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당일날 어디서 주무셨나요?

[질문]

곧 결혼하는데요~^^
신혼여행 출발이 결혼식 다음날이라서 하루는 자고 가야하는데요^^
호텔 가격이 만만치가 않네요^^
남친은 그럼 집에서 자고가자고 ㅋㅋㅋ웃으며 얘기하길래...한 대 때려줬구요 ㅋ

다음날 비행기 타는 시간이 그리 이른시간은 아니라서 꼭 인천공항 근처에서 머무를 필요는 없을거 같구요^^

저같은 상황이셨던 분들 어디서 주무셨는지?
괜찮은 호텔이라던지...(비용이 얼마나 드셨는지...?)
아님 다른 방법?-남친 말처럼 집에서 잔다던지....ㅋ

댓글 부탁드려요^^

[...]

그냥 호텔에서 주무세요.
허니문 패키지 같은거 이용하면 인천공항 근방 가장 비싼 호텔인 하얏트도 그리 비싸지 않아요.

[인천공항]

저는 인천공항 옆에.. 베스트 웨스턴에서 잤어요..
24만원인가 줬구요..(저는 신혼부부 패키지 중에 좀 비싼거.. 저녁식사 주는걸루요..)
좀 저렴한건 20만원좀 안하는 것도 있어요..

옆에 하얏트있는데.. 거긴 더 비싸구요..

암튼 인천공항에서 완전 가까운 호텔은 하얏트하고 베스트 웨스턴인데요.. 베스트 웨스턴이 좀 더 저렴해요...

근데.. 이른시간 아니라도 공항에 도착해서 빈둥대다가 가면 좋을거 같구요..

서울 시내에서 주무시려면.. 호텔서 주무세요..
저도 신혼집에서 잘까 하다가 그냥 호텔로 간건데요..
호텔로 가세요.. 비용은 17만원부터. 비싼건.. 뭐 몇 백만원도 있겠죠??

제 동생은 임페리얼팰리스에서 잤는데.. 걔도 20만원쯤 줬다고 했어요..

[저는]

호텔에서 잤는데, 부모님의 협찬이 있으셨습니다. 저희 친정어머니는 결혼 전엔 신혼집에서 자면 안된다는 확고한 사고방식을 가지셔서... ^^;;

그런데 협찬이 없었더라면 저도 제돈 내고 호텔에서 자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그냥 신혼집에서 ^^;

그리고 제 친구들의 경우도 신혼집에서 편하게 하룻밤 자고 다음날 출발한 경우가 많았고요...
(양가 부모님 집은 아무래도 지방에서 올라오신 친척분들 계셔서 붐비니까요...^^)

[인천공항]

그리고.. 인천공항 하얏트는 서울시내 하얏트하고는 많이 다르대요..
그냥 비즈니스 호텔같다고 하네요..

저녁비행기면 서울서 주무시구요..
아니라면 인천공항에서 주무세요~~

[참]

20만원 조금 넘게 들었고요...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에서 자고, 다음날 도심공항버스 타고 공항 갔고요....

인천공항 면세점 구역이 엄청 넓어서 일찍 들어가셔서 노셔도(?) 시간 남지는 않을거예요.

[하하]

집에서 잔 사람 여기도 있어요.ㅎㅎ
어차피 넘넘 피곤한데 호텔가서 자는게 왠 낭비냐 했는데 시어머니랑 시누이가
왜저래? 하는 눈치던데요?
그래도 그돈 아껴서 여행가서 근사한 데 있으면 식사해야지 했는데
지금도 아쉽지않아요.^^

[ㅎㅎㅎ]

저희는 그냥 그돈 여행가서 더 쓰자 그러면서 집에서 자고 갔어요. ㅎㅎ
제가 신혼집에 들어가서 살고 있는 상황이었고... 하룻밤 자는데 2-30만원 아깝잖아요~
그리고 짐 풀고 싸고 호텔보단 신혼집이 편하기도 하구요.
집에서 자면 더 편한게 결혼식 갈때 여행 트렁크 안챙겨도 되구요. 집이 더 편해요~

