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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자친구 어떤가요?

남친 조회수 : 1,458
작성일 : 2006-08-21 11:40:36
제 남친 30살이구요 만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참 자상하고 가정적이라는게 점점 실감나게 느껴져요
저한테도 참 자상해요.
약간 냉졍한 스타일인데 자기 식구들한테나 자기 주위의 사람들에겐 잘합니다.
특히 어머니에게 잘해요.
전 이런 남자스타일은 보지 못해서 이곳에다 여쭤보아요.
다들 본인 어머니들 생각하는거야 당연하겠지만
제 남친은 특별히 더 잘하는 듯 싶어요
저랑 어디가도 어머니도 모시고 와봐야겠다하고
다음에 모시고 오기도 하구요.
좋은데 지나가면..
이런데 나이드신분 오시면 괜찮겠다..
음식점에서 밥을 먹고  
쿠폰을 나눠주면
잘 챙겨다가 어머니에게 친구분들이랑 와보시라고 드리기도 하구요
어머니랑 참 의논도 많이 하고 대화도 많이하고
이런남자들이 나중에 결혼해서 부인에게도 잘하는지
아니면 반대로 이런 모자지간 때문에
힘들어질지
혼자 한번 생각해봤는데 잘 모르겠네요
이런 남자 어떤가요?
IP : 124.137.xxx.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8.21 11:44 AM (219.241.xxx.93)

    저희남편도 자상하고 가정적이지만..
    어머니랑은 별개..
    속으로 생각하고 있을지모르겠지만
    자꾸 표출하는거 별로임..
    원글님에게도 효도 강요할것 불보듯 뻔함..

  • 2. 깊게
    '06.8.21 11:50 AM (220.85.xxx.45)

    잘 관찰하시라(???) 조언드리고싶어요.
    남친분 아버님 계시지요? 부부간의 사이가 어떠신가요?
    저희는 아버님이 그리 다정다감하신분이 아니라 가끔 당황스러울정도로 양면성이 있네요.
    우리엄마 힘들어서 내가 챙기고싶다는면도 있고 가끔은 무관심하고그래요.
    결혼하면서 그 모자간의 진한끈을 어느정도선에서 자를수 있느냐가 문제인거같구요.
    저희부부는 남편이 그부분은 잘하는편이라서 별트러블은 없었지만요.
    아닌경우 참 힘들겠지요. 또 어머니쪽에서도 장성해서 한가정이룬자식을 어느정도
    배려해주셔야 가능하구요. 잘 지켜보세요....소소한것까지 엄마랑 너무 의논하는 사람 전 별로입니다.

  • 3. 아뇨..
    '06.8.21 11:56 AM (222.97.xxx.176)

    <효자아들 힘들다~~>라는 말의 효자는 너무 자기 엄마^^를 챙기기때문에
    아내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며느리가 챙겨드려야 더 체면이 서는 일들을 아들이 챙기므로
    오히려 며느리는 더 마음이 가지않는 경웁니다..ㅠㅠ

    사람마음이 그래요..
    자기 엄마라고 아들이 더 애틋하게 챙기면 며느리는 시엄니한테 오히려 맘이 더 안가죠..
    대신 남편이 장모님을 더 챙겨주고
    자기엄마한테는 무덤덤??하게 대하면 며느리입장에선
    시엄니한테 더 잘하고 싶은 맘이 듭니다..

    울 시엄니가 당신아들들한테 늘 강조하시는
    처세방식??인데
    제가 보기에도 현명한 방식인 거 같네요..^^

  • 4. 한아디로
    '06.8.21 12:07 PM (211.49.xxx.58)

    결혼하지 마세여!!! 다른 말 필요 없슴다!!!

  • 5. 조심..
    '06.8.21 12:17 PM (68.146.xxx.158)

    하셔야할 듯...
    결혼하고 나서 혹여라도, 시어머님께 무심하면,
    시어머님 드러누우실 것 같습니다.
    남친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를 한번 슬쩍 물어보세요.

