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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따라 사주 보고 왔네요.

사주 조회수 : 1,853
작성일 : 2006-08-22 10:37:32
어제 저녁에 친구따라서..사주보는 곳을 가봤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중에서..
사주 봐주시는 아저씨께서 하신 말씀중에..
아직 아기가 없어서 그런지.. 유난히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네요.

아기도 엄마아빠와 사주가 맞아야지, 말 잘 듣고 효도하는 자식이 나온데요.
특히.. 엄마 아빠가 사이 좋을때 아기가 태어나야지.. 좋은 사주를 타고 난데요.
아기를 가졌을때 엄마가 아빠한테 자꾸 짜증부리고 화내면..
그 아기도 짜증 잘내는 아기가 태어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남편한테 져줘야지 가정이 화목해지고.. 아기도 좋은 사주 타고 나면서, 좋다더군요.
그러고 보니.. 이 말은 태교의 중요성과도 연관이 있는거 같네요.
그래서..제가 문득 질문을 했죠.
좋은 사주 뽑아서 수술로 낳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도 효과가 있나요?
그랬더니.. 맞다더군요.

제 생각엔..그렇게 인위적으로 맞춘건 소용이 없지 않을까 싶었는데..
맞다하더군요. 대신에 그 사주 뽑는게 힘들다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정말 일까요?
전 사주나.. 모~ 이런건 맹신하는 사람은 아닌데, 그냥 궁금하네요.
정말 이라해도.. 수술까지 해서 좋은 사주 맞추고 싶은 맘은 없지만,
엄마 아빠가 사이 좋으면 좋은 사주 타고 난다니깐.. 제가 쬐금 져주면서.. 화목한 가정 만들고 싶네요.
그렇게 하면.. 아이도 빨리 생길꺼 같고..
하여간.. 얘기가 빗나갔네요.
그리고..그 아저씨가 말씀 하신것 중에.. 또 하나 기억에 남는것이...

"마음씨" 왜 마음에 "씨"자를 붙이냐면..
마음의 씨를 잘 뿌리고 키워야 좋은 싹을 틔우고..좋은 열매를 맺는다.

ㅋㅋ.. 친구따라 사주보러 갔다가 인생의 교훈을 얻고 온 기분이네요.
마음의 씨를 잘 틔워보려고.. 노력합니다.
IP : 58.239.xxx.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8.22 10:53 AM (124.54.xxx.30)

    제가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때 태어난 둘째는 성격이 너무 순하고 좋은데
    오히려 신경써서 잘 섭생한 첫애는 좀 엄마를 까다롭고 힘들게 했어요.
    점 보시는 분 말과는 반대이지만..
    아이를 가지려고 하는 분께는 도움이 되는 말씀이네요.

    좋은 맘 가지려 하고 부부간에 사이 좋으려는 노력을 한다면
    그게 다 어디로 스며들든 나쁜 건 아니겠지요?
    의젓한 맘 가지신 예비맘...앞으로 무슨일이든지..잘 되실 거 같네요..^^

  • 2. ^^;;
    '06.8.22 11:00 AM (221.151.xxx.54)

    태교가 좋다는 말씀은 정말 맞는데요
    솔직히 저역시 윗분처럼 짜증 만발일때 나온 둘째는 너무 성격이 좋고 씩씩하고
    엄마 아빠한테 애교덩어리에요..
    온갖 신경 다쓰고 즐거웠던 첫 애는 좀 예민한 편이구요..
    성격이나 성향은 좀 타고나야 된다고 봅니다만.. 그래도 어쨌든 임신기간에
    마음을 정갈히 하는건 중요할거에요

  • 3. 제 경우와
    '06.8.22 11:01 AM (218.157.xxx.35)

    딱 들어맞는 말이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첫애 가졌을때와 둘째 가졌을때 상황이 그랬었어요.
    우리딸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순하고 착하고 모범생스타일인 반면 우리아들 애기때부터 많이울고 짜증에 삐짐에 먹는것까지 힘들게 하거든요.
    원글님 항상 편안한 마음가지시고 예쁜애기 생기길 바랄께요.

  • 4. ...
    '06.8.22 11:15 AM (211.55.xxx.240)

    제가 애들을 수술해서 낳았는데요.
    둘째애는 사주를 보고 날짜를 잡았죠.
    ㅋㅋ 남편복 많은 사주요.

    근데 큰애와는 사뭇다르네요.정말 남자애들에게 인기가 많아요.(지금 7살)
    우리식구는 애교나 사교성,이런거 많이 부족하거든요.특히 큰애는 친구들과 노는것도 싫다고 하는 앤데,

    작은애는 친구들과 친화력이 무척 뛰어나요.(물론 우리식구들과 비교한 상대평가)
    아주 신기하네요.(저도 왕소심 , 큰애도 왕소심)
    어느날 갑자기 남편복을 가지고 태어나서 그런건가???했던 생각에 몇자 적어보네요.ㅋㅋㅋㅋㅋ

  • 5. 태교의 중요성
    '06.8.22 11:23 AM (218.50.xxx.16)

    태교가 중요하다는 얘기겠죠.
    태교랑 떨어져서 입태할 때부터 그게 정해져 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어서 헷갈리긴 하네요.
    제가 요즘 읽는 책들에 의하면 성격 같은 건 이미 정해져서 나오는 거지,부모랑은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 들긴 해요.아이들이 세상에 나오기 위한 통로인 거죠.물론 부모의 상황도 봐가면서
    정하는 거긴 하지만요.

  • 6. ..
    '06.8.22 11:27 AM (125.177.xxx.13)

    저도 임신중에 시집 문제로 힘들고 많이 싸웠는데 그래서 아이가 짜증이 많은지...
    이래저래 속상하네요

    태교가 다른거 없고 엄마 아빠 사이좋고 정신적으로 편안하고 안정되있는게 좋은거 같더군요
    그리고 이왕이면 미리 준비해서 몸도 만들고 좋은날 아이가 생기면 더 좋고요

  • 7. 하하
    '06.8.22 2:00 PM (218.236.xxx.63)

    좋은 말도 있긴 한데요..
    그럼 솜씨 맵씨 말씨 들은 무슨 '씨'일까요^^?

  • 8. 호호맘
    '06.8.22 3:19 PM (219.248.xxx.162)

    저도 어차피 수술해야 된다고 하길래 확실한 믿음은 없었지만 혹시나하는 마음에
    좋은사주 뽑아서 아기 낳았는데요.
    키우다보니까 정말 맞더군요. 특히 머리는 부모랑 딴판으로 정말 좋아서 전 공부
    바닥에서 벗어난적이 없었는데 이넘은 한글도 28개월에 스스로 깨치는등 남들보다
    공부 많이 안해도 학교에서 거의 톱이거든요.
    우리부부만 보면 우리 아들같은 아이 나오기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하는데...
    그리고 가끔 남들이 태교를 어떻게 했냐고 묻는데 사실 태교랄게 없어서 그냥 임신해서
    마음이 편했어요.라고만 말해요
    전 사주 이젠 믿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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