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왜 남편 친정 사람들의 한마디는 이리도 싫은걸까?
지난해부터 한달에 회비 2만원씩 걷어 처음으로 아버님 생신을 밖에서 했다.
식사후 이런저런 이야기 하던중 남편 친정 아버지께서 예비고1인 우리 큰애를 보고
그 키에, 그 인물에 여지친구가 없는건 내가 아이를 강아지처럼 키워서 그런댄다.
사실 나도 다른엄마들과 별다른점은 없지만,
나름 자립에 무게를 두고 아이를 교육한다.
생활태도에 관한 잔소리, 최소한의 학원 1-2개 보내고
공부 습관에는 신경을 쓰는 편이다.
남편 친정에 가면 아이들이 밥상에서 토탁거리던, 식사후 어른들앞에서 바로
누워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는다.
그럴 경우 나는 한마디 한다.
내 아이들이기 때문에.
남편 친정 부모님과 나의 가장큰 거리감은 그거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부모의 역활은 분명 다르지 않은가?
왜 아이들 키우는걸 가지고 뭐라하는지....
나 그저 보통 엄마일 뿐이다.
다음 화제는 요즘아이들의 소비에 관한것.
메이커 아니면 안입으려고 하고, 휴대폰도 공짜폰은 싫고
수십만원 하는 폰으로 하려고 하고.....
우리 아이도 그런 성향이 있지만 난 분명 이야기 한다.
한 두번은 엄마가 메이커 옷을 사줄수도 있지만,
나중에 네 능력으로 그런 옷을 입기를 바란다고.
아이는 갖고 싶은 메이커가 있으면 몇달 용돈을 모으거나,
친지들이 준 돈을 모아 옷이든 신발이든 일년에 한두번 장만한다.
휴대폰도 지금 나와 실갱이 중이다.
난 저렴한걸로 하라고 하고, 아이는 감도 중요하다고 해서 타협중이다.
그런데 남편 친정아버지 왈
"아빠가 부자인걸 알고 그러지...."
나, 외식 한 번 제대로 안하고, 택시 한 번 안타고. 여행 한 번 안가고 겨우 집 한칸 마련했고,
남편 직장생활 19년차 월급 250여만원 받는다. 물론 상여금은 작은회사보다 좀더 받는다.
그러나 세금떼고 관리비 떼고, 두 아이 교육시키면 정말 외식할 여유도 안나오는 월급이다.
나 남편친정에 바라는거 없고, 받은거 없고, 물론 큰 도움 못주고 산다.
신혼때 부터 잘입고 다니고, 반찬 잘해먹고, 차사라는 소리
징그럽게 남편 친정 부모님께 들었다.
내 형편껏 살아야지 부모님 입맞에 어찌맞춰 사는가?
우리 결혼 10년 동안 차 없이 차로가면 왕복 두시간,
버스로 가면 왕복 10시간의 시댁 가면 나중에 남편 친정엄마
우리가 차 없어서 창피하다고 했다.
아~
왜 남편 친정식구들의 한마디는뇌리에 꽂혀 이리도 마음이 상하는걸까?
정말 별 이야기도 아닌데....
1. ?
'07.2.26 7:11 AM (211.179.xxx.125)'남편 친정식구' 라 함은 시댁식구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남편 친정아버지, 남편 친정어머니...
처음 듣는 말이라^^;;2. ??
'07.2.26 8:11 AM (211.217.xxx.208)저도 집중이 안되요.
남편 친정이라니요. -_-??
일부러 의도를 가지고 쓰신건지 뭔지 궁금하네요;3. ???
'07.2.26 8:34 AM (124.54.xxx.143)저두 처음듣는말인데,시댁 말씀하는거죠??
남편친정...4. 호박넝쿨
'07.2.26 9:25 AM (219.254.xxx.227)남편친정이라......
재밌네요^^
남자 쪽은 친가라 하고 여자 쪽은 친정이라 하는 게 싫었는데....
남자 쪽도 여자 쪽도 친가라 해야 된다는 저의 생각....5. 진짜소심
'07.2.26 9:33 AM (124.55.xxx.196)17년이면 나름대로 정리하고 받아들여야 할것같아요
그럴때마다 예비고1 년아들과 입장바꿔생각해보세요,,
내 감정대로 바꾸기보다는 보편적이고 객관적이게요,,그럼 시어른들의 생각이나 감정에동의할수는
없어도 그럴수도있겠다 생각 이 들어서 마음이 지금보다는 편할수도 있어요
,, 차없는 상황에대해서 그리고 불편함에대해서
원글님이 위의 모든상황에 당당하게 말할수있어야 합니다6. ...
'07.2.26 9:35 AM (203.248.xxx.3)친정과 시댁이 다른 뜻이 있나요? (예를 들어 "시집 가다"라는 뉘앙스 정도의 남녀차별스러운?)
보통 남자들이 자기집을 제 3자한테 말할때는 "본가"라고도 얘기하더라고요.
남편 친정... 적응 안되네요. -_-;7. ^^
'07.2.26 9:43 AM (211.45.xxx.198)와~~~
남편친정 대박이에요.
전 항상 왜 시댁 처갓집 이런식으로 부르나 하는걸로 실갱이 했었거든요.
그래서 조금 타협을 본 것이 처갓댁인데
이렇게 부르는 수도 있구나 생각이 들어요.8. 의도적으로
'07.2.26 9:46 AM (222.107.xxx.36)의도적으로 그리 쓰셨겠지요
나와 직접 관련된 시댁이란 단어도 쓰기 싫은....
