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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혹시 김수환 추기경이 일본군복 입고....

놀랬어요 조회수 : 2,311
작성일 : 2006-08-17 20:23:31
사진 찍은 거 본 사람 있으신가요?

웹셔핑하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머리가 멍~하네요.

젊었을때 모습이던데

일본 군복을 입고 계시더라구요.ㅡ,.ㅡ;;;;
IP : 61.98.xxx.5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6.8.17 8:26 PM (58.227.xxx.121)

    네..전에 봤어요...
    그때 상황상 어쩔수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 2. 검색해봤어요
    '06.8.17 9:02 PM (222.97.xxx.98)

    김수환추기경 자서전에서

    1941년 동성 상업학교를 졸업하고 천주교 대구교구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그 해 4월에는 일본 동경의 상지대학 문학부 철학과에 입학하였다. 사실 그 무렵 김수환은 성직의 길보다 항일 독립 투쟁에 더 마음이 끌리고 있었다. 1944년에 들어 모든 상황이 일변하게 되었다. 당시 졸업을 얼마 남겨 놓지 않았던 김수환은 일제의 강압으로 학병에 징집되어 동경 남쪽의 섬 후시마에서 사관 후보생 훈련을 받아야만 하였다.


    반민특위에서 조사관으로 활동한 정철용(79)씨의 '회고록'에서

    학도병. 원명은 '학도특별지원병'으로, 겉으로는 '지원'이었지만 사실상 강제징집이었다. 대상은 전문학교, 대학 재학생들로 이들을 강제 입대시켜 일본군 장교로 양성하거나 또는 군수공장에서 일을 시켰다. 중국내 일본군에 징집됐던 학도병 가운데 일부는 탈출하여 광복군에 합류하였다. 장준하, 김준엽 등이 그들이다.


    네이버지식인에서

    구일본군의 경우, 대학졸업생은 장교로 임관되는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전쟁말기 극도로 전황이 악화되면서 대학생을 강제 차출해서 학병으로 전선에 투입시키기도 했습니다,(공대생은 전쟁지면서까지 전선에 투입하지 않았고) 이 경우는 장교가 아닌 사병입니다. 그러나 대학 졸업생이나 졸업예정자의 경우는 장교후보생 교육을 받고 장교로 전선에 투입됩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비자발적인 경우입니다. 친일로 분류할수는 없습니다. 같은 이유로 일본육군 중장에 일본군 4사단장까지한 영친왕도 친일파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 3. 역사학도
    '06.8.17 9:43 PM (59.187.xxx.95)

    말도안되는소리.
    41년이면 한창 군국주의 일본(보통 일제라 하는)시기입니다.
    그때 당시, 대학을 갈 수 있었던 사람은 굉장한! 친일파 집안으로 봐도 무리가 없습니다.

    당시 대학은 돈이 있어서 가는 존재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허락(?)받고 가는곳입니다.
    당시 대학은 일본인이 아니면 정말로 가기 힘든 곳입니다.
    특히 조선인이 일본 동경에 있는 학교에 간다구요.. 이건 정말로.. 엄청난겁니다.

    물론 그 당시 학도병, 지원병이 모두 '지원' 이 아니라 '징집당한'건 맞습니다.

    영친왕의 친일행각은.. 좀 다른거구요.

  • 4. 중심 잡읍시다
    '06.8.17 9:49 PM (203.235.xxx.111)

    그런 사진 보고
    머리가 멍하다니요?

    과거의 우리 역사의 한 부분일 뿐입니다.

    일제시대 우리나라, 우리 국민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었는지 충분히 알고 교육받아 왔잖아요?

    이제 와서
    새삼스레 갑자기 나타난 그런 사진 한장에
    멍할 이유가 없지요?

    지금 70 80대 살아계신 부모님들 거의 대부분 일본말 쓰시고
    그 당시 일본식으로 교육 받아왔어요.

    최근 이슈화 되는
    친일파에 대한 갑작스러운 논죄는
    자칫하면 포풀리즘에 영합한 다른 의도로 변질될 수 있어서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언제까지 과거만 붙잡고 있어야하는건지...

