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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수현씨,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을 담아.

뒷북 조회수 : 2,943
작성일 : 2006-08-28 12:23:48
지난주에 몸이 안좋아서 하루 병가 내고 집에서 쉬고 있었는뎅.
방송에 설수현 씨가 나와서 살림이랑 보여주고 하더군요..
원래 설수진 자매에 대해서 별로 호감이 없던 사람이고,
미스코리아 출신들의 어정쩡한 위치(방송인?)에 대해서 비호감인 사람인데. 제가.

그날 참 이뻐 보입디다..
설수현씨.
저는 목소리에 약한데요.
그렇게 가늘고 얌전한 목소리 좋아요. 여성적이랄까?
좋은 의미로 애교 있어 보이고, 귀여워 보여요..

연예인이면 보통 화려하게 돈으로 집을 꾸미곤 하던데.
순수하게 아주 민간인(?)처럼 꾸몄더군요.
직접 도배도 하고.
소호머스타드 그 벽지 도배하기도 힘들다던데..

아이 머리핀도 직접 만들고, 옷도 만들어 입히고.
음식도 집에서 해서 먹이고.

뭐, 전업주부라면 다 그렇게들 하시고 계시겠지만...
방송이라서 많이 미화되어 보이는 것이긴 하겠지만...

아름답더군요..
(오늘 이상하네..그녀에게 반했나?)
아, 나도 저렇게 살고 싶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여자가 직장생활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시작했고, 지금껏 잘 해왔는데...
지금 이순간 과연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굉장한 의문이 드는걸요..

아이는 잘 키우고 있는 건가?
남편에게는 잘 하고 있는 건가?
그렇다면 직장생활은 과연 잘 하고 있는 건가???

양손의 떡을 쥔것이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둘다 제대로 한게 없는 거 같은...

아쉬움..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
아, 여자로서 전업주부라면 저렇게 한번 살아봤으면 좋았겠구나.. 하는 후회..

아기자기하고 예쁜 삶에 대한 동경도 들고...
그야말로 자기의 손에 의해서 자기 가족이 꾸려진다는 그 충만한 느낌..
제가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그 느낌....

순수한 의미에서 부럽고, 아름다웠어요..
설수현 씨 방송 지난준데.. 많이 뒷북이네요...

게시판에 글 쓰는거 참 어려워요...
생각은 많은데. 글로 옮긴다는게요..
재밌는 글 많이 올라오면 좋겠어요..

그럼 수고하세요        

IP : 203.243.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06.8.28 12:38 PM (203.243.xxx.4)

    저 말고도 어느 분이 설수현씨 글 한번 쓰신 적 있는데. 삭제되었"는지 없네요.
    앗, 위에 님 그새 리플 삭제하셨네요...ㅎㅎ
    안좋은 이야기도 그때 많이 올라왔었는데. .. 암튼. 그날 방송 본 제 느낌이에요..

  • 2. 좀전에 글쓴이
    '06.8.28 12:48 PM (221.147.xxx.56)

    쓰고 보니, 지금 잘 살고 있는 사람
    안좋은 행실 이제와서 얘기하는게 좋지 않은거 같아서요.

  • 3. 설수진 자매
    '06.8.28 1:02 PM (211.177.xxx.125)

    그 어머님이랑 그 자매분 참 친절하고 좋으시단 소릴 예전에 들은 적이 있어서
    아주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사람인데요
    안좋은 행실이 있었나봐요?
    사람이 살다보면,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없다고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어지간하면 그냥 봐줍시다 ㅎ
    연예인이란 정말 보통사람보다 몇배 손해보고 사는 면도 많을 것 같아요
    백이면 백말을 하니 말이죠^^
    허물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 4. 그래도
    '06.8.28 5:54 PM (211.210.xxx.154)

    집이 넓은건 너무 부러워요

  • 5. 에구
    '06.8.28 11:19 PM (58.225.xxx.122)

    뭘 그런거 갖고 마음 흔들리세요
    연예인 집 보여주는거 다 협찬이고 짜고 치는 고스톱인것을
    그날 방송국 홈피에 그런것좀 그만 방송하라는말도 많았답니다
    그리고 그 연예인(?) 첫애 낳고도 한판 한거 또 재방송 떠들고 있더군요
    그때 아이 영어놀이학교(상당히 비싼데--) 협찬 받아서 방송 끝날때 자막 나오고
    그런거 다 짜고 하는거 아니겠어요
    진짜 순수하게 다니는 유치원이라면 그렇지 않을거 같단 생각 해봅니다

  • 6. 그러게요.
    '06.8.30 9:26 PM (218.153.xxx.212)

    양재고등학교 동창이었는데 참 착한 친구였답니다. 지금도 가끔 건너 건너 소식 듣는데 정말 똑소리 나게 살림하고 살고있다던데. 목소리가 커서 지나가기만 해도 수현이구나 싶었는데
    전 그래서 그런지 티비에서 볼때마다 반갑더라구요.
    부모님이 엄한건 온동네 소문 다 나있었죠. 아버지가 무지 무섭다고.
    안좋은 행실은 잘 모르겠네요. 친구들이 워낙 많아서 우르르 몰려다니기 바뻤는데.
    여튼 어찌되었든 동창 잘되면 제가 더 반갑고 기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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