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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행사가 싫어요-_-
체육대회, 단합대회 이런것들 있잖아요
제가 한 부서에 여자 혼자라 그런가..회사생활은 그냥 되게 조용히 하거든요
회사생활은 재미있어요. 팀 사람들하고도 그냥 그럭저럭 재미나구요
근데 무슨 행사만 있으면 너무 싫어요
우선 저랑 같이 다니던 4명이 다 회사를 그만둬서..
지금은 그렇게 친한 사람도 없거든요
그 네명이 매일같이 붙어다녀서 처음엔 진짜 같이 밥 먹을 사람도 없더라구요
지금은 팀 사람들(아저씨들^^;;) 하고 먹구요.
그래서 무슨 행사만 한다 하면 빠질궁리만 하고 누구랑 가자고 하나 싶은 마음도 들어요
칭구들이 그만둔지는 오래되어서 그 뒤로 친한 사람이 좀 생기긴했는데..
단짝 칭구는 없구요..그냥 둘씩 만나면 얘기하지만 막 단짝 칭구는 없어요
그나마 팀에 여자라도 있음 나을텐데..그것도 아니구요.
괜시리 학창시절때도 수학여행 가기 싫었던거 같기도 한거 같구요
에공....갑자기 되게 쓸쓸해지네요.
1. ...
'06.6.20 3:52 PM (125.243.xxx.2)팀에 여자분이 혼자면 더 재밌지 않나요? 홍일점이라 주위 분들이 더 잘 챙겨주시구 잘 해주시던데요.
나이가 좀 어리면 뒷치닥거리해야 하는 단점도 있긴 하지만요..
전 원래 챙겨받는 스탈로 커서 그런지, 님과 같은 상황 나쁘지 않던데요.
뭐 회사 분위기 나름이겠습니다만..2. 그다지
'06.6.20 3:59 PM (211.217.xxx.214)그다지 희안할 것 없어요. 사람 적은 부서에서는 그래도 같은 부서 사람 챙겨주기 좋지만 사람이 많아지면 오히려 외로우실 수 있어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우리나라는 '조직'에서는 뭐 빠지겠다는 사람 영 좋게 보지 않거든요. 행사용 동료라도 빨리 만드셔야겠네요. 남일 같지 않아서 씁니다 ^^
3. 원글이
'06.6.20 4:04 PM (211.255.xxx.114)아 네..팀 내에서는 재미있어요
여자 혼자라 나이는 많지만 챙겨주기도 하구요.
근데 남자들이라 또 세심하진 않은 그런거 있잖아요
저희팀만 가는거면 상관없는데(가령 등산 등등) 회사 전체 행사는 싫더라구요.
다른 팀은 여직원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있는데 저는 좀 뻘쭘한 그런거 있잖아요.
고등학교때도 저랑 친한애들이 다른반이 되는 바람에 전 저희반엔 칭구가 별로 없고 다른반에서만 놀았거든요..근데 수학여행갈때 같이 앉아갈만한 사람도 없었던 기억이 순간 났어요.
또 잘 기억은 안나는데 앉고싶은 사람이랑 짝을 했던적이 있거든요.
그때도 짝할만한 사람이 없었던 기억이 나구요..
저는 친한 사람이랑만 쭈욱~ 친한 타입이라..
갑자기 그때 기억도 같이 떠오르며 살짝 우울해지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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