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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데모한번 안해봤습니다.

.. 조회수 : 918
작성일 : 2008-04-25 14:10:18
저 밑에 유서쓰신거 보고 뭐라 그러시네요.
유서까지는 아니지만, 저도 며칠 가슴이 답답하고 눈물까지 치솟네요.

외식안하고, 급식안하고 유난엄마 하면서 도시락싸고 그러면 될줄 알았죠.
고기 밝히는 남편, 아이.. 돼지고기 먹으라며 달래면 될 줄 알았죠.
그정도로 끝날 일이 아닌거.. 속속 올라오는 글들 보면서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당장 다음달에 들어온다는데.. 이제 어쩌나요? 이민가야 하나요?

'그런다고 바뀌냐? 그 시간에 공부나 해서 나중에 직접 바꿔라' 라면서, 학창시절 데모한번 안해보고..
그래도 들은건 있어놔서 신문뉴스 정치면은 열불나서 안보고..
82나 다른 게시판에서 가끔 나오는 정치얘기가 제가 아는 한국 정치판의 전부였습니다.
솔직하게 이명박 안찍었고, 대통령 된거 알고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만..
그게 다수가 생각하는 거라면 어쩔 수 없는거 아니냐..했지요.

노통때는 언론에서 진짜 별걸로도 신나게 까대길래, 다 딴나라당돈으로 해먹나보다 하긴 했어요.
그런데.. 언론에서 광우병 제대로 안밝히는거.. 어제 82에서 알고 진짜 놀랐습니다.
박통때랑 달라진게 뭔가요? 언론통제가 아직도 가능한 나라.. 참..

쌀개방때만 해도 지금보다는 시끄러웠던것 같네요.
이건 그냥 농가만 죽어나는게 아니라, 다 같이 죽어보라는 건데..
인터넷만 시끄럽고, 참 조용한것 같아요.
촛불시위 하던 사람들은 다 어디갔는지..
지금 뭔가 하고 있긴 한가요? ..

남편은 다른일로도 머리 복잡해 죽겠는데, 이미 결정난걸 뭘 어쩌라고 그러냐..하는데..
그냥 내버려둬도 되는 문제가 있고, 아닌게 있잖아요..ㅠㅠ
광우병관련 글들 모아 복사해서 길거리에 서서 돌려야 하나.. 별 생각 다 해봅니다.
데모하면, 아마 저도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 데모를 해보게 될 것 같네요..
IP : 211.176.xxx.1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일
    '08.4.25 2:18 PM (118.42.xxx.150)

    청계천광장 소라기둥앞에서 2시-6시사이에 모여서 한다고 합니다.
    전 지방인데 애들 어디다 맡기고 가야 되나 고민중입니다.
    남편도 출장가고 혼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청계천이 어디있는지도 모르는데
    잘 갈수나 있을지..
    애들을 생각해서 아무래도 가야 할거 같은데 아직도 갈피를 못 잡고 있네요.

  • 2. 위에
    '08.4.25 2:24 PM (61.77.xxx.140)

    윗분처럼 정말 심각하게 행동으로 옮기시는 분이 계셔서 반갑네요.
    어째 제 주변엔 이 심각성을 알려도 그런가보다~ 하는 대책없는 사람들이 많아요.
    정말 죽어나야 그때서나 후회를 할런지..ㅠ.ㅠ

  • 3. ..
    '08.4.25 2:25 PM (211.176.xxx.13)

    저도 지금 지방이라.. 내일 혹시 뵙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청계천이.. 대중교통 이용하시면, 종로에서 내리시면 될거예요.
    소라기둥은 저도 모르는데.. 어쩌든 해봐야지요.
    알려주셔서 감사드려요.

  • 4. 소라기둥 동영상
    '08.4.25 2:32 PM (58.236.xxx.156)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24394820080425105141&skinNum=...
    마이클럽에 올려진 동영상인데 이것보시면 잘찾아가실듯.

  • 5. 저도
    '08.4.25 2:34 PM (121.88.xxx.149)

    내일 갑니다. 전 애도 없고 앞으로 없을 거구, 전 한국사람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은 현재
    아니지만 이런 개같은 경우 참고 두고볼 수가 없어서 갑니다. 제발 이명박 대통령같이
    국민을 섬기지 않는 대통령은 국민들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 6.
    '08.4.25 2:37 PM (61.77.xxx.140)

    전 왜 자꾸 동영상이 안뜨죠?
    ㅠ.ㅠ

  • 7. 저도
    '08.4.25 3:04 PM (218.55.xxx.215)

    저도 갑니다.집에서 걸어서 쉬엄 쉬엄 가도 되는 거리라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더이상 묵과하면 안될거 같습니다.

  • 8. ...
    '08.4.25 3:09 PM (58.77.xxx.6)

    너무 소심해서 이런데 가본적 없어요. 월드컵때도..가고 싶었지만 그냥 뒤에서 응원했었는데..
    이번에는 꼭 갈겁니다. 임산부라 몸도 무겁고 힘들지만 앞으로 태어나 이 나라에서 자랄
    아이와 매일 밖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남편을 생각해서라도 꼭 가려고요.

  • 9. ...
    '08.4.25 3:21 PM (221.146.xxx.110)

    정말 광화문역 앞에서 82 회원들 모두 모여 같이 동참했으면 합니다.

    온라인상으로 수입개방 반대하고 탄핵 서명만 하지 마시고

    모두다 나오셔서 함께해요~오프라인에서 모두 만나요~

  • 10. 저도
    '08.4.25 5:13 PM (61.74.xxx.33)

    가고 싶어요. 사정상 내일은 갈 수 없지만...
    모두들 힘내세요!!

  • 11. 응원
    '08.4.25 5:55 PM (90.194.xxx.216)

    해외라 갈 수 없지만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요즘 밤마다 잠이 안 옵니다..

  • 12. 다복
    '08.4.25 11:42 PM (121.189.xxx.119)

    옛날 삼일운동 때처럼
    같은날 같은시각에
    각자 살고 있는 지방에서도
    집회를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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