[ㅎㅎㅎ]

오타 있어서 지웠다 다시쓴 사이에 집에서 주무셨다는 분이 한분 더 올리셨네요.
결혼식 끝나고 신부화장 한채로 남편이랑 아파트 현관 들어설때 부동산 아줌마랑 마주쳤는데
어머, 오늘 결혼했나봐 하셔서 쬐끔 민망하긴 했어요. ㅋㅋㅋ
암튼 저희도 별로 후회 없어요.
어차피 분위기는 여행가서 실컷 잡았고 결혼 당일은 너무 피곤해서 집에와서 퍼져 있기도 힘들었어요.

[쿄쿄]

저두 집에서 잤답니다..신혼집에서~~~제가 워낙 집아닌 딴데서 자는걸 싫어하기도 하구~~그냥 어차피 갖춰진 신혼집이라 편하고 좋더라구요~~첫날밤을 신혼집에서~~ㅋㅋ

[ㅋㅋ]

첫날밤인데 그냥 호텔에서 주무세요. 신혼집은 앞으로 주구장창 살 집인데 결혼 첫날부터 돈생각하고 아끼고 하느니 하루 즐기세요~
전 광장동 더블유에서 자고 담날 아침비행기 타고 신혼여행갔어요. 저도 호텔숙박권 선물받은 것이었지만, 누가 선물안해줬어도 꼭 괜찮은 호텔에서 잤을 거에요.
살다보면 해외여행 가지 않는 이상, 둘이서 오붓하게 호텔에서 즐기기가 쉽지 않아요.
첫날밤은 좀 분위기있게~~~!

[시작인데..]

...형편 되시면 호텔에서 주무세요.

실리만 따지고 살다보면....어느새 구질구질해지는 내 모습 발견하게 되요.
나중에 누구 탓을 하겠어요?

나중은 지금의 연장이랍니다.

[첫날밤이니]

그래도 호텔이 낳겠죠
그리고 집에서 자면...그게 자는건가요
새벽까지 손님들 집에서 음식 드시고 술 드시고 이야기 꽃을 피울텐데
새신랑 새신부 방에 들어가서 문 닫고 잠이나 잘수 있을까나 싶네요 ^^;;;;
저도 시간이 안되서 하얏트에서 1박하고 아침일찍 면세점 구경갔다가 공항가서 비행기 탔는데요
호텔비용은 7년전인데 20만원 좀 넘게 줬던것 같습니다

[.]

예식장이 어느지역인지 모르겠지만..
전 결혼식 끝나고 삼성동 파크하얏트에서 잤고요..
그다음날 공항터미널가서 리무진타고 공항갔어요..
2년전에 예약했을때 17만원정도였고, 나중에 체크인할때 신혼부부인거 보더니 좀더 좋은방으로 업그레이드해줬어요..
파크하얏트가 지은지 얼마 안되서 시설이나 이런거 정말 좋아서 신랑이랑 저랑 신혼여행안가고 계속 호텔에 있고싶을정도였구요..
인천공항근처 호텔에서도 한번 잔적있는데.. 저같음 공항근처 호텔엔 가지 않을꺼예요.. 별로 예요..

[.]

아 그리고 비용은.. 예약취소할경우 돈 돌려받지 못하는 조건에다가 남편이 외국국적이라 외국인으로 예약해서 좀더 쌋던것 같기도 하고요..

[인천공항]

근데.. 부러워요.. 아직 결혼 1년도 안되었는데..
이쁜 드레스 입고 화장하고 머리 올리고 결혼식하고.. 사진찍고... 여행가고~~
또 하고 싶어요..
결혼식 당일날 남편하고.. 소리지르고 싸운것도 지금은 좋은 추억이네요~

[음]

저 위에 어떤 분이 인천하이야트 안좋다고 하셨는데...저 클럽층 (30만원정도) 1박했는데 방도 넓고 아주 좋던데요?
시내 하이야트가 오히려 별로인데요.
클럽층 예약하면 5-7시던가 알콜 포함 음료와 간단한 샌드위치나 롤같은 거 먹을 수 있어요.
저희는 저녁 거기서 간단하게 먹고 호텔에서 푹 쉬고 그 다음날 여행가니 좋았어요.
인천하이야트 방에서 보이는 공항쪽 야경도 좋았구요.
저희는 일찍 나가느라 조식 못챙겨먹었지만 클럽층은 조식도 따로 먹어서 한가하고 좋지요.

