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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의 딜레마와 촌지
둘은 취조중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동일하게 자백을 요구받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경찰은 둘을 격리시키고 둘에게 동일한 조건을 제시합니다..
조건이란 A란 죄수에게 자백할 경우 A는 형량이 낮고(1) 반면 자백하지 않았을때
B가 자백할경우 10년형을 얻게 된다는 것을 제시하죠...
둘다 자백한 경우는 8년형을 받구요..
B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만약 둘다 자백하지 않고 버틸경우 둘은 각각 5년형이 주어지게 됩니다..
이경우 죄수는 자백을 하지않고 버티는게 둘에게 최선이란 것을 알지만,,
상대방에 대한 신뢰성이 중간에 걸쳐지게 되죠..
즉 내가 자백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방이 자백해 버리면 독박을 쓰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런경우 죄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 두 죄수는 둘다 자백하는 것으로 종결됩니다.(8년형)
이것이 내쉬균형이죠...(왜 뷰티풀 마인드로 유명한 존 내쉬 알죠?)
죄수의 딜레마는 단순한 상황인 듯하나..
협상과정에서 경제학 전반에서 수학적으로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이론입니다..
(이상 네이버에서 죄수의 딜레마 부분은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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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왜 이말을 꺼내냐면요...
학부모들의 심리가 딱 그렇거든요.
다들 안하기로 했는데 누구 하나라도 하면 바로 저꼴이 되는 거지요.
학부모들 사이에 상호 신뢰가 없는데 모든 학부모의 촌지없는 사회가 과연 가능할까요?
사회 전체의 도덕성을 요구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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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는 주부 동호회에서도 촌지때문에 익명방에 몇 글이 올라왔었어요.
근데 이곳에서도 올라왔더군요.
아직 제 아기는 거기에는 해당안되지만
앞으로 제 아기가 학교가는 그 때도 안그러리라는 보장 전혀없지요.
그래서 위의 글을 올렸었답니다.
이 곳에서도 같은 말씀드리고 싶어요.
서로 얼굴도 모르는 내 아이 친구들의 학부모에게 어떤 신뢰를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이겠지만
왜 그런거 있잖아요. 안하는게 당연시 되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1. 업보
'05.3.11 6:08 PM (222.99.xxx.32)맞는 말씀이고예...
촌지 받는 선생덜. 쉽게 들어온 돈 쉽게 나간다고 그돈 알뜰살뜰 아껴쓰며 좋은 일에 쓰진 않겠죠?
그 쉽게 돈받은 업으로 다음 생에 거지가 되거나 사기를 크게 당하거나 하니 명심하세요
그 받은 돈만큼 빌어먹거나 사기 당하거나 아님 그 일곱배 .
왜 전생에 똥개 한마리 걷어찬 업으로 현생에 사람으로 태어난 그 전생의 똥개에게 매를 죽살라게 얻어맞거나 부부 인연으로 만나 허구헌날 맞고 살거나 하게 됩니다
현생에 모든 일들 억울타 어쩌다 하지 말고 좋은 일 하매 삽시다구려2. ..
'05.3.11 9:45 PM (194.80.xxx.10)크리스님 이글에 답글이 적게 달리는 건 '죄수의 딜레마' 가 이해하기 어려워서 그럴거에요.
저도 이거 심리학 개론 시간에 들어보았는데,
오늘 다시 읽어 보고 이해 하려해도 역시 어렵네요...
신경을 쓰면 알 것 같은데 오늘 머리가 아파요...
하지만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지는 확실하게 이해가 됐어요.
동감입니다!3. 커피와케익
'05.3.11 9:58 PM (210.183.xxx.202)죄수의 딜레마 사회과학에선 핵심적인 개념이죠^^;;
사회구성원간의 상호신뢰가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을
보여주는데---아직 우리 사회에선 이 '상호신뢰'라는 중요한 자산이
완전히 확립되어 있진 않는것 같군요.
인위적으로라도(제도적으로라도) 신뢰의 자산을 초기에 만드는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4. 미스마플
'05.3.12 1:14 AM (66.167.xxx.42)참 좋은 글입니다..
미국에선 그 신뢰가 존재하는 걸까요? 촌지문제가 아직은 불거지지 않는거 보니까 아직은 안심이 되는데.. 요즘 저희 사는 지역에도 한국엄마들이 많아서 선생님 생일에 코치백을 사준다고 하니.. 저도 앞으로는 걱정을 좀 해야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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