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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중단하신분 계신가요?
올 3월부터 오전반 어린이집을 보냈구요
말이 무척빨라 겨울부터 어린이집 보내달라 졸라댔답니다.
또 25평살다가 15평 되는 집으로 이사와서 그런지몰라도 아이의 짜증도 장난 아니었답니다.
답답해하는거 같아보여서 보내게 되었구요
두달정도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다가 지금은 어린이집을 무엇보다 좋아합니다.
아니 선생님을 너무도 좋아합니다.
제가 혼내면 선생님께 이른다고 할정도로,
그리고 예민하던 성격도 물론 많이 좋아졌어요
예전엔 엄마외에 자기 몸에 손도 못대게 했구요,인사는 절대로 안했답니다.
이젠 배꼽인사도 잘하구요,스킨쉽도 많이 좋아졌구요 싫어하던 아빠와의 관계도 많이 좋아졌구요.
여러모로 좋아진걸 느낀답니다.
근데 커갈수록 아이에게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더군요
물론 저도 자식에게 아낌없이 해주고 싶은 심정인데요.
어린이집에서 일주일에 한번 소풍가는비용(견학비며 도시락비용)들도 소소하지만 쏠쏠히 들구요
6개월에 한번씩 재료비도 내야하구요
집에서 읽을책도 사줄라치면 비용문제가 걱정되는겁니다.
저희는 외벌이구요
얼마전 재건축 아파트를 무리해서 사는 바람에 마음고생하며 살고 있는데요
제가 방송대 공부를 하느라 딸아이가 오전반에 갈때 도서관에 다닙니다.
아이는 굉장히 눈치가 빠르고 예민해서요 무던한 제가 키우기가 조금은 힘들었답니다.
계속 둘째를 시도중이라 임신하면 서로 예민해져서 같이있는게 서로에게 스트레스가 될거 같기도 하구요
제 입장으로 보면 계속 보내고 싶지만 가계경제를 생각하면 보내지 말아야할거 같구요
어린이집 다닐 비용으로 책 몇권 더 사줘서 집에서 읽어주는게 아이에게 더 도움이 될거 같기도 한데요..
어린이집 보내시다 중단하신분 계신가요?
아이가 집에서 하루종일 적응하는데 괜찮을까요?
제 공부에, 둘째임신까지해서 아이에게 더 신경써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게 될까봐 겁도 납니다..
글이 두서가 없는거 같아요..딸아이 자는시간에 얼른 쓰고 나가려고 수정도 안하고 갑니다.
좋은 의견 부탁드려요
1. 민성맘
'06.8.17 10:14 PM (222.233.xxx.102)아이가 좋아하면 보내세요 활동적으로 어린이집 생활하다가
집에만 있으면 아이가 스트레스 받을것 같은데....2. 333
'06.8.18 9:24 AM (59.11.xxx.80)선생님을 너무나 좋아한다니 딴소리지만 저는 고민이 생기네요
전에 글도 한번 올렸는데 '선생님 싫어' 이러는 30개월 아가 .
휴~ 저는 선생님 인상이 좋고 참 좋은 사람이다 그렇게만 생각했는데
애가 단호히 싫다고 해서 그것도 아기가 그러니까 더 심난하더군요
안보내긴 하는데 참 맘이 그렇네요
애기도 어린이집 선생님이 좋다고 하는가보군요3. 집과 어린이집
'06.8.18 9:28 AM (61.84.xxx.119)맞아요..그리고 원장얼굴 제가 나쁜놈이다하고 봐서 그런지 진짜 눈빛이 이상함..
4. 그냥
'06.8.18 9:55 AM (222.235.xxx.119)보내시는게 나을것같아요.그 개월수에 엄마 떨어져서 잘 다니는것도 쉽지 않습니다.
어차피 도서구입비도 만만찮으니 님도 편하시고 아이도 좋아하니 보내시는게 좋을것같네요.5. 조심스럽게...
'06.8.18 12:25 PM (61.104.xxx.107)저도 비슷한 경우인데..
전 어린이집을 보내고
제가 돈을 조금 더 벌어서 보탭니다.
몸이 약해 노동은 못하는지라
인터넷으로 이리저리 알아봐서 옥션과 인터파크 아름다운 가게에다 이것저것 올려서 팔아요.
자본 안들고 일이천원 남기는데 큰 시간 안들면서
한달에 돈 십만원이라도 보태면 조금 수월해지니까요..
어려운 현실..찾아보면 조금이라도 생활에 보탬되는 벌이가 분명 있어요.
인터넷 세상..
집에 앉아서
교통정이만 잘해도 아이 어린이집 원비의 반정도는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