[저도 인천 하야트.]

저희도 토요일 오후 늦게 결혼해서... 담날 오전 비행기였거든요..
베스트웨스틴 하려고.. 예약했다가.. 전화받으시는 분이.. 어찌나 불친절하신지..
열받아서... 하야트로 바꿨습니다...

저도 윗분처럼 클럽층으로 했는데... 저희는 정말 좋았거든요..
사실.. 결혼식하고.. 너무나 무지하게 피곤한 관계로...
정말.. 푹~ 쓰러져 자고 싶었는데...
왠지.. 신혼집은... 안그렇잖아요... 너무 현실세계.. ㅋㅋㅋ

돈 아끼시려는 마음도 정말 예쁘지만..
정말 신혼여행.. 일생에 한번입니다.. ^^;;
저처럼 호텔 좋아하는 사람도... 결혼 딱~! 하고 나니까.. 절대로 호텔로 갈 일이 없습니다.. ㅎㅎ

하야트 클럽층 쪼끔 더 돈 주더라도.. 정말 좋구요...

비행기시간 이르지 않더라도 오전이지 않나요.. 오후라면 더 좋구요... ^^;;
느지막히 늦잠자고.. ^^;; (진짜 피곤해요.... 푹~~~ 자려면.. 공항앞이 쵝오~! ^^)
조식먹으러 가고(시간 확인해보세요.. 10시 넘으면 안될꺼예요.. ^^;;)
가능하면 신랑이랑 손꼭잡고 산책도 하고.. ^^;;
짐안챙겨온거 있나 확인도 해보고... (급하면 근처 이마트도 있으니까요.. 저렴하게 살수있죠)

위에 분 말씀처럼... 인천공항 면세점.. 정말 커요...
면세점 구경만 해도.. 몇시간인걸요..
(부모님선물같은건.. 여행지보다는.. 면세점에서 사는게 낫겠죠.. ^^
미리 인터넷 면세점 통해서 구입해도 되고, 쿠폰이나 세일 잘알아보세요)
또 요즘은.. 공항 넘 붐벼서.. 일찍 가셔야 하니까.. 저녁비행기 아니라면..
시간여유 그렇게 많은거 아녜요.. ^^;;;

저희는 사진이나, 여행, 호텔 이런거엔 돈 하나도 안아꼈거든요..
대신... 웨딩카나.. 신혼여행가서 쓰는 돈 이런거에는 정말 돈 안썼어요..
신랑차... 멋대가리 없는 보라색 트라X 신랑이 턱시도입고 손수운전하구.. 공항까지도 손수운전..
꽃장식같은거 하나도 안했구요.. ㅋㅋㅋ
(제 평생 소원이 웨딩드레스 입고 흰색 리무진 타는거였는데.. 과감히 포기..ㅋㅋ)
어차피.. 신혼여행 출발할때만 보여주는.. 예복같은것도 안하구요..
여행가서 옵션으로 하는 여행도 안했어요.. 코끼리타기 바나나보트타기 기념품사기 이런거..
(특히.. 여행지에서 가이드가 데리구 가는 기념품점.. 넘 바가지예요.. 쓸데도없고..)
대신 좋은 풀빌라 빌려서.. 하루종일 둘이서만 뒹굴거리며 놀았죠..ㅋㅋ

남들한테만 보여지는건 과감히 포기하시구요.. ^^;;
두분이서 보내는 거에는.. 과감히 투자하세요.. ^^

어찌되었든.. 와우.. 신혼여행.. 부럽습니당.. 다시 가고 싶당..

[그냥]

호텔에서 주무세요.

