8.14 6:43 PM (125.178.xxx.9)

    여긴 경기도 용인입니다.
    저희 동네 곱창집 두 집 중 하나는 망했는데요..;
    다른 고기집도 파리 날리고 있구요.
    분식집만 애들이 바글바글...;;;
    원산지 표시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는 안 들어가 봐서 모르겠지만,
    남편과 지나다닐 때마다 썰렁한 고기집을 봅니다.

  • 9. 암사동 갈일 있으면
    '08.8.14 6:45 PM (125.252.xxx.38)

    눈 크게 뜨고 다녀야겠네요. 헉.. 미국산 소고기를 걍 먹다니..

    호주산이라고 써있어도 찜찜한판에..

  • 10. 아꼬
    '08.8.14 6:53 PM (221.140.xxx.106)

    어떤 아줌마가 그러대요. 설마 대통령이 국민들입에 못먹을 거 넣어주겠냐고, 그리고 고유가 시대에 가뜩이나 어려운 나랏일을 제대로 풀려면 촛불을 들지 말고 기도로 풀라고 하대요.
    대통령이 뉴라이트다. 뉴라이트란 친일단체가 있다고 했더니 뉴스에 안나왔는데 어떻게 아냐고 다 거짓말이라고 하데요.
    무서운 무지와 완고한 믿은(신앙)에 결국 정보라는 것은 본인이 알 준비가 되었을 때 알게 된다는 사실을 알았고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는 컴속에서 본인이 찾아야 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 호환마마 보다 무서운 것? - 무지-

  • 11. 사실
    '08.8.14 7:00 PM (116.120.xxx.130)

    쇠고기도 무섭지만 저는 소곱창이나 그런게더 겁나던데...
    원산지 표시도없는 소곱창들은 부담없이 먹더라구요
    미국산 쇠고기랑 상관이없다고들 느끼는지...
    저도 며칠전 대전은행동 나갓다가 미국산 쇠고기 한다는식당봤어요
    30개월미만 미국산쇠고기..살고기만 먹으면 안전합니다
    뭐이런식으로플랭카드붙여놧던데
    30개월미만인지 아닌지 무슨 재주로 아는지?? 안속인다는 보장도없고
    게다가 뭘믿고 안전하다 장담??
    그래도 한테이블 사람 앉아있긴하더군요
    무식한건지 용감한건지??
    순대는 돼지인가요??

  • 12. 돼지갈비도
    '08.8.14 7:35 PM (61.75.xxx.12)

    무서워요..그렇게 밖에서 소고기 돼지고기 먹지 말라캤는데 어제 돼지갈비 먹었다더라고요..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이 급증했다던데..미국은 소를 돼지에 돼지를 닭에게 닭을 소에게 먹여서 교차오염 가능성이 많다잖아요...미국산 반추동물 다 수입금지해야되는데..

    의료기기로도 전염이 된다니..치과도 갈까말까 망설이고 있고..장기적으론 다 전염된다고 봅니다..
    맹바기 끌어내려 재협상을 하는 수밖에 없어요..

  • 13. 감염위험
    '08.8.14 9:43 PM (211.55.xxx.153)

    미국산 쇠고기에 사용한 칼과 도마를 그대로 사용한다면
    결국 미국산 쇠고기를 드신것과 같습니다.
    변형프레온은 가열로 없어지지 않으니까요.
    에딘버러학회는 실지로 철저히 소독안된 수술도구로
    인간광우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발표했어요.
    미국산을 취급하는 곳에는 아에 안가시는게 정답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224 얄미운 남편..놀기좋아하는남편.. 2 열무국수 2008/08/14 675
404223 ['많이보고듣고'는 필히 보기바람]]역사 축소·왜곡하는 ‘건국60년’ 11 건국절아냐 .. 2008/08/14 332
404222 명절,제사장보기 9 소심 2008/08/14 1,272
404221 한겨레신문 '3MB'티셔츠 인기폭발 12 한겨례 2008/08/14 851
404220 저도 국기를 거꾸로 달까요.. 4 광복절 2008/08/14 293
404219 올림픽 중계 궁금한점 2 물음표 2008/08/14 199
404218 노래 제목인데 잘 해석이 안되네요. 도와주세요~ 8 불어 해석 2008/08/14 278
404217 삼양라면 사례 모음(펌) 3 ㅠ.ㅠ 2008/08/14 571
404216 내일모레 인공수정,, 남편과의관계 한달전.. 6 어쩌나요? 2008/08/14 1,193
404215 [아고라펌]이길준 의경, 오늘 구치소로 이송되었답니다 4 아름다운청년.. 2008/08/14 253
404214 KBS수신료/적십자회비 4 .. 2008/08/14 308
404213 아이교육에 도움되는 글... 2 ㅠ.ㅠ 2008/08/14 440
404212 뒷말하는 사람, 말 옮기고 다니는 사람 어떻게 대처하세요? 3 ㅠㅠ 2008/08/14 1,664
404211 아침부터 행사있네요.속보`!!많은분들이 보시길 21 건국절아냐 .. 2008/08/14 706
404210 시어머니 49재 5 정성껏 2008/08/14 678
404209 드러운 아내와 아.주.아.주 깨끗한 신랑 41 힘들어요 2008/08/14 5,586
404208 (펌) 조선/동아 일보 책임 집시다.. 11 서울상인 2008/08/14 350
404207 제대혈.. 어떻게 생각하세요? 12 궁금증 2008/08/14 488
404206 시댁에서 말을 많이 하는 편이세요? 29 5년차 며느.. 2008/08/14 2,170
404205 여행지좀 추천이요. 3 여행 2008/08/14 396
404204 시댁여행 안가도될까요? 8 안가도되나 2008/08/14 852
404203 짧은영작 도와주세요. 5 급함 2008/08/14 242
404202 마릴린 맨슨의 황당발언 3 *** 2008/08/14 853
404201 옥주현 주연 뮤지컬 '시카고' ㅠ.ㅜ;; 16 뮤지컬 2008/08/14 3,901
404200 지금 광화문 도로가 13 ???? 2008/08/14 920
404199 공기업 통폐합 예상,,한전·가스공사 등은 기능조정 3 또뭐야 2008/08/14 235
404198 자궁 적출술 후 7 거스 2008/08/14 1,277
404197 티스토리초대장 잘 받으셨죠? 4 intero.. 2008/08/14 306
404196 추석에 덕산 스파캐슬가기 괜찮을까요 1 교통짜증 2008/08/14 278
404195 시아버지 추억 현수기 2008/08/14 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