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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의심이 이상한가요?

의심.. 조회수 : 2,064
작성일 : 2006-07-25 12:42:22
남편이 요즘 주말 아침에 일찍 7시, 8시 쯤 깬 적이 있어서 밖에 바람쐬고
장도 보고 온다면 몇번  나간적이 있어요.
실제로 마트에서 아침 먹을거리를 사온 적도 있고 시장에서
뭘  사온적도 있는데요.

한두번은 그냥 나가서 2시간 쯤 안되게 있다가 들어온 적이 있거든요
휴대폰은 그냥 두고 갈께 그러면서
나중에 아침에 어디갔냐고 슬쩍 물어보니 담배도 피고 동네 한바퀴 슬 돌다가
편의점에서 라면 하나 먹고 왔다고 하는데 전 이상한 의심이 들어요.
저희 동네 안마시술소가 모여있거든요

나가면 1분거리안에 안마시술소, 주점, 모텔 촌인데 전 남편이 일부러 핸드폰을
받기 힘드니까 두고 나가서는 안마시술소에 간거같은 의심이 들어요.

굳이 핸드폰을 두고 갈 이유가 없고 장보러 갔음 저한테 전화할 수도 있고
그래서 가져가는게 당연할 거 같구요.
그리고 남편이 더위를 많이 타 요즘은 조금만 왔다갔다해도 땀이 흥건하고
나갔다 오면 바로 샤워하는데  옷도 땀냄새가 별로 안나고 샤워도 안하고
그냥 누워서 쉬네요.
두번 정도 이런 적이 있는데 밤에도 담배 핀다며 1시간 정도 밖에 나갔있다
오면 이상한 생각이 들어요
확인을 할 방법도 없고 제가 망상에 사로잡힌 건지 그런데 여전히 께름직한
생각이 계속 들어요.
여러분들께서는 이런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이상한 상상이 들지 않으시겠죠?
이정도가지고 의심하면 의처증이라고 할만 한가요

이런 상황에서 남편에게 사실대로 제 맘을 얘기할 수도 없고
그냥 잊어버리고 넘어가도록 할려니 그래도 마음 한구석은 찜찜한데
어떡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IP : 211.114.xxx.1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사
    '06.7.25 12:48 PM (222.99.xxx.248)

    가시는 게 정신건강에나 여러모로에나 좋으실 것 같아요. ㅠ.ㅠ
    여건이 허락한다면...
    위해시설 많은 동네가 아이들 교육에만 안 좋은 게 아니었군요. ㅠ.ㅠ

    그런데, 평소 남편분께서 성향이 어떠신가요?

  • 2. ...
    '06.7.25 12:48 PM (210.95.xxx.230)

    남들은 이런 상황에서 님과 같이 생각 안 합니다.

    다만 남편에게 전력이 있다면(바람을 폈다던가, 안마시술소를 다녀왔다던가) 의심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부부간에 이 정도 신뢰도 없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솔직히 안타깝습니다.
    카드 전표를 본 것도 아니고, 그 건물에서 나오는 것을 본 것도 아닌데요...
    님이 이렇게 생각하는 것을 남편 분이 아시면 얼마나 화 나고 속상할까요...

    님, 이러다가는 정신적으로 크게 타격 입습니다.
    남편을 의심하기 보다는 자신을 다스리세요.
    잊고 넘어가려면 마음 한 구석이 찜찜하다니...
    남편이 이런 의심까지 해결해주고 살아야 한다면, 남편의 인생이 너무 불행한거 아닐까요?

  • 3. 그렇게
    '06.7.25 1:11 PM (222.234.xxx.41)

    으심이 되시면 한번 미행해보세요..
    어째요..
    님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해보심이 후련하실꺼 같은데요..

  • 4. 제생각에도
    '06.7.25 1:25 PM (222.118.xxx.179)

    정 께림찍하시면 살며시 미행해보심이..
    차라리 그게 속편할꺼같아요..

  • 5. 같이 가세요
    '06.7.25 2:09 PM (211.117.xxx.197)

    아침에 같이 나가자고 해보세요..
    같이 산책하고 같이 동네 한바퀴 돌자고....

  • 6. 글로만
    '06.7.25 3:04 PM (211.224.xxx.53)

    봐선 좀 이상하긴 합니다요.
    이른 아침에 남자가 산책을 하는것 까진 이해가 돼도(상식 선에서요)
    마트에 장보러 간다? 이상한데요. 운동삼아 나도! 그러면서 같이 가시든지요

  • 7. 이상하긴
    '06.7.25 5:04 PM (211.210.xxx.154)

    자식일처럼 입에 담기 무서운 말이 없는거죠.
    장담할수도 없는것이 자식에 관한 일이에요.

    지금 당장 잘한다 해도 그 자식이 몇십년 후까지도 변함없이
    잘하고 산다고 누가 그걸 보장하겠습니까..
    부족하고 모자란 부모에게 반듯한자녀가 주어질수도 있고...
    넘치도록 모범적인 부모에게도 모자란 자녀가 있을수도 있는것을..

    타고나는천성까지 그 부모가 어쩔수 있겠습니까..

  • 8. ..
    '06.7.25 5:45 PM (130.214.xxx.254)

    김연수 저도 좋아해요. 세계의 끝 여자친구는 아끼느하고 아직 안 읽었어요^^

  • 9. ...
    '06.7.25 5:59 PM (211.114.xxx.130)

    마트가고 시장가는건 맞아요
    핑계로 뭐 사러 가는건 아니구요.
    아침에 생선구이할 거나 반찬거리들 사오는거 좋아해서 잘 그러거든요.

    근데 한두번 그냥 바람쐬러 나간다고 나가서 한두시간 후에 온적이
    있는데 그때 이상한 생각이 들었어요

  • 10. 저 같으면
    '06.7.25 6:25 PM (220.93.xxx.88)

    뒤를 한번 밟아보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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