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때 살던 동네는 아이들이 적어서 친구가 딱 한명이었어요.
둘이서 붙어서 맨날 소꼽장난..인형놀이..싸우기도 많이하고 그래도
맨날 아침마다 집앞에서 만나서 놀고 그랬는데...
근데 초등학교 1학년때 집안이 이민을 가버렸어요.
그리고 중학교때 맘이 맞는 단짝 친구를 사귀어서 너무나도 좋았는데
고등학교때 캐나다로 이민을 가버렸어요..
연락을 계속 하고 그래서 어른이 되서 다시 만나기도 하고 그랬는데
한국 나와서 결혼하더니 다시 캐나다로 가버렸어요..
대학때 친했던 단짝 친구가 결혼해서는 (결혼을 재미교포랑 해서..) 미국에서 살고요..
또 다른 대학친구는 결혼해서 신랑이 연수한다고 같이 미국으로 가서 애낳고 살고 있고요..
요번엔 언니가.. (전 언니가 1명인데..) 애들 데리고 외국으로 조기유학을 떠났어요..
애들이 어려서 (초등학생) 아마 대학교까지 다 마치고 올듯 하거든요.
(그때 또 안올지도 모르고요..중간에 이민으로 돌릴지도 몰라요)
친정 엄마는 언니가 외국으로 가니까 같이 따라가셔서 뒷바라지 해 주시고요
앞으로 왔다갔다 하실예정이죠.
전 정말 외로울 팔자인가봐요..
친구가 다 외국으로 가버리고
언니조차 가버리고...
신랑과 애가 있지만..
왜 내 주변은 다 떠나버릴까요..
정말 외롭네요..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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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울 팔자..
외로워 조회수 : 1,301
작성일 : 2006-07-08 15:01:26
IP : 222.109.xxx.1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7.8 3:37 PM (222.109.xxx.73)여러가지 배우고 또 새로운 인연 만드시면 되요.
외로운 팔자가 어딨나요? 사람은 다 외로운 거래요...^^
그냥 그것을 받아들이고 열심히 살면 그래도 더 나아요....^^2. 맞아요
'06.7.8 6:28 PM (58.238.xxx.123)인생은 어차피 외로운별 하나씩 가지고 있답니다.
남편,아이 있어도 자기만의 외로운별,,,
해서 한번식 여유부려 하늘 쳐다보고 대화하잖아요?
베푸면서(말한마디로도),자기의세계를 만드시면 아름다운 인생이 되지않을까요.
힘내시고요...*^^*3. 저두
'06.7.8 11:17 PM (203.213.xxx.176)독자층이 정의를 원하는 날이 오늘이지요.
원하는 날이 오면, 이 아니라 현재도 분명히 존재하는, '정의를 원하는 독자층이 더 활발히 활동하면'으로 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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