  • 6. ...
    '06.8.21 12:35 PM (220.87.xxx.235)

    아들 둘 키우는 입장에서
    아들하고는 친하게 지내면 안되는거군요..
    씁쓸하네요..

  • 7.
    '06.8.21 12:51 PM (222.101.xxx.195)

    일례로...시어머니와 며느리인 원글님 사이에 갈등이 생긴다면 엄마편 들 확률 90%입니다...엄마가 잘못했어도 니가 참어라 이런식이 될듯....저도 아들 키우지만 저보다는 자기 와이프를 더 챙기도록 할겁니다..효자남편 정말 힘들어요..결혼하면 지금의 자신이 하는것만큼 엄마 챙기는건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강요할게 뻔해요..그게 아니고 정말 어른을 공경하는 사람이라면 님네 친정어머니를 그렇게 챙겨야 맞는데 또 그렇지도 않을겁니다...함 님네 댁에 초대해서 하는걸 봐보세요

  • 8. ..
    '06.8.21 1:05 PM (211.59.xxx.45)

    저 그랬던 남자하고 21년째 삽니다.
    위에 깊게님 말씀처럼 시아버지와 시어머니 두 분이 어찌 지내시는지 보세요.
    저희는 시아버지도 시어머니께 그리 극진히 잘합니다.
    아들은 아버지 보고 배웁니다.
    저 남편 만나지 한달만에 결혼 결심했고 우리 아버지도
    "그 분 아들이니 내가 안심하고 너를 보낸다" 하셨습니다.
    저희 남편 요새는 아내하고 자기새끼밖에 모릅니다.
    시어머니께 효도 강요 네버!! 안합니다.
    저라면 그런 남자도 시아버지, 다른 형제와 관계 살펴보고 괜찮다 싶으면
    아내에게도 잘할 남편감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 9. 울남편..
    '06.8.21 1:12 PM (163.152.xxx.46)

    울남편도 가족밖에 모르지만.. 시부모님 생각만 하지 않습니다.
    아주 가정적이고요. 육아, 설겆이, 청소, 쓰레기 버리기 등 솔선합니다.
    내 아들도 그러기 바랍니다.

  • 10. 그런분
    '06.8.21 2:35 PM (222.108.xxx.207)

    이시라면 결혼해도 잘하리라 생각이 드는데요
    세상에는 똑같은 사람도 없고 똑같은경우도 없지요
    내동생이 ,내신랑이 그렇다면 기분이 삼삼하겠죠

  • 11. ...
    '06.8.21 6:04 PM (59.12.xxx.9)

    결혼하셔도 자상하게 아껴주실분 같습니다.

    저희 남편 연애할때 눈에 띄지 않게 자상하게 잘해줬어요
    뭐 이벤트를 해준다거나 선물을 안겨준다거나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
    제가 소화를 잘 못시키는것 같으면 슬그머니 나가서 약사다주고...

    회사일할때나 남한테는 차갑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부모님,친구,가족에게는
    한없이 다정다감 합니다.

  • 12.
    '06.8.21 6:53 PM (211.215.xxx.79)

    시댁 10리 사방으로 유명짜한 효자랑 결혼했습니다.
    원글님 남자친구분이랑 정말 똑같았어요.
    그런데 전 후회 안합니다.
    지금도 시부모님께 참 잘하는데 그만큼 제 부모님께도 잘하고
    아이에게도 좋은 모범이 되는 아빠에요.
    제가 조금 못해도 남편이 워낙 잘하니까 다 커버됩니다.
    효도강요도 절대 안합니다.

  • 13. 바로 윗 댓글님
    '06.8.22 10:12 AM (211.202.xxx.186)

    의 남편분처럼 양쪽 부모님께 모두 잘하시면 괜찮죠.
    제 친구 남편...
    지 부모는 무슨 일만 나면 지가 다 챙겨야 한다고 하면서 부지런을 떨면서...
    정작 처가집은 챙기지도 않습니다.
    그거 잘 판단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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