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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싶은 애인이라 잡고 싶은 마음에..

뚱뚱이 조회수 : 1,743
작성일 : 2006-08-26 08:29:25
제 애인과 결혼하고 싶어요.
남자를 만나보기도 하고 오랜 연애도 해봤지만
이 사람과는 평생 같이 하고 싶은 믿음이 생겨요
물론 1년밖에 지켜보지 않았고 살아봐야 알겠지만요..
그래서..
자꾸 여우짓을 해요.
현명한척..(저 현명보단..그냥 예의가 바르고 쓸데없이 마음이 약해요)
자기개발에 힘쓰는척(책을 사는걸 좋아해요..그야말로 그냥 사는것만..끝까지 읽는거도 드물고.
                               퇴근후에 어학원에 다녀요. 사실 빠진적도 몇번있고 이젠 다니기 싫어요 ㅠㅠ)
바쁜척(만나는 친구도 그친구가 그친구고 사실 할일도 없어요 )
또 혹시나 미래에 결혼 얘기가 나오면..
누구랑 결혼할지는 모르나 시부모님께나 내 가정에 난 최선을 다할꺼다라는..이런 위험한 말도..서슴치않고 척척..
뭐 집안환경이나 표면적으로 들어나는건 물론 하나도 부풀림은 없지만요.
요즘엔 애인이 안그러더니 당장은 아니지만 결혼 얘기를 내비치네요 지나가는 말로요.
제가 바라던데로 가고 있긴한데
이렇게 여우짓해서
나중에 결혼하면 감당못하는거 아닌가요?
여지껏 사겼던 남자들에겐
너무나 제모습을 보여서..눈물많고 마음약하고 끈기없는 모습등등
이번엔 변신을 해보았는데
이래도 되는건가요? 있는그대로 다 보여야하는건 아닌지 걱정이네요.
IP : 124.137.xxx.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8.26 8:34 AM (218.49.xxx.34)

    제가 아들에게 배우는것들중

    신학기면 선생님이 반듯한 생김만 보시고는 이아이는 이럴것이다
    짐작하고 믿어버리시는 경향이 있다고

    그선생님 실망 시켜 드리기싫어 그 기대치에 날 올려 놓고자 애쓰게 된다,라는
    말을 하더군요 .

    스스로를 변화 시키는 계기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 2. 김명진
    '06.8.26 9:05 AM (222.110.xxx.140)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다..조금씩은 난척 젠척...다른척 하지않나요?
    저도 어찌나 깔끔 떨었는데요. 물론 결혼을 염두에 두고 일부러 그런건 아니지만..내숭은 연애할때 조금씩 떨지요..
    그리고 스스로 할수 있다고 최면을 걸어 보셔요. 또 알아요? 한 말때문에 꼭 지키실지? 가급적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셔요

  • 3. 구분
    '06.8.26 11:43 AM (211.204.xxx.143)

    뭐 누구나 자신을 포장하기 마련이니까요..
    다만 시부모님 관련 이야기는 굳이 미리부터 잘하겠다는 말씀 안 하시는 게 좋을 듯 해요.
    그게 잘하겠다 잘하겠다 입에 달고 있는 사람이 뭐 하나 조금만 실수해도 크게 배신감 느껴져요.
    처음부터 이런 말 저런 말 없었던 사람이라면야 실수는 실수려니 하겠지만..
    나중에 시댁일로 힘들어 하면 남편이 '잘하겠다며?'라고 말할 빌미를 주게 되기도 하구요.

  • 4. ㅎㅎ
    '06.8.26 11:36 PM (218.234.xxx.229)

    저는 친구로 지내다 애인으로 발전하고 결혼한 케이스라 서로에대해
    정말 알만큼 알고 결혼했는데도 그래도 결혼하고보니, 서로의 집안이라거나,
    혹은 숨겨진 본색? 까진 아니어도, 정말 처음 맞는 상황에서의 서로 다른 가치관들을 발견할때가
    있더라구요.
    당혹스럽기도 하고, 변했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너무 갭이 크지 않은 범위 내에서 서서히 스스로의 본래 보습을 보여주는게
    나중에 같이 살때 덜 놀라지 않을까요?^^:;;

  • 5. SilverFoot
    '06.8.28 2:02 PM (211.42.xxx.1)

    저도 제 남편과 처음 시작할때 제가 먼저 사귀자 했던 터라 어쨌든 둘이 같은 가치관을 가졌기는 해도 남편이 좋아하는 성향을 좀 더 부각시키고 키우려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남편이 씩씩하고 야무진, 어려운 일 닥쳐도 포기하지 않고 헤쳐나가는 책임감 강한 스타일을 좋아하거든요.
    저희는 일을 하면서 만난 사이라 저의 그런 면들에 호감을 가졌었다고 하더군요.
    근데 저도 사실 그리 강한 사람만은 아닌지라 말하자면 님이 얘기하는 여우짓도 좀 있었던게지요.. ㅋㅋ
    모 그래도 결과적으로 결혼한지 2년이 지난 지금, 아주 잘 살고 있구요, 오히려 저 자신에게 있어 발전적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읽어보니 님께서 그리 걱정하실 일은 아닌 것 같구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의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쟎아요.
    님도 보여주기위해서만이 아닌, 정말 내 것이 되도록 진정으로 노력해나가면 본인의 발전을 위해서도 좋을 것 같아요.
    이쁜 연애 하시고 꼭 결혼에 골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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