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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안되는 시댁친인척들과 친정엄마

도와주세요 조회수 : 1,380
작성일 : 2008-01-02 16:01:07
저같은 분위기로 사는분들도 별로 없으실꺼같아요.
이러고산지 15년됬어요.
막내한테 시집가서 말도못하고 수시로 하는 잔치땜에 골머리를 앓습니다.
친정에선 제가 맏이에요.
시아버지가 자꾸만 집안식구들 불러다가 하루종일 노는게 생활입니다.
친척이 안오면 동네사람 다불러다놓고 놀아요..
시댁이 지방인것도 아니고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다른분들이 보시면 참 다복한 집안이라고 부러워하시겠지만 꼭 안빠지고 나타나는 사람들은 사촌시누이들까지 시누들 천지입니다.
자기네들은 옛날이야기하면서 놀면 좋겠지만 정말 신물이날정도로 자화자찬들입니다
정말 너무 힘들어요.
음식도 한꺼번에 준비하고 끝내는게 아니라 하루종일 꾸역꾸역오는 친척들땜에 돌겠어요...

남편도 정말 자기식구들 왜그런지 골치아파하면서도 말도 못끄냅니다.
집단이기주의같아보입니다
음식양도 대단히 많이해서 다 나누어주고 버리는 음식량도 대단해요..

1월1일도 정말 하루종일 잔치했습니다.
참고로 저희시댁 구정지냅니다.
보통 모이면30명정도 모이죠..
하루종일 할말도 없는데 왜그럴까요..돌겠습니다.

반면 저희친정은 식구수가 너무 적습니다.저랑 동생달랑둘인데 모여봤자 사위랑 손주까지 6명입니다.
제친정엄마가 저한테 너무 의지하셔서 요즘 더 힘들어요.
60대가 되고나서부터 저한테 부쩍 의지하십니다.
아버지도 물론계시지만 물질적,정신적으로 절 고달프게 하시네요.

주변에 엄마친구아들이란 우스운소리있자나요..
저도 엄마친구딸 너무 무섭습니다.
누구딸이 뭐해줬네..사위가 뭐해줬네..여행보내줬네..등등
쉴틈없이 요구하십니다.
화장품,옷,가방,신발,,제가 다 사드립니다.
제가 솔직히 여러번 얘기했었어요.

엄마 나 능력밖이라 다 못해준다고..그러면 누가 해달랬니..합니다.
그러면서 돌아서면 계속 요구해요..폼클린징사놔라..그가방 너무 이쁘더라,..장식장 봐뒀다..등등

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요즘은 애까지 말안들어요.

죽고싶네요.
IP : 222.106.xxx.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잔치
    '08.1.2 5:01 PM (218.51.xxx.139)

    즐기는 시댁일 들으니 남에 일 같지 않네요...저도 님처럼 아주 단촐한 집안에서 살다가 시집가니 일주일에 하루는 모여서 노시더군요..잠깐 아이까지 맡긴 죄까지 겹쳐서 퇴근후(보통 평일에는 11시정도부터 손님들이 모이시므로..새벽까지들 노시더군요)에도 손님 뒷치닥거리를 해야하는 상황이었구요..지금은 시댁이 도심과 조금 떨어진 곳으로 이사가신 후지만..생신이나 제사때는 아침부터 손님이 오시기 시작해서 연휴 겹치면 2박3일 이어지는 경우도 있답니다..쓰고 보니 갑자기 숨이 막혀 오는군요. 문제는 이제 시어머님이 이런 행사를 저희 집으로 돌리고 싶어 하신다는 겁니다..무서워요. 이혼이고 뭐고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듭니다....친정 얘기도 저와 비슷하시네요..저희 딸만 셋인 집에 제가 둘째인데..제가 시집을 젤 먼저가서 엄마는 둘째 사위를 맏사위로 생각하세요..실제로 저도 제가 장남이다란 생각을 하며 살구요..근데..요즘들어 자랄때 중간에 끼어 그닥 사랑도 잘 받지 못했는데 왜 이제는 내가 그 짐을 더 무겁게 지어나 하나 하는 불만이 생기네요..저 결혼한지 10년 되었구요..점점 시댁이며 친정이 절 옥죄여 오는것 같아 심리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님께 도음이 되는 글을 올려야 하는데..요즘 제 심정과 너무 비슷한 내용이라 제 넋두리가 되었네요.에효~~~~ 저도 요즘 제 마음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 2. ..
    '08.1.2 5:13 PM (121.162.xxx.143)