시아버지라 생각하기 싫고
그냥 남편의 아버지라 생각하고 싶은....
원글님 마음이 충분히 느껴지네요9. 신선하네요
'07.2.26 9:54 AM (210.221.xxx.16)시가는 댁이고 친정은 집이라고 부르는 고정관념에 스스로 놀라네요.
그렇게 부를 수도 있는 것이지
그 단어로 거슬리지는 않는데요?10. 남편친정
'07.2.26 9:56 AM (124.59.xxx.25)와우~ 대박맞구마요
시댁의 댁은 높이면서 내친가는 낮추는게 저도 못마땅했는데 좋구마요
조선시대의 남존여비사상이 언어하나하나에 짱박혀있는거
왜들 모르지는지..
동등하게 사셔요 동등하게11. 님말씀에
'07.2.26 10:36 AM (124.49.xxx.179)동감..
남편친정..제친정식구들이 똑같은말을 해도 남편친정^^식구 말은 무슨 비수같아요..
괜히 신경질나고...별말아닌데도 말이죠..나도 아들을 낳았으니 나중에 며느리에게 그런존재가 될까봐
걱정되네요12. ..
'07.2.26 4:37 PM (222.235.xxx.113)표준어로 등록시키기 운동합시다. ^^
13. 친정
'07.2.26 5:43 PM (84.176.xxx.150)표준어 등록에 한표 꾹 ~~~
14. ...
'07.2.26 6:53 PM (121.133.xxx.132)여자친정인 줄 알았어요.
제친정과 상황이 비슷해서...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06831 | 드림걸즈 음악들이 너무 좋네요. 3 | 드림걸즈 | 2007/02/25 | 682 |
106830 | 랩커터 공구하나요? 4 | 공구 | 2007/02/25 | 554 |
106829 | 중앙난방 원래 많이 춥나요? 3 | 중앙난방 | 2007/02/25 | 628 |
106828 | 밤 속껍질 팩했다가 얼굴 뒤집어졌어요. 6 | 흑흑 | 2007/02/25 | 1,621 |
106827 | 병원을 다니는게 좋을까요? 3 | 임신 | 2007/02/25 | 402 |
106826 | 튼튼영어 어찌 지도 하면 되는지요? 3 | 튼튼 | 2007/02/25 | 761 |
106825 | 조언을 해달라고 하니까 1 | 조언 | 2007/02/25 | 637 |
106824 | 돌잔치들 가시면요.. 12 | 돌잔치 | 2007/02/25 | 1,220 |
106823 | 관리비 요금 계산 날? 3 | .. | 2007/02/25 | 382 |
106822 | 육아&살림 과 직장생활...조언 좀 부탁드려요... 6 | 30대중반에.. | 2007/02/25 | 808 |
106821 | 컴퓨터가 너무 늦게 꺼져요... 2 | 컴맹맘 | 2007/02/25 | 677 |
106820 | 삼성 옙 mp3 케이스는 어디에서 살수 있나요? 2 | mp3 | 2007/02/25 | 155 |
106819 | 어제 MBC 문희 보셨나요? 내용면에서 좀 별로던데... 4 | moonhe.. | 2007/02/25 | 1,680 |
106818 | 현대카드 포인트 어디서 사용가능한지요,,,, 11 | 포인트 | 2007/02/25 | 1,235 |
106817 | 우유부단한 남편이 절 강하게 만들었을뿐인데... 5 | 허무 | 2007/02/25 | 2,020 |
106816 | 설에 잠시 왔는데 아이랑 어딜 놀러가면 좋을까요? 3 | 지방맘 | 2007/02/25 | 263 |
106815 | 음식을 오래 씹는 방법좀 알려주3요~~~ 한두번만 씹으면 벌써 삼켜져버려요..ㅠ.ㅠ 4 | 오래씹기 | 2007/02/25 | 861 |
106814 | 차에다 낙서하는넘 잡는 방법 아시는 부~~~운 2 | 마리 | 2007/02/25 | 528 |
106813 | 충치부분 제거후 금 씌우는거요..? 3 | 궁금이 | 2007/02/25 | 625 |
106812 | 그릴가스렌지 어떤가요? 6 | 가스렌지 | 2007/02/25 | 376 |
106811 | 인천 서구 가좌동 원룸이나 다세대 살기 어떤가요? 2 | 인천 | 2007/02/25 | 502 |
106810 | 튀김 기름 어떻게 거르죠? 6 | 돈가스 | 2007/02/25 | 548 |
106809 | 컴퓨터를 켜자 드드드드 프로팰러 소리가 나요 흑.... 9 | ..... | 2007/02/25 | 1,227 |
106808 | 쏘서 가격 문의 2 | 궁금해 | 2007/02/25 | 300 |
106807 | 심심해요. 6 | 어~후 | 2007/02/25 | 810 |
106806 | 이런 경우엔 ? 10 | 소심녀 | 2007/02/25 | 1,841 |
106805 | 경조사 연락 제발 좀......... 5 | 정말...... | 2007/02/25 | 1,360 |
106804 | 초유에관해서 문의드려요 2 | 초코떡 | 2007/02/25 | 237 |
106803 | 티볼리 오디오 2 | 티볼리 | 2007/02/25 | 527 |
106802 | 일본에서... 1 | 궁금 | 2007/02/25 | 3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