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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많은 시부모님
지난 주에 시댁에 갔더니 근교에 바람쐬러 드라이브 가자셔서 모시고 갔다가 길 막히고 해서 엄청 고생했더랬죠. 그날 밤에 배 뭉치고 아프고 저 애기 낳는 줄 알았어요. ㅠ.ㅠ 마침 그 다음날 정기검진이라 갔더니 의사샘이 무리하지 말라고 피가 비친다고 하시더라고요. 깜짝 놀라서 이번 주 내내 집에만 있었는데 어제 시아버님이 전화하셔서 이번주에도 꼭 오라고 성화시네요. --;;
알고봤더니 어제 살고 계시던 집이 덜컥 팔렸는데 당장 살 집을 구해야 하니 아들이랑 며느리 데리고 주말 내내 집을 좀 보러 다니자는 겁니다. 것두 전세로 살다가 2년 계약 끝나면 저희랑 합가하실 모양이에요.. 연세가 70이 넘으신지라..
올 봄에 칠순잔치 치러드리느라 400만원 목돈 들어갔구요, 어버이날 100만원 가량의 가구 해드렸구요, 또 이사가시면 뭘 해드려야 할지도 고민이네요. 결혼한지 이제 겨우 2년인데 돈 모을 틈을 안 주시네요.
출산준비물은 친정 엄마가 다 해주셨고 산후조리도 친정에서 다 해주기로 하셨는데, 시부모님은 입도 벙긋 안 하시네요... 바라는 만큼 서운하고 실망하게 되니깐 아예 생각조차 안하고 있긴 하지만 마음 한편으론 좀 서운해요.
앞으로 아기 만날 날도 얼마 안 남았는데, 우리 시부모님 아들 하나인지라 이사 문제로 주말마다 신랑 불러댈 거 생각하니 머리가 아픕니다. 휴~ 그냥 마음이 안 좋아서 주절거려봤습니다.
1. 너무
'06.6.16 6:44 PM (124.199.xxx.112)과하네요. 그렇게 펑펑.. 하시다가 우찌 아기를 키우시려나..
3주 남은 만삭 임산부가 집 보러 돌아다니는 무식한 (저 십년 경력 산부인과 간호사 출신이옵니다)
일을 이해할 수 없고.. 내 몸은 내가 지키지 누가 안지켜줍니다.
큰 일 만들지 마시고 근신하셔요. 차라리 노인네들 섭섭하신 것이 낫답니다.
합치셔도 지금처럼 과하게 하시다보면 나이들어 먹고 사실 일이 막막하실듯..
무엇을 해드리던 내가 편한 수준이어야지 해드리고도 불편하면 잘못한 것이 아닐까요?
지금 돈 못모으면 앞으로는 돈 모을 시기가 없답니다.2. 저희 시댁도
'06.6.16 6:49 PM (125.191.xxx.26)시부모님70이 넘으셔서 생활능력이 없으셔요. 그렇다고 재산많으신 것도 아니고
딸랑 시골집 한 채... 입원비, 두분 모두 이 박는 비용, 올해 들어서만도 돈 장난이 아니게 들어가네요.
남편 이만큼 키워주신 거 생각하면 적은 액수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넘 심하십니다.
이럴 때마다 노후대비를 해놓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생각하는데 돈이 모이질 않네요.
약간씩 적금들어 탈 때쯤 되면 일이 터집니다. 그러니 제 속이 안터지고 베기겠습니까?3. **
'06.6.16 6:50 PM (218.149.xxx.8)[어머님 저 조산기 있어서 못가요.. 의사선생님이 여기서 쫌만더 무리하면
병원에 입원하라고 하시네요.]
라고 말씀하세요.
신랑한테도 저녁 먹으면서 병원에서 조산기있다고 잘못하면 입원해야 한다고 그랬다고
말씀하시구요.
뭐가 걱정이세요. 거짓말이 아니고 사실인데..
사실데로 말씀 하세요.4. ...
'06.6.16 7:11 PM (58.73.xxx.35)젤 위엣님 말씀처럼..
정말 무식한 노인네란 생각밖에 안드네요
출산 3주남은 배 만삭인 며느리를
딴곳도 아니고, 집 알아보러 다니는데 힘들게 델꼬 가고 싶을까요
아들만 데리고 다니면, 누가 집 안 판댑니까??
아들은 집 못본대요? 제가 막 화가 나네요
남편보고, 의사가 위험하니 조심하랬다고 말씀하시고
남편더러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가서 욕을 먹든, 부모님을 설득시키든
남편이 되서 그 정도도 못막아주면 어떡한대요
절대 무리하지 마시고, 주말에 남편만 보내고 집에서 쉬세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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