    일본의 신사 참배 문제만 해도
    늘 그렇지요.
    잠시잠깐 항의 하고 ....

    우리의 국력이 강해지기 전에 그런 항의 ..

    일본측은 콧방귀도 안 낍니다.
    그냥 걔네들 늘 그렇게 하고
    우리나라 늘 그렇게 항의 몇번하다 잠잠해지고...

    앞만 보고 달려도 모자랄 시기에

    언제까지 한번씩 터트려
    어느 누구도 온전하게 만들지 않는게.......답답합니다.

    그런 사진 한장에 멍할 필요도 없고
    부화뇌동할 필요도 없습니다^^

  • 5. 친일의 논리
    '06.8.18 5:08 AM (219.248.xxx.210)

    <중심 잡읍시다.님> 친일파들의 논리를 그대로 빼다 박으셨군요.
    그러니 신 친일파들이 뻔뻔스런 주장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 논리가 아직도 설치는 세상이니 일본이 부끄러움을 모르고 미국 네오콘과 짝짜꿍이 되어
    역사를 우습게 아는 것이구요.

    독일이 지금까지 역사를 반성하고 단죄를 계속하는 것이 중심을 잃어서인가요?
    뭘 허구헌날 앞만 보고 달립니까?
    경제발전이라는 것이 이제 그만해도 되었다, 하는 시점이 있을까요?

    사람도 그렇지만 국가도 앞만 보고 달려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된 반성이 있어야 발전도 있는 것이지요.
    전쟁나면 외국으로 도망가겠다, 고 말한 청소년이 우리나라가 1등이더군요.
    일본, 심지어 중국에 비해서도 형편없더군요.

    왜 그렇다고 생각하십니까?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월드컵때 붉은 티 입고 시청앞 광장에 모여서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외친다고 애국심이 넘칠 걸로 생각한다면 착각이고 오산입니다.
    정치인들이 모범을 안 보여서요? 일본, 중국의 1당 독재로 인한 부패는 우리보다 심하면 심했지 낫지 않습니다. 역사 바로세우기가 실패했고, 역사와 국민 앞에 죄를 짓고 잘못된 삶을 살았어도 계속 잘 먹고 잘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는 나라가 되어버렸기 때문이 아닐까요?

    박통 시절부터 고도성장만을 외쳐서 얻은 피해가 얼만데요?
    그 때는 먹고사는 문제가 발등의 불이어서 그랬다고 백보 양보한다 칩시다.
    대체 언제까지 시기상조이고, 그 문제를 거론해도 될 만한 국력이라는 게 있기는 할까요?
    우리나라 면적에, 인구에, 세계 1위 국가라도 꿈꾸십니까?
    힘의 논리 좋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지요.
    지금도 충분합니다. 차고도 넘칩니다. 아니, 늘 정치 논리에 밀려 늦어도 한참 늦었지요.

    역사와 민족정기를 바로 세운답시고 , 어느 누구 하나 온전하게 만들지 않는다구요?
    대체 피해를 보는 사람이 누군데요?
    참, 기가 막힌 논리군요.

    조중동이 그간 열심히 세뇌를 해온 폐해가 크긴 크다 싶네요.
    자라나는 세대까지 그런 논리가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르고 물이 들까 염려스럽습니다.

    정신 차리고 삽시다.

  • 6. 저는
    '06.8.18 7:27 AM (60.197.xxx.137)

    중심 잡읍시다 님의 말씀이 충분히 와닿고 이해가 됩니다.
    여기에 댓글 다신분들의 논리도 항상 같은 논리인데(조중동의 세뇌와 반미 논리) 친일을 옹호하거나 미국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국익을 위해 어떻게 받아들일까의 문제이고 먹고 사는 문제가 사실은 가장 현실적이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친일의 문제와 국가의 자주성을 무시하자는 말씀이 아니지 않나요?
    독해력의 문제가 아니라서 더 안타깝네요.

  • 7. ,,
    '06.8.18 9:55 AM (210.94.xxx.51)

    전 친일의논리 님보다 중심잡읍시다님의 말씀에 공감이 더 많이 갑니다.
    (조중동 안봅니다.)

