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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버지 돈 해 줘야하나요??

답답해 조회수 : 1,149
작성일 : 2006-08-16 14:09:53
정말 화딱지나고 분해 잠이 오질 않네요.
친정아버지란 사람이 갑자기 연락하고 집으로 찾아오더니..
자기 수배됬다고...벌금 300만원을 대신 내달라고 합니다.

친정아빤데...당연히 내줘야 된다고요??

저도 보통의 아버지를 만났다면....달라돈이라도 얻어 해줬을꺼에요.

저 중학교떄 바람나서...뒤로 그여자랑 사업하다 망해먹은것처럼 위장해서..
저랑 저희 엄마 동생들...알몸뚱이로 쫒아냈어요
자긴 수배되서 도망다녀야 된다고...

알고보니..바람난 년이랑 여행에 골프에...술집도 운영하며...잘먹고 잘산것이더군요,
저희가족은 것도 모르고,,,아버지 불쌍타하며...
일년에 한두번 집에 들려 200만원 정도 생활비다~~하고 던져주는거..
몸을 떨며 감사하게 받았었죠...

아버지가 이돈만들려면 얼마나 고생하셨을까....생각하면서....

근데 그 2중생활은 1년도 안되 발각됬구요..
10년넘게 그여자랑 같이 살면서...그여자 자식들한테 아빠노릇해가면 살더군요.
나중에 저랑 엄마가 배신한걸 알게되었을때...

그사람이 저희한테 뭐라고 그랬는지 아세요??

가증스럽게도 울면서....
너희들을 위해서...어쩔수없는 선택이었다...돈을 벌려면 이수밖에 없었다..
그여자가 날 도와준거다,....

뭐,,,이런 거짓말을 정말 눈하나 깜짝안하고 하더군요...

순진한 저와 엄마는 그냥 또 속았죠..


그렇게 그인간은 딴집가 살고....우린 우리대로 엄마가 고생하시며 저희 홀로키우셨어요.

그러던중...제가 결혼을 하게되었고...
그인간이...그래도 아비라며...500만원 주더이다..
그돈..참....그땐...저인간 정신차렸나...보다고...그래도 애비노릇은 하는구나...라고 생각햇었는데...



저와 엄마의 착각일 뿐이었어요.

제가 만나주지도 않고..연락도 피하니까..

편지놓고 갔네요

요점은 결혼할때 해준 내돈 500내놔라..안내놓으면 너랑 니새끼 죽여버린다.
시집가서 혼자 잘먹고 잘살겟다 이거냐??
그돈만 주면..너랑 부녀간 인연끊고...살겟으니...그돈 다오...

참...기가막혀서...
확...줘버리고...인연끊어지면 그렇게 하고도 싶은데요..
전 그인간한테 그돈 너무 아까워서, 못주겟어요.
고생한 친정엄마드리면 모를까
그리고 제 여동생이 그러네요...500만원해주면 담엔 천만원....이라고...


정말 미치겟네요.
지금도 집밖에서 지키고 서있어요.
하주 뻑하면 돈달라고 저러는데....진짜...서로 죽인다고 달려들까봐....대면도 못하겟어요.
그인간이 우울증약먹고 있다고...저한테 그러더군요..
약기운에 무슨짓을 할지 모르니..돈달라고..

나이 50밖에 안된사람이 저러니...나중에 60 70 되면 어떻게 하겟다는건지...


저 그리고요..
시집올때 받았다는 돈 500만원 친정에 해주고도 남았네요
매달 생활비 50만원씩 보내드리고.
장도 따로 일주일에 한번씩 봐드리고..
동생들 용돈에...엄마 용돈에...저 정말 너무 힘들게 하고 있거든요..
남편이 주는 생활비에서...제물건 안사고...여유를 포기해가며서까지...
매달 고정적으로 친정에만 100이상 들고있어요.
남동생 여동생 학원비까지...

저 정말 돌지경입니다

부모님도 이혼하신건데...저 아버지라고 불러야되는 사람....경찰서에 신고하면 안되나요?

진짜...제가 흥분해서 그렇지...그인간때문에 비참하게 산건 말도 못합니다.
정말 갈아마셔도 시원찮을판인데...

제가 어째야 되나요??

솔직히 애랑 남편한테 해코지할까 두렵고 무서워요..
남편 직장에 찾아가서 난동부리고도 남는 인간인데..

그런 사람의 피를 빌려 태어났다는 사실이 너무도 저주스럽습니다.

IP : 222.239.xxx.1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06.8.16 2:14 PM (222.106.xxx.90)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 같으면 안주겠네요
    가까히 오지도 못하게 경찰에 신고할꺼같아요
    아무리 피가 섞인 사람이래도, 아무리 내 아버지래도
    내 자식의 목숨을 걸고 협박하는 사람은 절대로 용서 못합니다
    친정에 하실만큼 하시는거 같은데
    저 같으면 남편분께도 아이들에게도 경찰신고하자고 할꺼 같아요

  • 2.
    '06.8.16 2:17 PM (221.151.xxx.150)

    신고하세요..이혼하면 남남이지 않아요? 저런분 하고는 아예 인연을 확끊어버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넘 쉽게 보이지 마세요..당차게 세게 나가세요..아님 정말 죽기살기로 덤벼보세요..나쁜인간같으니....

  • 3. 저같아도
    '06.8.16 2:44 PM (220.85.xxx.83)

    바로 신고합니다.낳아준 부모라도 500에 자식이랑 손주목숨거는거보면
    인간아니라 생각되구요(원글님 죄송해요)
    절대 맞대면하지마시고 신고하세요.
    얼마나 속상하실까요.....하루라도 맘편히 사셔야할텐데 에구...

  • 4. 아버지 아녜요!
    '06.8.16 2:48 PM (211.108.xxx.51)

    낳았다고 부모 아닙니다.
    제대로 역할 수행해야지요.
    아버지라 생각 마시고 반드시 대차게 나가세요...
    근데 신랑과는 비밀없이 터놓고 의논하심이...
    그래야 힘이되지요.

  • 5. 아버지는무신
    '06.8.16 3:00 PM (59.19.xxx.214)

    고민할 가치도 없습니다!!

  • 6. ㅜ.ㅜ
    '06.8.16 3:38 PM (124.60.xxx.57)

    경찰서에 신고하고 법원에 접근금지명령 같은거 신청하면 안되나요?
    ㅜ.ㅜ

  • 7. ㅜ.ㅜ
    '06.8.16 3:39 PM (124.60.xxx.57)

    전화로 협박할때 통화내용 녹음하면 어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 8.
    '06.8.16 4:41 PM (211.212.xxx.151)

    원글님 너무 가슴이 아픔니다. 아버지란 분이 어떻게 그렇게 나오시는지...상상불가입니다
    도움도 못되드리고 미안한 마음까지 드네요. 힘내서 좋은 방법 연구해 보세요
    남편과도 상의 하시고요...혼자 해결하려다 큰일 생길까봐 겁나네요

  • 9. 님... 법적으로
    '06.8.17 10:47 AM (58.239.xxx.122)

    대응을 하십시오,, 님도 지금 몸과 마음이 힘드신상태에서 저 사람이 님 아이에게까지 정말로 헤꼬지를 한다면 큰일입니다..

    일단 변호사 사무실같은데.. 무료 법률상담해주는곳에 상담받으시고 접근금지신청하세요 법원에..

    정신적 물질적으로 생명에 위협을 한것이니 충분할꺼같은데요,,

    부산이시면 엄궁동에 여성회관에서 무료법률상담해주던데요 051-312-7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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