결혼 전에는 결혼하고 나서도 호텔 서머 패키지 같은 것 잘 이용할 줄 알았는데, 그렇게 안 되더라구요. 그 돈에 좀 보태서 차라리 여행을 가고 말지, 싶어서요.

그러니 결혼하고 딱 하루에 돈 아끼지 마시고...

저는 남산하얏트 클럽층 예약했는데 괜찮았어요. 하얏트가 방은 좀 작지만, 그 층 로비에 준비되는 음식이 질이 아주 좋고 종류도 다양해서 따로 식사비용 안 들구요. DVD와 책도 빌려줘서 그거 보고 놀았네요.

[호텔에서]

주무세요...아주좋은 호텔에서요...패키지 상품 예약하셔서 조식도 하시구요..

그때는 나가는 돈이 많으니 호텔비 아깝겠죠...하지만 그때 아니면 결혼해서는 더 힘들어요..경제력이 문제가 아니라 아이 때문에도 못하고 이래저래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더 들어요.. 그리고 전 기념일 같은날 꼭 가야지 했다가도 결혼 후에 살도 많이 찌고 마땅히 입을 옷도 없고 하다보니 남편이 가자해도 영 내키지가 않네요...

호텔가서 편하게 주무시고 피곤하신거 아니면 호텔바 같은곳에도 가서 분위기 내면서 알콜도 좀 마셔주고, 담날 조식도 드시고...전 호텔 조식이 참 좋아요...저녁타임에 비해 음식은 간소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누군가 정성스럽게 따라주는 커피 마시고 티타임 갖는거 정말 기분 좋거든요..

그때 할 수 있는거 하세요~~~꼭 좋은호텔루요

[좋은]

호텔에서 편하게 푹 쉬세요..
어차피 호텔들어가도 바로 침대로 못쓰러지고, 저같은 경우는 신랑이 제머리 핀뽑아주는데 한시간 넘게 걸리고, 화장지우고하니 훌쩍 새벽이 되더라구요. 집같으면 치우고 뭐하느라 더 피곤했을듯..
그냥 좋은 곳에서 푹쉬세요.
참고로 4년전 결혼 이후 좋은 호텔에 가본적이 없네요..^^

[인천공항]

인천공항 하얏트 안좋다고 썼어요.. 제가 직접 가본건 아니고.. 여행사 직원에게 들은 말이라서.. 틀렸다면 죄송합니다..
저희는 예식도 늦고 와서 저녁 겨우 챙겨먹고 뻗어 자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공항에 가야했던 상황이라.. 저희에게는 베스트웨스턴이 더 맞아서 여행사에서 추천해준건가봐요..

암튼... 신혼집에서 주무시지 마시구요.. 호텔 잡으셔서 주무세요..
그리고 그 돈 쓴다고 나중에 티도 안나구요.. 여행가서도 신나게 쓰고 오세요..

[라라]

인천하얏트요!!!
그리고 직접 예약마시고 신혼여행 예약한 여행사에 해달라고 하면 싸게 할수 있어요~~
2005년도에 클럽룸으로 했는데 15만원 밑이였던것 같아요..
클럽룸이 방도 쫌 크고 화장실과 침실이 유리로...흠흠...
그리고 저녁때 라운지에서 무료로 술이나 간식같은것도 먹을수 있구요..
담날 아침이건 언제건 공항에 금방도착하니 좋더라구요...

꼭 인천하얏트 아니더라도 호텔 하실꺼면 여행사에 말해서 싸게~~해달라구 하세요~~

[저도]

인천 하얏트에서 잤어요..우리는 그 담날 9시반 비행기라 꼭 인천에서 자야했어요..
하얏트 깔끔하고 괜찮았는데요.. 그리고,, 결혼식 끝나면 긴장 풀리고..무조건 여유있게 쉬어줘야 하지요..서울시내면 아무래도 가는 시간이 좀 있을 것 같아서...
흠,.. 그때 생각나면서.. 설레이네요..우리도 리마인드 웨딩으로 여행이나 좀 근사하게 다녀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