    우리나라는 독일하고 비교할만한 상황이 아닌듯하네요.

    일본이 우리나라가 뭘하건 콧방귀를 안 끼고 미국과 붙어먹고 어쩌고 하는 이유는
    우리가 친일파를 제대로 단죄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우리나라가 발톱의 때만큼도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엔 일본교육을 받고 일본말을 쓰는게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서민들에게조차도.
    저희 아버지 3살때인가 한국에 오셨지만 태어나기는 일본에서 태어나셨고,
    (굉장히 치욕적으로 생각하십니다.. 저희집에선 절대 말해선 안되는 금기사항이죠)
    저희 할머니 아직까지 일본어 쓰십니다..
    아버지쪽 친가가 상류층이었냐구요?
    아버지는 개천에서 용난식으로 관료로서 성공 하셨지만
    정작 저희 할머니는 시장에서 야채 장사 하셨습니다. 아직도 시골에서 작은 한옥에 사시지요.

    보통 사람들도 당시에는 상황에 떠밀려 그렇게 살았다는 겁니다. 꼭 친일이어서가 아니라.

    그리고 고도성장으로 입은 피해라니.. 민주화나, 이념의 자유를 포기하지 못한 사람들의 피해는 있겠지요.
    그렇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배고픈 목구멍은 이념을 앞서는 거 아닐까요.

  • 8. 11111
    '06.8.18 10:31 AM (59.4.xxx.164)

    울신랑 외할아버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때는 살기위해서는 어쩔수없었다고 하시더군요.
    이런저런 상황에 밀려서 살려고하다보니 그런사람들 많았다고 ~~~
    6.25때는 낮에는 군인들이 들어와서 밥해주고 밤에는 북한국인들이 들어와 총칼을 들이대고 하니 또
    밥주고 이런생활을 전쟁끝날때까지 하셨대요.
    정말 목숨이 뭔지 아무생각도 없었다고하십니다.
    요즘 서울 1945를 보면 이해가 되죠.

  • 9. 역사학도님
    '06.8.18 11:02 AM (211.186.xxx.52)

    추기경님이 간 대학은 신학대학(신부님 되는)으로 알고 있고요,
    그러니 역사학도님이 생각하는 대학과는 좀 다른것 같고요,

    하나더,

    당시 대학은 아무나 못갔다고 하셨는데,
    저희 외할아버지 일본의 대학 나오셨습니다.
    하지만 친일파에 굉장한 집안과는 거리가 먼것 같은데요.
    가난한 과부의 외아들이셨으니까요.
    (물론 태어나서 자라기를 서울에서 하셨으니까 상대적으로 교육받기는 지방보다 나으셨던것 같습니다)

    단, 공부는 굉장히 잘하셨다고 하더군요.

    그럼 대학나오고 친일파셨냐?

    은행원으로 일하셨던걸로 아는데,
    혹 은행원도 친일파인가요

  • 10. 친일
    '06.8.18 12:00 PM (61.80.xxx.28)

    .....

  • 11. 그 나이에
    '06.8.18 12:47 PM (58.75.xxx.88)

    자신이 상황 처한대로 학교가고 징집대고 한 것을 친일로 몰아가다니 지나친 오바입니다..

    지금 내가 반전주의자라고
    군대안가고 공교육이 마음에 안든다고 홈스쿨링하고 싶다고 그렇게 살아집니까..
    지난다음엔 옳고그름이 개관적으로 판단이 되지만..
    그 당시에 선악은 무자르듯 분명하지도 않앗을 터인데
    그 시대를 살아보지도 않고 친일이라 몰고가니 역사바로세우기를 삐딱한 시선으로 보게됩니다..
    그럼 그 당시에 아침마다 일본왕에게 머리 조아리고 창씨개명하고 동경유학을 햇던
    우리 부모도 다 친일한건지...
    억지를 써 대는 사람이 많아서 저도 억지 쓰고갑니다..

  • 12.
    '06.8.18 11:07 PM (204.193.xxx.20)

    매국노 이완용 자손들이 캐나다에서 땅 찾겠다고 뜬금없이 날아오니
    떡하니 나라에서 땅 찾아준거 보면 말 다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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