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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에 관한 질문..

소화불량자 조회수 : 328
작성일 : 2005-12-20 10:37:32
요 아래 자주 체한다는 분의 글을 보고 저도 궁금한게 있어서요..

제가 최근에 2군데의 한의원에 갔었어요.
(한약을 싫어하는 엄마 덕분에 30이 되서 처음으로 한의원을 가게 된거랍니다. ^^;)

여튼 먼저 전반적인 체질 얘기를 해주시는데,
A한의원에서는 제가 선천적으로 위장이 약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식사를 규칙적으로 소식을 해라. 간식은 해로우니 먹지마라 라고 하시고..
또 현재는 나이 30에 키161, 몸무게53kg인데, 저같은 체질은 살이 빠지면 더 건강해질 체질이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B한의원에서는 장은 약한나 위는 체질적으로 괜찮은 편이다. 그러나 현재는 위도 좀 안좋은 편이니
규칙적으로 천천히 소식을 해라. 야식은 절대 안된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B선생님께선 사람이 얼굴과 체형이 비슷해서 달걀형의 갸름한 얼굴인 사람은 체형도 마르고 살이 잘 안찌고, 저같이 둥글고 넓은 얼굴형인 사람은 체형도 그렇다는거에요.
그래서 중년이 되면 자연스럽게 살이 찌게 될거라고 하시네요.. ^^;

사실 제가 아주 오랫동안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있어요.
특정한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안되요.
트림이 나고, 더부룩한 것이 심할땐 저도 모르게 가슴을 두드리고 있을 때도 있거든요.
어떨땐 뭘 먹기가 겁날 때도 있어요. 근데 또 약먹는건 무지 싫어해서 소화제는 거의 안먹구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밀가루, 기름진 음식, 찌개류와 같은  짠 음식 또는 식사중 물을 마시거나 하면
특히 소화가 안되는 것 같아요.

근데 두 한의원에서 소식을 하라지만, 사람이 먹는 양이라는게 있잖아요.
제가 소식을 하는 편이긴 한데, 이건 순전히 절제하는 거거든요.
여튼 항상 소식을 하려니 가끔 양이 모잘라서, 밤늦게 군것질을 하게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실제로 밀가루류의 간식을 아주 좋아하기도 하구요.
그럼에도 평생 소식과 음식절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서글프기도 하구요..

서두가 길어지긴 했는데,
그렇다면 저 같이 위장이 안좋은 사람은 항상 소식을 해야 하는건가요? (배고파요~ ㅠㅜ)
조금씩 자주 먹는건 정말 안좋나요?

그리고 왜 한의원에 따라서 해주는 얘기가 틀린지도 좀 궁금하기도 해요..

너무 얘기가 두서없었지만, 만성소화불량이 너무 고민이 되서 여쭙니다. ^^;

IP : 211.108.xxx.6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2.20 12:04 PM (210.181.xxx.196)

    제 생각에는요.. 맘을 편히 먹고요.. 위장이 안좋으시면 조금씩 자주 먹는게 더 도움이 될듯한데요.
    제가 십년넘게 위장이 안좋습니다. 위장은 한번 나빠지면 재발을 자주하죠. 괜찮다가도 약이 조금만 독해도 재발하고.. 신경 좀 쓰면 나빠지고요. 그래서 속이 더부룩해지면 좀 덜먹고요. 배고플정도로 속이 자주 빈다싶으시면 조금씩 자주드세요.(위산과다면 배가 자주 고프기도하던데요)
    옛날 제가 알던 약사분이 그러시데요. 배고플정도면 조금씩 자주먹으라고요. 한의원은 제가 거의 안가서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해보시고 몸에 맞다싶으시면 쭉 그방법대로 하시면 될듯합니다.
    제경우는 의사샘이라고 다 맞추는건 아니더이다.(예전에 디스크가 아닌데도 디스크진단받아서 고생고생했거든요. 그리고 그외에도 좀 못맞히던데요) 제 몸아파서 병원가도 못맞힐때가 많으니 전 그냥저냥 안아프게 제가 조절하면서 삽니다. 의사들은 두드러지게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이상 잘 모르던데요. 무릎이 아파서 병원가니 딱부러지게 진단해주시는것도 없고 그냥 케토톱이랑 약 몇개만 주시고(그이후에도 아프다 안아프다합니다).. 발바닥이 자주 아파서 옛날에 병원가니 원인 못찾고요. 그래서 생각해보면 의사선생님들은 증상이 커야 제대로 찾고 맞히던데요. 원글님께서도 마음을 편안히 먹으시려고 노력해보시고요.. 식사는 조금씩 자주드시는게 더 위장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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