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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수현씨,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을 담아.
방송에 설수현 씨가 나와서 살림이랑 보여주고 하더군요..
원래 설수진 자매에 대해서 별로 호감이 없던 사람이고,
미스코리아 출신들의 어정쩡한 위치(방송인?)에 대해서 비호감인 사람인데. 제가.
그날 참 이뻐 보입디다..
설수현씨.
저는 목소리에 약한데요.
그렇게 가늘고 얌전한 목소리 좋아요. 여성적이랄까?
좋은 의미로 애교 있어 보이고, 귀여워 보여요..
연예인이면 보통 화려하게 돈으로 집을 꾸미곤 하던데.
순수하게 아주 민간인(?)처럼 꾸몄더군요.
직접 도배도 하고.
소호머스타드 그 벽지 도배하기도 힘들다던데..
아이 머리핀도 직접 만들고, 옷도 만들어 입히고.
음식도 집에서 해서 먹이고.
뭐, 전업주부라면 다 그렇게들 하시고 계시겠지만...
방송이라서 많이 미화되어 보이는 것이긴 하겠지만...
아름답더군요..
(오늘 이상하네..그녀에게 반했나?)
아, 나도 저렇게 살고 싶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여자가 직장생활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시작했고, 지금껏 잘 해왔는데...
지금 이순간 과연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굉장한 의문이 드는걸요..
아이는 잘 키우고 있는 건가?
남편에게는 잘 하고 있는 건가?
그렇다면 직장생활은 과연 잘 하고 있는 건가???
양손의 떡을 쥔것이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둘다 제대로 한게 없는 거 같은...
아쉬움..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
아, 여자로서 전업주부라면 저렇게 한번 살아봤으면 좋았겠구나.. 하는 후회..
아기자기하고 예쁜 삶에 대한 동경도 들고...
그야말로 자기의 손에 의해서 자기 가족이 꾸려진다는 그 충만한 느낌..
제가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그 느낌....
순수한 의미에서 부럽고, 아름다웠어요..
설수현 씨 방송 지난준데.. 많이 뒷북이네요...
게시판에 글 쓰는거 참 어려워요...
생각은 많은데. 글로 옮긴다는게요..
재밌는 글 많이 올라오면 좋겠어요..
그럼 수고하세요
1. 원글
'06.8.28 12:38 PM (203.243.xxx.4)저 말고도 어느 분이 설수현씨 글 한번 쓰신 적 있는데. 삭제되었"는지 없네요.
앗, 위에 님 그새 리플 삭제하셨네요...ㅎㅎ
안좋은 이야기도 그때 많이 올라왔었는데. .. 암튼. 그날 방송 본 제 느낌이에요..2. 좀전에 글쓴이
'06.8.28 12:48 PM (221.147.xxx.56)쓰고 보니, 지금 잘 살고 있는 사람
안좋은 행실 이제와서 얘기하는게 좋지 않은거 같아서요.3. 설수진 자매
'06.8.28 1:02 PM (211.177.xxx.125)그 어머님이랑 그 자매분 참 친절하고 좋으시단 소릴 예전에 들은 적이 있어서
아주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사람인데요
안좋은 행실이 있었나봐요?
사람이 살다보면,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없다고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어지간하면 그냥 봐줍시다 ㅎ
연예인이란 정말 보통사람보다 몇배 손해보고 사는 면도 많을 것 같아요
백이면 백말을 하니 말이죠^^
허물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4. 그래도
'06.8.28 5:54 PM (211.210.xxx.154)집이 넓은건 너무 부러워요
5. 에구
'06.8.28 11:19 PM (58.225.xxx.122)뭘 그런거 갖고 마음 흔들리세요
연예인 집 보여주는거 다 협찬이고 짜고 치는 고스톱인것을
그날 방송국 홈피에 그런것좀 그만 방송하라는말도 많았답니다
그리고 그 연예인(?) 첫애 낳고도 한판 한거 또 재방송 떠들고 있더군요
그때 아이 영어놀이학교(상당히 비싼데--) 협찬 받아서 방송 끝날때 자막 나오고
그런거 다 짜고 하는거 아니겠어요
진짜 순수하게 다니는 유치원이라면 그렇지 않을거 같단 생각 해봅니다6. 그러게요.
'06.8.30 9:26 PM (218.153.xxx.212)양재고등학교 동창이었는데 참 착한 친구였답니다. 지금도 가끔 건너 건너 소식 듣는데 정말 똑소리 나게 살림하고 살고있다던데. 목소리가 커서 지나가기만 해도 수현이구나 싶었는데
전 그래서 그런지 티비에서 볼때마다 반갑더라구요.
부모님이 엄한건 온동네 소문 다 나있었죠. 아버지가 무지 무섭다고.
안좋은 행실은 잘 모르겠네요. 친구들이 워낙 많아서 우르르 몰려다니기 바뻤는데.
여튼 어찌되었든 동창 잘되면 제가 더 반갑고 기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