    저는 정초부터 외박하고 노시는 시아버지 떄문에 기험했어여. 부부싸움 하시고 ..전화하셨드라구요. 어머님이 시골분에 지방색 짙은 말투라....저한테...이런저런 욕을 하시면서 푸념 하시는데 듣기 민망 하구요. 정말 이해 안가요.
    신랑은 화나고 미안하고 그런지..집에 가기 싫다고 하고..
    저는 정초부터 어이 상실입니다.
    아~ 정말..뭐 그런 양반들이 있는지..
    어째했던 부부간의 일이니...해결 보시든지..말든지 하시구..연락 안하셨음 좋겠어여. 제가 뭐라고 하겠어요. 정말...ㅠㅠ

  • 3.
    '08.1.2 6:47 PM (121.175.xxx.56)

    15년 되었으니 남편이 내편이라면 한번 엎어버리든지 해서 원글님 생각을 알려드리세요.
    며느리라 감놔라 배놔라도 안하고 지금까지 하자는 대로 해왔으니 며느리 입장은 안중에도 없을겁니다.
    무는개 뒤돌아본다고 하지 않습니까?
    암말 안하고 가만 계시면 아무도 모릅니다.
    아마 시댁식구들은 원글님이 그 잔치를 즐긴다고 까지 생각할수도...
    이젠 시어른들 지는 해 입니다.
    집안의 중심이 원글님 부부이니 남편과 마음 합쳐 한목소리 내세요.

  • 4. 무는게
    '08.1.2 7:06 PM (59.186.xxx.147)

    뒤돌아 본다는 것 맞죠. 왜 울 시엄마한테 안통하는지 .

  • 5. 저도
    '08.1.2 7:26 PM (211.192.xxx.23)

    저런 시댁에서 10년이상 시집살이 햇네요,근데 정말 나중에 남는 사람 하나도 없고 요즘은 제사명절 달랑 우리식구만 지내요,그 과정에서 다들 멍이 들대로 든거죠,저도 표정관리 못하는 사람이고 시누이는 하늘높은줄 모르는 스타일이었으니...싫어하는 사람도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서 어느정도 수용해주시지 않으면 나중에 얼굴 안보고 사는날 온다고 남편한테 협박좀 하세요,저는 다행이 남편이 저한테 세뇌가 많이 되서 아버님께 싫은 소리도 하고 그랫거든요,,별 효과나타나기전에 갑자기 돌아가시긴 했지만..근데 그렇게 때려먹고 놀던 사람들 49제 오라고 전화하니까 노골적으로 싫은 내색합디다...

  • 6. ..
    '08.1.2 11:39 PM (125.130.xxx.46)

    힘드시겠어요
    싫다고하시고 나가세요 애들델고 비밀번호 바꾸고 집에서 나가 와도
    황당하게하세요.......
    저도 저만 만만하게 생각해서 작년부텀 그리했더니 이제 어려워해요
    정말 전화도 없이 불쑥 찾아오고 당연한듯 몰려오고 하더니 이젠 안그러네요
    표현 안하면 좋아하는줄 안다니까요
    요즘도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저애가 않그랬는데 다시 전처럼 해주면 좋겟는데 ....아이고 당신 아들 동생하고 안살아도 싫으네요 ......아들 델구 가세요 하는 맘으로 맘먹으니 편해요
    맘 강하게 먹고 나를 사랑하고 지키세요
    정말 비빌만한데 비비지 아무리 큰아들 큰 며늘이래도 불편하믄 기대도 안하데요.

  • 7. 무는개는
    '08.1.3 4:25 PM (125.181.xxx.131)

    잡아먹는건데요~
    실제로 사람에게 해꼬지하는 개는 잡아 먹습니다.
    그거 안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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